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가이드: 해운대·남포동·서면 중 어디에 묵고 어떻게 다닐지

부산은 볼 곳이 한 군데에 모여 있지 않습니다. 걸어서 이어지는 동네와 버스를 한 번 더 타야 하는 곳이 나뉘기 때문에, 무엇을 볼지보다 어느 동네에서 하루를 보낼지를 먼저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년 9월
핵심만 먼저

먼저 정할 것무엇을 볼지가 아니라 어느 동네에서 하루를 보낼지입니다. 동네가 정해지면 이동이 따라옵니다.
걸어서 되는 곳남포동·자갈치·용두산,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 서면, 동래는 지하철에서 내려 걷습니다.
버스를 더 타는 곳감천문화마을, 흰여울과 태종대, 범어사, 해동용궁사, 을숙도는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를 탑니다.
동서로 오가지 말 것해운대와 남포동을 하루에 왕복하면 지하철에서 시간을 다 씁니다. 하루에 한쪽만 봅니다.
아이와 간다면만 6세부터 12세까지는 교통카드로 타면 지하철도 버스도 무료입니다.
가장 붐비는 날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10월 초와 불꽃축제가 열리는 11월 첫째 주 토요일입니다.

부산에서 하루를 망치는 가장 흔한 이유는 동선입니다. 아침에 해운대에서 나와 점심에 자갈치시장, 오후에 다시 해운대로 돌아오는 일정을 짜면 지하철에서만 두 시간 가까이 앉아 있게 됩니다. 부산은 바다를 따라 길게 늘어선 도시라 동쪽과 서쪽이 서로 멉니다. 그래서 무엇을 볼지 고르기 전에 어느 동네에 묵고 어느 동네에서 하루를 보낼지부터 정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것만 정해지면 나머지는 저절로 풀립니다.

광안대교와 부산 도심의 저녁 풍경을 산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부산은 바다를 따라 길게 늘어선 도시입니다. 동쪽과 서쪽이 서로 멉니다.

1. 부산은 동네마다 가는 방법이 다릅니다

부산 지도를 펼치면 볼거리가 온 도시에 흩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흩어진 모양이 동네마다 다릅니다. 어떤 동네는 지하철에서 내려 그대로 걸으면 되고, 어떤 곳은 지하철에서 내린 뒤 버스를 한 번 더 타야 합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일정을 짜면 하루에 두 곳밖에 못 갑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걷는 곳

남포동과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보수동 책방골목, 용두산공원은 지하철 남포역과 자갈치역 사이에 모여 있습니다. 한 역에서 내려 다음 역까지 걸어가도 됩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해운대역에서 바다까지 곧장 걸어 나오고, 광안리는 금련산역이나 광안역에서 걸어 들어갑니다. 서면과 전포동은 서면역을 중심으로 붙어 있고, 동래와 온천장도 역 앞에서 시작합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를 한 번 더 타는 곳

감천문화마을은 토성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언덕을 올라갑니다. 흰여울문화마을과 태종대는 남포동에서 영도로 넘어가는 버스를 탑니다. 범어사는 범어사역에서 절까지 다시 버스를 타야 하고, 송도해수욕장도 남포동에서 버스로 갑니다. 을숙도와 부산현대미술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동해선이나 버스로 가는 곳

기장 쪽에는 도시철도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 자리를 동해선이 지나갑니다. 오시리아역과 일광역, 좌천역에 서고, 여기서 해동용궁사나 죽성성당까지는 다시 버스를 탑니다. 대룡마을이나 장안사처럼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곳은 버스 간격이 넓습니다.

차가 있어야 편한 곳

가덕도와 명지, 낙동강 하구, 회동수원지는 대중교통으로 갈 수는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런 곳을 넣으실 생각이면 처음부터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놓고 일정을 짜시는 편이 낫습니다.

부산에서 하루에 넣을 수 있는 곳의 개수는 체력이 아니라 이 네 가지 중 어디를 골랐느냐로 정해집니다.

