보령 머드축제 2026: 날짜·입장료·가는 법 완벽 정리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7월 24일부터 17일간, 체험존부터 근교 여행까지 한 번에
| 행사명 | 제29회 보령 머드축제 |
|---|---|
| 기간 | 2026년 7월 24일(금)~8월 9일(일), 17일간 |
| 장소 |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머드엑스포광장 중심) |
| 운영시간 | 평일 13:00~18:00 · 주말 10:00~18:00 (브레이크타임 13:30~14:30) |
| 입장료 | 일반존 성인 평일 12,000원 · 주말 16,000원 |
| 체험존 | 일반존·패밀리존·워터파크존·멍!드존·머드캐스크존 5종 |
| 서울에서 가는 법 | 기차(무궁화호·ITX-마음, KTX 없음) 약 3시간 또는 고속버스 |
| 휴무 | 8월 5일(수) 머드체험존 안전점검 휴무 |
1. 보령 머드축제는 왜 이렇게 유명해졌을까?
2. 2026년 보령 머드축제, 정확히 언제 몇 시부터?
3. 2026년 입장료는 얼마일까?
4. 축제장에서 무엇을 체험할까? 5개 존 완전정리
5. 낮보다 화려한 밤, 어떤 공연이 있을까?
6. 서울에서 보령까지 어떻게 갈까? KTX부터 확인하자
7.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는 어떻게 갈까?
8. 축제장에서 뭘 먹을까?
9. 혼자 갈까, 투어로 갈까?
10. 어디서 자야 할까? 숙소 예약 타이밍
11. 후회 없이 즐기려면 뭘 챙겨야 할까?
12. 기념품은 뭐가 좋을까? 보령머드 화장품
13. 며칠 더 머문다면, 보령 근교는 어디를 볼까?
14. 7월 보령 날씨는 어떨까? 마지막 체크리스트
보령 머드축제는 2026년 7월 24일(금)부터 8월 9일(일)까지 17일 동안,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지도 일원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이 축제는 1998년 작은 화장품 홍보 행사로 출발해, 지금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국내 지역축제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몸집을 키웠어요.
이 글에는 2026년 정확한 날짜와 운영시간, 구역별 입장료, 5개 체험존과 밤 공연 라인업,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가는 법, 축제장 근처 먹거리, 준비물, 그리고 며칠 더 머문다면 함께 둘러볼 만한 보령 근교 명소까지 실제로 일정을 짤 때 필요한 정보를 담았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대천까지 KTX가 다닌다는 오해가 많은데, 이 부분도 정확히 짚어드릴게요.

1. 보령 머드축제는 왜 이렇게 유명해졌을까?
보령 머드축제는 1998년, 지역 화장품 원료를 알리기 위한 작은 행사로 시작해 지금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국내 지역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여름 대표 축제가 됐습니다. 시작은 순수하게 경제적인 이유였어요.
1994년 당시 대천시장이던 박상돈은 석탄산업 합리화로 탄광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방법을 고민하던 중, 영화 속 진흙을 소재로 한 장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전해집니다. 같은 해 5월 한국화학연구소와 손잡고 대천 갯벌 진흙의 미네랄 성분을 연구했고, 태평양(지금의 아모레퍼시픽)과 제휴해 화장품 원료로서의 가능성을 파고들었죠. 1996년 6월에는 머드팩, 클렌저, 샴푸, 비누 등 첫 제품이 나오며 국내 최초로 진흙 화장품 원료가 상용화됐습니다.
제1회 축제는 1998년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렸고, 처음엔 화장품을 알리기 위한 소박한 홍보 행사에 가까웠습니다. 여름 한 철 장사에 기대던 대천 상권 입장에서는 지역 진흙을 관광 자원으로 바꿔보자는 실험이었던 셈이죠. 이 실험은 예상을 뛰어넘어 폭발적으로 규모가 커졌고, 2006년에는 “Boryeong Clay”라는 이름으로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정식 등재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화장품 원료가 됐어요.