부산이 왜 이렇게 길어졌나

부산은 항구에서 시작한 도시입니다. 배가 드나들던 자리가 지금의 중구와 동구, 영도이고 그래서 옛 건물과 시장이 그쪽에 남아 있습니다. 그 뒤에 도시가 커질 자리가 필요했는데 뒤로는 산이 막고 있어서 바다를 따라 동쪽으로 늘어났습니다. 해운대와 센텀시티, 마린시티가 나중에 생긴 이유가 그것입니다.

그래서 부산은 옛 도시와 새 도시가 서로 붙어 있지 않고 양쪽 끝에 따로 있습니다. 남포동에서 해운대까지 지하철을 타면 서면에서 한 번 갈아타고 한참 갑니다. 이 구조를 모르고 지도만 보면 두 곳이 가까워 보입니다.

산이 도시 한가운데 있습니다

부산 안에는 금정산과 백양산, 황령산, 승학산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옆 동네인데 산을 돌아가야 하는 구간이 생깁니다. 산 중턱에 난 산복도로가 그 사이를 잇고, 마을버스가 그 길을 다닙니다. 초량과 감천, 아미동이 전부 그 길 위에 있습니다.

🏨 부산은 어느 동네에 묵느냐로 하루가 정해집니다. 해운대와 광안리는 바다 앞이고, 서면은 지하철 두 노선이 만나 어디로든 가기 쉽습니다. 남포동은 원도심을 걸어서 도는 자리입니다. 동네를 먼저 정하고 그 안에서 비교하시면 빠릅니다.Trip.com에서 보기 Agoda에서 보기 Klook에서 보기 제휴 링크입니다. 추가 비용 없이 약간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어느 동네에 묵을지부터 정합니다

부산에서는 숙소를 어디에 잡느냐로 일정이 거의 정해집니다. 서울처럼 어디에 묵어도 비슷하게 다닐 수 있는 도시가 아닙니다. 아래 다섯 곳 중 하나를 고르시면 됩니다.

동네어떤 사람에게 맞나불편한 점
해운대바다를 보며 자고 싶은 경우. 창을 열면 바다입니다원도심까지 멉니다
광안리다리 야경과 밤에 문 여는 가게가 필요한 경우지하철역에서 바다까지 조금 걷습니다
서면여러 동네를 골고루 다닐 경우. 지하철 두 노선이 만납니다바다가 없습니다
남포·부산역원도심을 걷고 기차로 오갈 경우밤에 조용합니다
기장·오시리아쉬러 가는 경우. 리조트가 모여 있습니다시내로 나오는 데 시간이 듭니다

이틀 이하면 한 동네만 고릅니다

일정이 짧으면 숙소를 옮기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부산에서 숙소를 옮기면 짐을 들고 지하철을 타야 하는데, 그 한 번이 반나절을 먹습니다. 이틀이면 동쪽 바다와 원도심 중 한쪽만 보고 오시는 편이 남습니다.

사흘이 넘으면 나눠 묵어도 됩니다

사흘 이상이면 앞의 이틀은 원도심에서, 뒤의 이틀은 해운대에서 묵는 식으로 나누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는 옮기는 날 아침에 짐을 부산역이나 해운대역 물품보관함에 넣고 하루를 보낸 다음 저녁에 찾는 순서로 짜시면 됩니다.

숙소를 언제 잡아야 하나

부산은 시기에 따라 방을 구하는 난이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 여름 해수욕장 개장 기간: 해운대와 광안리 바다 앞은 몇 달 전에 찹니다.
  • 불꽃축제가 있는 주말: 광안리 일대가 가장 먼저 차고 가격도 올라갑니다.
  •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해운대와 센텀시티 쪽이 붐빕니다.
  • 야구 경기가 있는 주말: 사직 둘레와 서면이 평소보다 붐빕니다.