외국인 사이에서도 일찌감치 입소문을 탔습니다. 주한미군 사이에서 유명해졌다는 이야기가 여러 해외 매체에 자주 등장하는데, 구체적으로 확인되는 사례는 군산 공군기지 쪽입니다. 2008년 미국 성조지(Stars and Stripes)는 2007년 외국인 방문객이 약 7만 명, 2008년에는 8만~10만 명이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방문객 규모는 해마다 집계 방식이 달라 편차가 크지만, 2024년(제27회) 기준 총 165만 명이 다녀갔고 그중 외국인은 약 8만 명(약 5%) 정도로 집계됐습니다. 2025년(제28회)에는 총 방문객이 약 169만 명으로 늘었어요.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이 축제를 “글로벌축제”로 선정해 3년간 매년 8억 원씩 총 24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목표는 외국인 관광객을 2배 이상 늘리는 것이라고 해요. 인천공항에서 직행 셔틀도 새로 생겼다고 하니(하루 4회, 약 2시간 30분 소요), 세부 운영은 축제 공식 채널에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2. 2026년 보령 머드축제, 정확히 언제 몇 시부터?
제29회 보령 머드축제는 2026년 7월 24일(금)부터 8월 9일(일)까지 17일간 열립니다. 운영시간은 평일(월~목)이 13:00~18:00, 주말(금~일)이 10:00~18:00이고, 매일 13:30~14:30은 브레이크타임이라 이 시간대엔 체험존 이용이 잠시 중단돼요.
| 구분 | 운영시간 |
|---|---|
| 평일(월~목) | 13:00~18:00 (브레이크타임 13:30~14:30) |
| 주말(금~일) | 10:00~18:00 (브레이크타임 13:30~14:30) |
| 야간 연장(7/24, 8/6) | 13:00~21:30 |
개막일인 7월 24일과 8월 6일(목)은 밤 9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합니다. 그 외에는 오후 6시면 문을 닫으니 밤 프로그램까지 챙기고 싶다면 이 두 날짜를 눈여겨보는 게 좋겠죠.
매년 패턴을 보면 대략 7월 셋째~넷째 주 금요일에 개막해 17일간 이어지는 흐름이 반복됩니다. 2023년은 7월 21일부터 8월 6일, 2024년은 7월 19일부터 8월 4일, 2025년은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였어요. 2022년은 국제박람회를 함께 열면서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31일간 진행된 예외적인 해였고요. 즉 2026년 일정을 미리 확정해두고 싶다면 “매년 7월 셋째 주 금요일 전후 개막, 약 17일 진행”이라는 흐름을 기억해두면 다음 해 계획을 세울 때도 도움이 됩니다.
평일과 주말 운영시간이 다르다는 점도 동선을 짤 때 중요합니다. 평일에 가면 오후 1시 전에는 체험존 자체가 열리지 않으니 오전에는 대천해수욕장 산책이나 대천항 먹거리 탐방으로 시간을 채우고, 주말에 가면 오전 10시부터 바로 진흙 체험을 시작할 수 있다는 차이를 미리 알아두세요.
3. 2026년 입장료는 얼마일까?
2026년 일반존 성인 입장료는 평일 12,000원, 주말 16,000원입니다. 2025년보다 평일·주말 모두 2,000원씩 올랐어요.
| 구분 | 평일(월~목) | 주말(금~일) |
|---|---|---|
| 일반존 성인(19~64세) | 12,000원 | 16,000원 |
| 일반존 청소년(11~18세, 키 140cm 이상) | 11,000원 | 14,000원 |
| 일반존 단체(20인 이상, 평일만) 성인/청소년 | 11,000원 / 10,000원 | – |
| 패밀리존(보호자 19세 이상·어린이 3~12세, 동일가) | 11,000원 | 13,000원 |
| 패밀리존 단체(20인 이상) | 9,000원 | 13,000원 |
입장료에 무엇이 포함되나?
입장권 한 장이면 일반존의 머드탕, 머드슬라이드, 머드 스프레이샤워장, 컬러머드페인팅, 셀프머드마사지존 등 대부분의 체험존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습니다. 다만 머드캐스크존(통 체험)은 별도 운영이라, 유료 팔찌를 갖고 있어도 무료는 아니고 현장에서 3,000원을 추가로 내야 이용할 수 있어요. 밤 공연이나 콘서트는 대부분 입장권 하나로 함께 볼 수 있는 무료 관람 프로그램이지만, 일부 특별 공연은 좌석이나 시간대에 따라 별도 안내가 붙을 수 있으니 현장 게시판을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할인 조건도 챙겨두면 좋습니다. 보령시민, 65세 이상, 장애인 1~3급, 국가유공자는 30% 할인을 받고, 평일 50인 이상 단체로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면 20% 할인이 적용돼요. 패밀리존 조기예매 할인(10%, 6월 15일까지)도 있었는데, 발행 시점 기준으로는 이미 마감됐습니다.
현장 결제 vs 사전예매, 뭐가 나을까?
가장 혼잡한 시간대(주말 오후, 야간 연장일)에는 현장 매표소 줄이 길어질 수 있어 사전예매가 훨씬 편합니다. 특히 개막일인 7월 24일과 야간 연장일인 8월 6일은 밤 공연까지 겹쳐 방문객이 몰리는 날이라, 이런 날 방문한다면 온라인 예매나 데이투어 결합 상품으로 입장권을 미리 확보해두는 편이 대기 시간을 크게 줄여줍니다. 평일 오전처럼 상대적으로 한산한 시간대라면 현장 구매로도 큰 어려움 없이 들어갈 수 있어요.
2026년 축제장은 일반존(머드런 포함), 패밀리존, 워터파크존, 멍!드존, 머드캐스크존까지 총 5개 구역으로 구성됩니다. 구역별로 어떤 체험이 있는지는 바로 다음 항목에서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4. 축제장에서 무엇을 체험할까? 5개 존 완전정리
보령 머드축제의 주 체험존은 머드엑스포광장을 중심으로 일반존, 패밀리존, 워터파크존, 멍!드존, 머드캐스크존 5개 구역으로 나뉩니다. 구역마다 체험 성격이 뚜렷하게 달라서, 어디서 어떤 진흙 체험을 할 수 있는지 미리 알아두면 동선을 짜기 훨씬 편해요.
일반존: 몸을 통째로 던지는 메인 체험
대형 머드탕과 머드슬라이드, 머드 스프레이샤워장과 분수처럼 몸을 통째로 던지는 체험이 몰려 있는 구역입니다. 여기에 머드런(진흙탕을 달리는 러닝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활동적으로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잘 맞아요. 야간 머드존과 컬러머드페인팅, 셀프머드마사지존, 머드뷰티케어존도 대부분 일반존 안에 자리 잡고 있어서, 축제 사진에 흔히 등장하는 진흙범벅 장면은 대부분 이 구역에서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패밀리존: 아이와 함께라면 여기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즐기도록 설계된 구역으로, 일반존보다 완만하고 안전한 진흙 놀이 위주입니다. 미끄럼틀이나 물놀이 시설 높이가 낮게 조정돼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는 편이에요. 요금도 성인 일반존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있어(평일 11,000원, 주말 13,000원) 가족 단위 방문에 부담이 덜합니다.
워터파크존: 물놀이 중심
진흙보다 물놀이 자체를 즐기고 싶은 방문객을 위한 구역입니다. 진흙 체험 뒤 몸을 씻어내면서 동시에 물놀이를 이어갈 수 있어, 일반존에서 놀다가 더위를 식히러 넘어오는 동선으로도 많이 이용됩니다.
멍!드존: 2026년 신설, 반려견 동반 체험
2026년에 새로 생긴 구역으로, 반려견과 함께 진흙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가장 먼저 확인해볼 만한 구역이에요. 다만 백신 접종 여부나 목줄 착용 같은 세부 이용 규정은 현장이나 공식 채널에서 다시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머드캐스크존: 통 안에서 온몸에 진흙을
머드광장에 자리한 구역으로, 커다란 통 안에 들어가 진흙을 온몸에 바르는 체험입니다. 다른 존과 달리 유료팔찌 소지자도 무료가 아니라 현장에서 3,000원을 추가로 내야 이용할 수 있는 별도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기억해두세요.
| 구역 | 위치 | 주요 체험 |
|---|---|---|
| 일반존 | 머드엑스포광장 | 대형 머드탕, 머드슬라이드, 머드 스프레이샤워장·분수, 머드런, 야간 머드존, 컬러머드페인팅, 셀프머드마사지존, 머드뷰티케어존 |
| 패밀리존 | 머드엑스포광장 인근 | 어린이 동반 체험, 완만한 진흙 놀이 |
| 워터파크존 | 머드엑스포광장 인근 | 물놀이 중심 시설 |
| 멍!드존 | 머드엑스포광장 인근 | 반려견 동반 진흙 체험(2026 신설) |
| 머드캐스크존 | 머드광장 | 통 체험(별도 유료, 3,000원) |
5. 낮보다 화려한 밤, 어떤 공연이 있을까?