반대로 겨울 평일에는 어디든 방이 남습니다. 바다 앞 숙소를 저렴하게 잡으려면 이때가 낫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방을 잡을 때

해운대와 광안리에서 바다가 보인다고 적어 둔 방은 실제로 보이는 정도가 다릅니다. 옆으로 조금 보이는 방과 정면으로 보이는 방을 같은 말로 적는 경우가 있으니 층수와 방향을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광안리는 다리가 보이는 방향인지도 함께 보셔야 합니다.

짐을 어디에 두나

부산역과 해운대역, 서면역에 물품보관함이 있습니다. 큰 짐이 들어가는 칸은 수가 적어서 주말 오전에 가면 이미 차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숙소에 미리 맡기고 나오는 방법이 가장 확실합니다.

동네별로 어떤 숙소가 있는지는 부산 숙소 동네별 정리에 따로 적었습니다. 호텔만 놓고 비교하려면 부산 호텔 정리를 보시면 됩니다.

3. 남포동과 자갈치, 원도심을 걷는 하루

부산에서 걸어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 원도심입니다. 지하철 남포역에서 나와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보수동 책방골목, 용두산공원까지 전부 걸어서 이어집니다. 한 바퀴 도는 데 반나절이면 충분합니다.

순서를 이렇게 잡으면 겹치지 않습니다

자갈치시장을 아침에 먼저 봅니다. 시장은 오전에 물건이 가장 많고 오후로 갈수록 정리에 들어갑니다. 그다음 국제시장과 부평깡통시장으로 넘어가 점심을 먹고, 오후에 보수동 책방골목을 지나 용두산공원으로 올라갑니다. 부산타워 전망대는 해가 지기 직전에 올라가면 낮과 밤을 다 봅니다.

지도

비가 오면 실내로 이어 붙일 수 있습니다

원도심은 실내가 서로 가깝습니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본관과 별관이 한 블록 안에 있고, 광복지하도상가는 지하로만 걸어서 남포역에서 중앙역까지 갑니다. 부산영화체험박물관도 이 안에 있습니다. 비 오는 날에 갈 만한 곳은 비 오는 날의 부산에 모아 두었습니다.

초량 이바구길과 산복도로

부산역 뒤쪽 언덕이 초량입니다. 산복도로를 따라 옛 피란 시절 집들이 그대로 남아 있고, 168계단과 모노레일이 그 사이를 지나갑니다. 계단이 가파르니 올라갈 때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올 때 걷는 순서가 편합니다. 자세한 길은 초량 이바구길에 있습니다.

시장이 네 개 붙어 있습니다

원도심에서 시장이라고 부르는 곳이 하나가 아닙니다. 바다 쪽부터 자갈치시장, 그 안쪽으로 부평깡통시장, 그 옆이 국제시장, 조금 더 올라가면 보수동 책방골목입니다. 네 곳이 걸어서 이어지는데 파는 것이 다 다릅니다.

시장무엇을 파나
자갈치생선과 해산물. 1층에서 고르면 2층에서 썰어 줍니다
부평깡통먹거리 골목. 저녁에 야시장이 섭니다
국제시장옷과 그릇, 잡화. 골목마다 파는 것이 다릅니다. 부산 쇼핑 참고
보수동헌책. 골목 양쪽이 전부 책방입니다

부평깡통시장 야시장은 저녁에 열립니다. 낮에 갔다가 아무것도 없다고 돌아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시간을 보고 가세요.

용두산공원과 부산타워

공원에 들어가는 것은 무료입니다. 타워 전망대만 표를 사고 올라갑니다. 열세 살 이상이 12,000원, 서른여섯 달 이상 열두 살 이하가 9,000원이고 예순다섯 살 이상도 9,000원입니다. 밤 10시까지 열고 표는 9시 30분에 마감합니다.

공원까지는 국제시장 쪽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계단으로 오르면 숨이 찹니다.

지도

40계단과 광복로

중앙역 근처의 40계단은 피란 시절에 사람들이 헤어진 가족을 찾던 자리입니다. 계단 자체는 짧지만 그 둘레에 그때를 재현한 조형물이 놓여 있습니다. 광복로는 남포동에서 용두산 쪽으로 이어지는 큰길이고, 겨울이 되면 이 길에 조명을 겁니다.

남포동에서 먹는 것

씨앗호떡은 남포동 거리에서 굽습니다. 자갈치시장 2층에서는 아래층에서 고른 생선을 그대로 회로 썰어 줍니다. 완당은 원도심에서 오래 한 집들이 남아 있습니다. 부평깡통시장 안에서는 유부주머니와 비빔당면을 팝니다. 남포동에서 무엇을 먹을지는 남포동 안내에 더 적었습니다.

시장 안에서 무엇을 고를지 헷갈리면 자갈치시장을 따로 보시면 됩니다.

자갈치시장 건물과 그 앞의 항구, 뒤로 보이는 부산타워
자갈치시장은 원도심 바닷가에 있고 부산타워가 그 뒤에 서 있습니다.

4. 영도, 다리를 건너 흰여울과 태종대

영도는 남포동에서 다리 하나 건너면 되는 섬입니다. 그런데 다리를 건넌 다음부터는 지하철이 없습니다. 버스로 움직이거나 택시를 타야 합니다. 그래서 영도는 원도심과 같은 날에 넣되, 오후를 통째로 비워 두는 편이 낫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

절벽 위에 집이 줄지어 붙어 있고 그 앞으로 좁은 길이 이어집니다. 길 아래로 내려가면 바다 바로 옆을 걷는 해안터널 구간이 나옵니다. 마을 안은 사람이 사는 곳이라 소리를 낮추고 걷는 편이 좋습니다.

지도

태종대

영도 남쪽 끝입니다. 절벽과 등대, 자갈마당이 있고 안쪽을 도는 다누비열차가 다닙니다. 걸어서 한 바퀴 돌면 한 시간 반쯤 걸리고, 열차를 타면 훨씬 짧아집니다. 등대 아래까지 내려갔다 오려면 계단을 오르내려야 합니다. 자세한 것은 태종대에 있습니다.

태종대는 밤늦게까지 들어갑니다

태종대는 들어가는 데 요금을 받지 않고 자정까지 엽니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새벽 4시에, 11월부터 2월까지는 새벽 5시에 문을 엽니다. 안에서 다누비열차를 탈 때만 따로 요금을 냅니다. 그래서 해가 진 뒤에 등대 쪽 불빛을 보러 올라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만 밤에는 열차가 다니지 않으니 걸어야 합니다.

깡깡이예술마을

영도대교를 건너 바로 왼쪽입니다. 배를 고치던 수리조선소가 모여 있던 동네이고, 배 녹을 떼는 망치 소리에서 이름이 나왔습니다. 지금도 조선소가 돌아가고 있어서 작업 소리가 그대로 들립니다. 마을 안 투어 시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고 월요일에 쉽니다.

봉래산

영도 한가운데 있는 산입니다. 정상까지 오르면 부산항과 원도심, 남항이 한 번에 보입니다. 흰여울마을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고 한 시간 남짓 걸립니다.

국립해양박물관

영도 동삼동에 있습니다. 관람료를 받지 않고, 안에 통신사가 타던 배를 실물 크기로 복원해 세워 두었습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저녁 6시까지이고 입장이 5시 30분에 끝납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저녁 7시까지이고 입장은 6시 30분에 마감합니다. 월요일에 쉽니다.

본관과 해양도서관, 어린이박물관의 여는 시간이 각각 다릅니다. 도서관은 본관보다 일찍 닫습니다. 부산의 다른 전시시설은 부산 박물관·미술관 정리에 모았습니다.

순서. 원도심을 오전에 걷고, 점심을 자갈치나 남포동에서 먹은 다음 오후에 영도로 넘어가는 순서가 가장 덜 겹칩니다. 반대로 하면 원도심 시장이 다 닫힙니다.