보령 머드축제는 해가 지고 나서가 진짜 시작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밤 프로그램이 화려합니다. 드론라이트쇼, DJ와 EDM에 머드 물대포까지 곁들이는 머드몹신공연, 해변에서 즐기는 머드온더비치 나이트 같은 무대가 밤마다 이어져요.
개막일인 7월 24일에는 K-POP 슈퍼라이브가, 폐막일인 8월 9일에는 K-트롯 슈퍼콘서트가 열립니다. 그 사이 기간에도 머드락페스타, K-힙합페스티벌, 보령머드가요제, 8090나이트쇼처럼 장르가 다른 공연이 번갈아 열리고, 오픈스테이지와 머드버스킹 같은 자유로운 무대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요. 특정 가수나 라인업이 궁금하다면 공식 홈페이지의 일자별 프로그램표를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매년 라인업이 바뀌기 때문에 여기서 특정 아티스트를 단정하기는 어렵거든요.
폐막일에는 불꽃쇼가 곁들여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열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 부분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 외에 다른 곳에서는 확인되지 않으니 참고 정도로만 받아들이는 게 좋겠습니다.
밤 공연을 볼 계획이라면 자리 잡는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K-POP 슈퍼라이브 같은 대형 콘서트가 있는 날은 공연 시작 1~2시간 전부터 무대 앞이 채워지는 경우가 많으니, 낮 체험을 오후 4~5시쯤 정리하고 자리부터 확보한 뒤 저녁을 먹으며 기다리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6. 서울에서 보령까지 어떻게 갈까? KTX부터 확인하자
서울에서 보령까지 KTX는 다니지 않습니다. 용산에서 대천으로 가는 구간은 장항선이라 무궁화호, 새마을호, 그리고 2024년 11월부터 하루 1왕복 신설된 ITX-마음을 타야 해요.
기차로는 용산역에서 대천역까지 무궁화호 기준 약 3시간이 걸립니다(예: 05:32 출발, 08:31 도착). 요금은 편도 1만 원대 중반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정확한 금액은 승차일 기준으로 코레일에서 직접 조회하는 걸 권합니다. 참고로 대천역은 흔히 “최근에 옮겨졌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는 2007년 12월 장항선 직선화 공사로 이전한 뒤 지금까지 그대로 운영되고 있는 역입니다.
- 용산역 매표소 또는 코레일톡 앱에서 대천역행 무궁화호·ITX-마음 승차권을 예매합니다.
- 약 3시간을 달려 대천역에 도착하면, 역 출구를 나와 정면 도로변 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 시내버스 100번 또는 101번을 타거나, 대기 중인 택시를 이용합니다.
- 약 15분 후 대천해수욕장 축제장 앞에서 하차합니다.
버스는 조금 헷갈릴 수 있어요. 서울에는 보령행 노선이 있는 터미널이 두 곳입니다. 서울남부터미널(2번 승강장)과 강남에 있는 센트럴시티(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각각 보령종합터미널행 고속버스가 다니고, 동서울터미널에서도 하루 3회 운행합니다. 참고로 거리가 비슷한 인천-대천 노선은 2시간 10분 정도에 17,100원(1일 5회, 충남고속)이니, 서울에서 출발해도 대략 2시간~2시간 30분대로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확정 수치는 아닙니다). 버스로 갈 경우엔 보령종합터미널에서 내려 같은 방식으로 100번·101번 버스나 택시로 갈아타면 됩니다.
| 수단 | 출발지 | 소요시간 | 비고 |
|---|---|---|---|
| 기차(무궁화호 등) | 용산역 | 약 3시간 | KTX 없음, 요금 1만 원대 중반 추정 |
| 고속버스 | 서울남부터미널·센트럴시티·동서울터미널 | 대략 2~2시간 30분대(추정) | 보령종합터미널 하차 |

7.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는 어떻게 갈까?