영도 전체를 하루로 잡으려면 영도 여행을 보시면 됩니다.

5. 감천문화마을과 산복도로

감천문화마을은 지하철역에서 바로 가지 못합니다. 토성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언덕을 올라갑니다. 버스가 좁은 길을 굽이굽이 올라가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주말에는 줄을 서기도 합니다.

올라가서 어떻게 도나

마을 입구에서 지도를 받아 표시된 길을 따라 걷습니다. 골목이 여러 방향으로 뻗어 있어 지도 없이 다니면 같은 자리를 돕니다. 마을 안쪽 길은 계단과 오르막이 이어지니 편한 신발이 필요합니다.

지도

사람이 사는 마을입니다

담장 안은 주민의 집입니다. 창문 안을 들여다보거나 마당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마을에서도 조용히 다녀 달라는 안내를 곳곳에 붙여 두었습니다.

여는 시간이 시기에 따라 다릅니다

마을 안내소와 전시 공간은 3월부터 10월까지 아침 9시에서 저녁 6시, 11월부터 2월까지는 저녁 5시까지 엽니다. 골목 자체는 사람이 사는 동네라 언제든 걸을 수 있지만, 도장을 찍는 지도나 전시관을 이용하려면 그 시간 안에 가셔야 합니다. 마을에 들어가는 데 요금은 없고 주차만 따로 받습니다.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감천 아래쪽 언덕입니다. 피란 시절에 공동묘지 자리에 집을 지어 살면서 비석이 그대로 담과 계단에 남았습니다. 지금도 계단 옆에서 글씨가 새겨진 돌을 볼 수 있습니다. 감천에서 걸어 내려올 수 있는 거리라 두 곳을 이어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내려오는 길이 계속 내리막이라 감천을 먼저 보고 아미동으로 내려오는 순서가 편합니다.

산복도로를 따라

감천과 아미동, 초량은 전부 산 중턱 길 위에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마을버스가 다니고, 버스 창밖으로 항구가 계속 보입니다. 걸어서 옮겨 다니기에는 거리가 있으니 마을버스를 타고 내려서 한 동네씩 보는 방식이 낫습니다.

마을 안에서 어디를 보고 어디서 사진을 찍을지는 감천문화마을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의 절벽 위 집들과 그 아래 해안 산책로
흰여울마을 길은 좁고 사람이 사는 집 앞을 지나갑니다.

6. 해운대와 그 둘레

해운대는 부산에서 가장 손이 덜 가는 동네입니다. 지하철 해운대역에서 나와 곧장 걸으면 바다가 나오고, 백사장을 따라 동백섬까지 이어집니다. 숙소와 식당이 그 사이에 다 들어 있어서 하루를 여기서만 보내도 채워집니다.

백사장에서 동백섬까지

해수욕장 서쪽 끝이 동백섬입니다. 섬이라고 부르지만 지금은 육지와 붙어 있어 걸어 들어갑니다. 섬을 한 바퀴 도는 산책로가 바다를 끼고 돌고, 그 안에 누리마루가 있습니다. 백사장에서 출발해 섬을 돌고 돌아오는 데 한 시간 남짓입니다.

누리마루는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열고 들어가는 것은 무료입니다. 매달 첫 번째 월요일에 쉽니다. 나머지 월요일에는 엽니다. 건물 안에서 광안대교 쪽으로 창이 나 있습니다.

산책로는 바다 쪽 아래 길과 숲 쪽 위 길로 나뉩니다. 아래 길이 파도에 가깝고 위 길이 그늘이 많습니다. 두 길이 중간에 이어져 있어 갈 때와 올 때 다른 길로 도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도

미포에서 청사포, 송정까지

해수욕장 동쪽 끝 미포에서 옛 동해남부선 철길을 따라 걷는 길이 이어집니다. 청사포를 지나 송정까지 갑니다. 송정은 서핑하는 사람이 모이는 해변이고, 광안리에서는 패들보드를 탑니다. 걷기 힘들면 같은 길 위로 다니는 해변열차를 타고, 그 위를 지나가는 스카이캡슐은 미포와 청사포 사이만 오갑니다. 요금과 예약은 블루라인파크와 스카이캡슐에 정리했습니다.

바다가 아닌 쪽

해운대역에서 지하철로 두 정거장 가면 센텀시티입니다. 백화점과 벡스코, 영화의전당, 부산시립미술관이 이 안에 모여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바다를 이미 봤다면 이쪽으로 반나절을 넘기면 됩니다. 영화의전당은 지붕 자체가 볼거리라 밤에 조명이 들어올 때 다시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높은 데서 보기

해운대 바다를 위에서 보려면 마린시티 쪽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올라가면 낮과 밤을 한 번에 봅니다. 요금과 여는 시간은 부산 엑스더스카이에 있습니다.

해운대 안에서 어느 자리에 묵을지는 해운대 숙소에 따로 적었습니다. 무엇을 먹을지까지는 해운대해수욕장에 더 적었습니다.

🏨 해운대는 지하철역에서 바다까지 곧장 걸어 나옵니다. 백사장과 동백섬 산책로가 이어지고 식당도 그 사이에 있어서, 하루를 여기서만 보내도 됩니다. 다만 「바다가 보인다」는 방마다 정도가 다르니 층수와 향을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Trip.com에서 보기 Agoda에서 보기 Klook에서 보기 제휴 링크입니다. 추가 비용 없이 약간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언덕을 따라 층층이 들어선 감천문화마을의 집들
감천문화마을은 토성역에서 마을버스로 올라갑니다.

7. 광안리와 이기대

광안리는 해운대보다 조용하고 밤이 깁니다. 백사장 앞으로 다리가 지나가서 밤이 되면 다리에 조명이 들어옵니다. 바다를 보며 앉을 자리가 많고, 문을 늦게까지 여는 가게가 해운대보다 많습니다.

드론쇼

광안리 바다 위에서 드론이 그림을 그리는 공연이 정기적으로 열립니다. 매달 공연 일정이 따로 나오고, 날씨가 나쁘면 그날 취소됩니다. 보러 가실 생각이면 그날 오후에 공연 여부를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자리 잡는 요령은 광안리 드론쇼에 적었습니다.

지도

민락수변공원

광안리 백사장 동쪽 끝입니다. 바다 쪽으로 낮은 단이 이어져 있어 앉기 좋습니다. 다만 쓰레기와 소음 때문에 시간대별로 규칙이 생겼습니다. 가시기 전에 그때 어떤 규칙이 붙어 있는지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이기대와 오륙도

광안리에서 남쪽으로 넘어가면 이기대 해안 산책로가 시작됩니다. 바위 위를 걷는 길이라 신발이 중요하고, 끝까지 가면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나옵니다. 유리 바닥 아래로 파도가 보입니다. 지하철에서 바로 가지 못하고 경성대·부경대역에서 버스를 탑니다. 길 상태와 걸리는 시간은 이기대와 오륙도에 있습니다.

유엔기념공원

대연역에서 걸어갑니다. 한국전쟁에서 숨진 다른 나라 군인들이 묻혀 있는 곳이고, 세계에서 이런 형태로 남은 곳이 여기 하나입니다. 조용히 걷는 곳이라 사진을 찍을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원은 5월부터 9월까지 저녁 6시까지, 10월부터 4월까지 저녁 5시까지 열고 쉬는 날이 없고 무료입니다. 다만 길 건너 유엔평화기념관은 월요일과 1월 1일에 쉬니 두 곳을 같이 보실 생각이면 월요일을 피하세요. 바로 옆에 부산박물관과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이 있어 셋을 이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유엔기념공원에 있습니다.