부산에서 대천으로 직행하는 버스는 사실상 없거나 매우 제한적입니다. 대신 KTX나 SRT로 천안아산역까지 이동한 뒤 장항선으로 환승하는 경로가 현실적이에요.
부산에서 천안아산역까지는 KTX나 SRT로 약 1시간 50분이 걸립니다. 천안아산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KTX·SRT 승강장과 재래선 승강장이 환승통로로 바로 연결된 역이라 갈아타기가 비교적 수월해요. 여기서 무궁화호, 새마을호, ITX-마음 등 장항선 열차로 갈아타면 대천역까지 약 1시간 안팎이 더 걸리고, 전체 이동시간은 대략 3~4시간 정도로 잡으면 됩니다.
- 부산역에서 KTX 또는 SRT를 타고 천안아산역까지 이동합니다(약 1시간 50분).
- 천안아산역 도착 후 환승통로를 따라 재래선 승강장으로 이동합니다. 별도로 역을 빠져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 무궁화호, 새마을호, ITX-마음 중 시간이 맞는 열차로 갈아타 대천역까지 이동합니다(약 1시간 안팎).
- 대천역 도착 후 시내버스 100번·101번이나 택시로 대천해수욕장까지 이동합니다(약 15분).
이렇게 보면 부산에서는 당일치기보다 1박 계획을 세우는 편이 훨씬 현실적이겠죠. 편도만 3~4시간이 걸리는데 축제장 체험까지 하고 그날 다시 부산으로 돌아가려면 이동 시간에 하루 대부분이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대천역이나 보령종합터미널에 도착한 뒤 축제장까지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차량 기준 약 7.5km, 10분 정도고, 시내버스 100번이나 101번을 타면 약 15분 만에 도착합니다. 두 정류장 모두에서 탑승 가능해요. 축제 기간에는 카카오T 셔틀, K.ride 셔틀 서비스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되고 있습니다(2026년 기준). 대천역과 축제장을 오가는 무료·유료 셔틀버스가 따로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노선 수나 배차 간격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으니, 현지나 공식 채널에서 다시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8. 축제장에서 뭘 먹을까?
진흙 체험만큼이나 챙겨야 할 게 먹거리입니다. 대천해수욕장 일대는 서해안답게 해산물이 풍부해서, 축제 체험 사이사이 요기할 곳이 많아요.
가장 먼저 들를 만한 곳은 대천항 어시장입니다. 대천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이 어시장에서는 밴댕이 회무침과 밴댕이 구이가 여름철 별미로 꼽힙니다. 활어회를 떠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좌판도 즐비하고, 더운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물회나 뜨끈한 해물칼국수를 파는 식당도 여러 곳 모여 있어요. 특정 상호를 콕 집어 추천하기보다는, 어시장을 한 바퀴 돌면서 손님이 많고 회전이 빠른 곳을 고르는 편이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대천해수욕장 바로 앞 상가거리에는 조개구이 무한리필 골목이 형성돼 있습니다. 진흙 체험을 마치고 샤워까지 끝낸 뒤 저녁으로 조개구이에 소주 한잔 곁들이는 코스가 방문객들 사이에서 정석처럼 통해요. 축제 기간에는 저녁 시간대 대기줄이 길어질 수 있으니, 밤 공연 시간을 감안해 조금 이른 시간에 자리를 잡는 게 좋습니다.
축제장 안에서도 간단한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지만, 성수기에는 줄이 길고 선택지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진흙 체험 전이나 후에 대천항이나 해수욕장 상가거리로 나가 제대로 된 한 끼를 먹고 돌아오는 동선을 추천합니다.

9. 혼자 갈까, 투어로 갈까?
직접 기차나 버스를 타고 가면 비용은 아끼지만, KTX가 없어 편도만 3시간 가까이 걸리고 터미널·환승 정보까지 챙겨야 해서 다소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서울에서 왕복 셔틀과 입장권을 묶은 데이투어 상품을 선택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투어 상품은 보통 서울 시내에서 출발해 왕복 이동과 입장권을 한 번에 해결해주고, 일부는 K-POP 콘서트 관람까지 묶어서 팔기도 해요. 가격은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운영되는 편이라 10만 원 안팎으로 봐도 크게 무리는 없지만, 확정 금액은 아니니 예약 전에 실제 가격을 다시 확인하는 걸 추천합니다.