광안리 자체를 하루로 잡으려면 광안리해수욕장을 보시면 됩니다. 해운대와 광안리 중 어디에 묵을지 고민이라면 부산 해수욕장 정리에서 비교하시면 됩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의 백사장과 파라솔을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해운대는 지하철역에서 바다까지 곧장 걸어 나옵니다.
동백섬 끝의 누리마루와 등대, 멀리 보이는 광안대교
동백섬을 한 바퀴 도는 데 한 시간 남짓 걸립니다.

8. 서면과 전포, 바다는 없지만 어디로든 갑니다

서면은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만나는 자리입니다. 여기서 해운대도 가고 남포동도 갑니다. 바다는 없지만 어느 쪽으로 가도 비슷하게 걸리기 때문에, 매일 다른 동네를 갈 계획이면 여기 묵는 것이 가장 덜 움직입니다.

전포동

서면역에서 걸어가는 거리입니다. 공구를 팔던 골목에 카페와 작은 가게가 들어와 섞여 있습니다. 지금도 공구상이 남아 있어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다릅니다.

지도

부산시민공원

서면에서 걸어갈 수 있는 큰 공원입니다. 이 자리가 예전에 미군 부대였고 그전에는 경마장이었습니다. 공원 안에 그 내력을 정리한 역사관이 따로 있습니다. 잔디밭이 넓어 아이를 데리고 반나절을 보내기 좋습니다.

공원 자체는 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 열려 있고 쉬는 날이 없고 무료입니다. 안에 있는 역사문화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9시에서 저녁 6시에 엽니다. 물놀이 시설이 여름에만 돌아가니 아이를 데려가실 생각이면 그때 확인하세요.

밤에 서면

부산에서 밤에 문 여는 가게가 가장 많은 곳입니다. 술집과 노래방, 늦게까지 하는 식당이 서면역 둘레에 몰려 있습니다. 광안리가 바다를 보며 마시는 쪽이라면 서면은 실내입니다. 어디로 갈지는 부산 나이트라이프에 나눠 적었습니다.

서면이 헷갈리는 이유

서면역은 출구가 많고 지하상가가 넓어서 처음 오면 방향을 잃기 쉽습니다. 지상으로 올라와 롯데백화점을 기준으로 잡으면 정리가 됩니다. 전포동은 백화점 반대쪽이고, 부전시장은 또 다른 방향입니다.

부산에는 부산역과 부전역이 따로 있습니다. 부전역은 서면 옆에 있고 동해선이 여기서 출발합니다. 기차표를 예매할 때 두 역을 헷갈리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부전시장

서면에서 걸어갈 수 있는 큰 재래시장입니다. 농산물과 건어물, 약재를 팝니다. 관광지가 아니라 실제로 장을 보는 시장이라 아침에 가장 붐빕니다.

겨울에 서면

겨울이 되면 서면 거리에 조명을 답니다. 광복로에도 같은 시기에 트리를 세웁니다. 두 곳 다 저녁에 사람이 많습니다.

서면 안에서 무엇을 하고 어디서 먹을지는 서면 안내에 있습니다.

광안리 백사장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광안리는 백사장에서 다리가 정면으로 보입니다.

9. 동래와 온천장, 범어사가 있는 오래된 쪽

부산이라고 하면 바다를 떠올리지만, 도시가 시작된 자리는 동래입니다. 조선시대 동래부가 여기 있었고 읍성과 향교, 충렬사가 남아 있습니다. 지하철 동래역과 명륜역에서 걸어서 이어집니다.

동래읍성과 복천동 고분군

읍성 성곽을 따라 걷는 길이 있고, 그 옆 언덕이 복천동 고분군입니다. 무덤에서 나온 유물을 그 자리에 지은 복천박물관이 전시합니다. 박물관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고 입장이 5시에 끝납니다. 월요일과 1월 1일에 쉬고 관람료는 없습니다. 야외 고분군 언덕은 더 늦게까지 열려 있어서, 박물관이 쉬는 날에도 언덕은 걸을 수 있습니다.

동래읍성 역사관도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같은 시간에 열고 월요일에 쉽니다. 무료입니다. 성곽 길은 시간과 상관없이 걷습니다.