이동 자체가 부담스럽거나 일정이 빠듯하다면 투어 상품이, 예산을 최대한 아끼고 싶다면 직접 이동이 낫습니다. 본인 일정과 예산에 맞춰 고르면 됩니다.
10. 어디서 자야 할까? 숙소 예약 타이밍
대천해수욕장 인근에는 모텔, 호텔, 펜션, 리조트·콘도가 두루 밀집해 있습니다. 다만 축제 기간, 특히 주말이나 인기 공연이 있는 날은 숙소가 눈 깜짝할 사이에 마감되니 1~2개월 전에는 예약을 마쳐두는 게 좋습니다.
대천 쪽 숙소가 이미 꽉 찼다면 인근 무창포 해변 쪽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천보다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고 가격도 평소 수준에 가까운 편이라는 평이 많아요. 무창포는 대천해수욕장에서 차로 20~30분 정도 거리라 축제장까지 오가기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비수기 기준으로는 모텔이 3만 원대 후반, 일부 부티크 펜션이나 호텔도 비슷한 가격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다만 이건 비수기 참고 가격이고, 축제 기간에는 확실히 오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11. 후회 없이 즐기려면 뭘 챙겨야 할까?
진흙 범벅이 되는 축제인 만큼 준비물만 잘 챙겨도 훨씬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핵심은 “버려도 아깝지 않은 옷”과 “물기·진흙에 강한 소지품”입니다.
- 어두운 색의 헌 옷이나 오래된 수영복을 입으세요. 흰옷이나 밝은색 옷은 진흙 얼룩이 세탁으로도 잘 안 빠지니 피하는 게 좋습니다.
- 여벌 옷과 수건은 필수입니다. 젖은 옷을 담을 밀폐 비닐백도 따로 챙기세요.
- 휴대폰은 방수 파우치에 넣으세요. 물뿐 아니라 진흙 입자가 충전 단자 등에 끼기 쉬우니, 사용 전 집에서 미리 방수가 되는지 테스트해보는 걸 권합니다.
- 신발은 끈으로 고정되는 아쿠아슈즈나 워터샌들이 편합니다. 플립플랍은 진흙 속에서 쉽게 벗겨져 잃어버리기 쉬워요.
- 선크림은 방수 제품으로, 자주 덧발라주세요. 자외선이 강한 시기라 생각보다 쉽게 탑니다.
- 콘택트렌즈 착용을 공식적으로 금지하는 규정은 확인되지 않지만, 위생을 생각하면 안경을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 현금도 넉넉히 챙기세요. 현장 ATM은 줄이 길 수 있습니다.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충남 보령시 머드로 123)에는 샤워시설이 있습니다. 다만 드라이기 대수가 넉넉하지 않아 대기할 수 있으니, 개인 드라이기를 챙기면 훨씬 편해요. 고가 카메라를 가져간다면 방수팩보다 비닐로 완전히 감싸는 편이 더 안전하다는 팁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짐이 많다면 숙소에 큰 가방을 맡겨두고 축제장에는 최소한의 소지품만 챙겨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2. 기념품은 뭐가 좋을까? 보령머드 화장품
보령머드 화장품은 보령시 산하 (재)보령축제관광재단이 직접 운영하는 공식 쇼핑몰 boryeongmud.or.kr에서 살 수 있습니다. 머드솝은 3,000원부터 시작하고, 마스크팩, 클렌저, 선크림, 샴푸, 바디워시 등 종류가 꽤 다양해요.
브랜드 연혁을 보면 1996년 첫 제품 출시 이후 1998년 축제와 함께 입소문을 탔고, 2006년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를 거쳐 2019년에는 “BORYEONG MUD+”라는 이름으로 리뉴얼됐습니다. 지금은 37종의 제품을 갖추고 있고, 2025년 매출은 15억 원, 미국 FDA 인증까지 받았다고 하니 지역 화장품치고는 꽤 탄탄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셈이죠.
다만 “보령머드”는 어느 한 회사만의 브랜드라기보다는 지역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이름에 가깝습니다. 정부의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으로 지역 내 30여 개 머드 화장품 기업이 함께 이 이름을 쓰고 있거든요. 그러니 boryeongmud.or.kr은 보령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식 쇼핑몰이고, 축제장이나 지역 매장에서 만나는 여러 브랜드의 “보령머드” 제품들은 이 이름을 함께 쓰는 지역 기업들의 제품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어느 쪽을 사더라도 원료 자체는 같은 대천 갯벌 진흙에서 나온다는 점은 동일해요.
13. 며칠 더 머문다면, 보령 근교는 어디를 볼까?
축제만 보고 돌아가기 아깝다면 보령 근교에도 하루 이틀 더 채울 만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특히 무창포와 원산도 쪽은 대천에서 차로 멀지 않아 반나절 코스로도 충분해요.
대천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만나는 무창포해수욕장은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합니다. 썰물 때가 되면 석대도까지 약 1.5km 갯벌길이 드러나 걸어서 건너갈 수 있는데, 물때에 따라 열리는 날짜와 시간이 매번 달라지니 방문 전에 반드시 그날의 물때표를 확인해야 해요. 무창포 하면 흔히 실치를 떠올리기 쉬운데, 실제 무창포의 대표 특산물은 봄철에 잡히는 주꾸미와 도다리입니다. 여름 축제 기간에는 해산물보다는 갯벌길 체험과 해수욕 자체를 즐기는 편이 좋아요.
2021년 12월 1일 개통한 보령해저터널도 근교 코스에 포함할 만합니다. 길이 6,927m로 국내 최장급 해저터널인데, 통행료가 무료라 부담 없이 드라이브 코스로 오갈 수 있어요. 이 터널을 지나면 원산도에 닿는데, 예전엔 배로만 들어가던 섬이 이제는 육지처럼 차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원산도에서 원산안면대교를 이어서 건너면 태안까지도 육로로 계속 이동할 수 있어서, 보령과 태안을 묶어 1박 2일 이상 일정으로 짜는 여행자도 많습니다.
산 쪽을 좋아한다면 오서산도 고려할 만합니다. 가을철 억새 명소로 잘 알려져 있는데, 여름에는 억새 대신 시원한 산행과 서해 조망을 즐기는 코스로 찾는 사람들이 있어요.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고 싶다면 성주산자연휴양림 안의 화장골계곡이 좋은 선택입니다. 나무 그늘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져 있어 축제장의 열기를 식히기에 딱입니다.
실내에서 쉬어가고 싶은 날에는 개화예술공원도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조각공원과 미술관을 함께 갖추고 있고, 성인 입장료는 6,000원입니다. 야외 조각 작품을 걸으며 둘러보는 코스라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도 무난하게 어울려요.
14. 7월 보령 날씨는 어떨까? 마지막 체크리스트
7월 보령은 평균기온이 25.7도 정도로 크게 덥지는 않지만, 습도가 연중 최고 수준인 83.8%까지 올라가 체감상 후텁지근합니다. 강수량도 연중 가장 많은 시기라 비 소식을 어느 정도는 각오하는 게 좋아요.
장마는 보통 6월 하순에 시작해 7월 중하순이면 끝나는 편이라, 2026년 축제 기간(7월 24일~8월 9일)은 대체로 장마가 끝난 직후이거나 그 이후에 해당합니다. 다만 대기가 불안정해지면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으니 “장마는 끝났지만 소나기는 각오”하는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7월 중순 실시간 관측 기준 해수온은 약 25~26도로 수영하기에 적당한 수준이었는데, 이건 그 시점의 관측값이라 매년 똑같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자외선이 강하고 폭염 가능성도 있는 시기니 물을 자주 마시고, 틈틈이 그늘에서 쉬어주세요. 진흙과 물놀이에 정신이 팔려 있다 보면 탈수나 일사병 신호를 놓치기 쉽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어르신을 동반한다면 1시간에 한 번쯤은 그늘에서 쉬는 시간을 따로 정해두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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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이미지: Boryeong Mud Festival & Daecheon Beach photos: Kai Hendry (CC BY 2.0), hojusaram (CC BY-SA 2.0), Ken Eckert (CC BY-SA 4.0), Stinkie Pinkie (CC BY 2.0), via Wikimedia Comm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