지도

온천장

동래 옆이 온천장입니다. 이름 그대로 온천이 나오는 자리이고 지금도 대중탕과 온천 호텔이 남아 있습니다. 부산에서 목욕과 찜질을 하려면 이쪽이나 해운대 쪽을 봅니다. 어디가 어떤지는 부산 스파와 찜질방에 정리했습니다.

충렬사

임진왜란 때 동래성에서 싸우다 죽은 사람들을 모신 곳입니다. 안이 넓고 나무가 많아 걷기 좋습니다. 4월부터 9월까지는 밤 9시까지, 10월부터 3월까지는 밤 8시까지 열려 있습니다. 다만 본전과 기념관 건물은 저녁 6시에 닫습니다. 쉬는 날이 없고 무료입니다.

지도

금강공원

온천장에서 금정산 쪽으로 붙어 있는 공원입니다. 여기서 케이블카를 타면 산 중턱까지 올라갑니다. 어른이 왕복 11,000원, 편도 7,000원이고 어린이는 왕복 8,000원입니다. 공원 안에 있던 식물원은 문을 닫았고 다시 여는 날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범어사

금정산 중턱에 있는 절입니다. 지하철 범어사역에서 내려 다시 버스를 타고 올라갑니다. 절까지 가는 버스 간격이 넓어서 시간표를 보고 움직이는 편이 낫습니다. 절에서 금정산성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가는 길과 여는 시간은 범어사에 있습니다.

사직야구장

사직역에서 걸어갑니다. 야구철에는 경기가 있는 날 저녁마다 사람이 몰립니다. 표를 미리 구하지 않으면 들어가기 어려운 날이 있습니다. 응원 방식이 다른 구장과 달라서 처음 가면 낯섭니다. 표를 구하는 방법과 응원은 사직구장 직관에 적었습니다.

10. 기장, 동해선을 타고 나가는 쪽

기장은 부산 안이지만 도시철도가 가지 않습니다. 동해선이라는 다른 노선을 타야 하고, 역에서 내린 다음에도 버스를 한 번 더 타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기장을 넣으실 생각이면 그날 하루를 기장에만 쓰는 편이 낫습니다.

해동용궁사

바다 바로 옆 절벽에 지은 절입니다. 부산에서 절과 바다를 한 번에 보는 곳이 여기입니다. 절 안이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 오르내림이 많고, 주차장에서 절 입구까지도 걸어 들어갑니다.

새벽 4시 30분에 열고 저녁 7시 20분에 닫습니다. 들어가는 것은 저녁 6시 50분까지입니다.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가는 사람이 있는데, 그때가 사람이 가장 적습니다. 낮에는 계단에서 줄을 서게 됩니다.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와 가는 방법은 해동용궁사에 있습니다.

지도

오시리아

동해선 오시리아역 둘레에 놀이공원과 쇼핑몰, 리조트, 서점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걸어서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하루를 보내기에 부담이 적습니다. 놀이공원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 단지 전체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정리했습니다.

죽성성당과 일광, 임랑

죽성성당은 원래 드라마를 찍으려고 지은 건물이라 성당으로 쓰지 않습니다. 바다를 등지고 서 있어 사진을 찍으러 갑니다. 일광해수욕장과 임랑해수욕장은 해운대보다 조용하고 사람이 적습니다. 셋 다 버스로 들어가야 하고 간격이 넓습니다.

기장시장

기장역에서 걸어갑니다. 대게와 멸치로 이름난 시장입니다. 게를 고르면 그 자리에서 쪄 줍니다. 봄에는 멸치를 털어 회로 먹는 자리가 따로 섭니다.

오랑대와 해안 산책로

해동용궁사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오랑대공원이 나옵니다. 바위 위에 작은 사당이 서 있고 그 앞으로 파도가 바로 부딪힙니다. 무료이고 시간 제한도 없어서 해 뜨는 시간에 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시리아 해안 산책로는 바다를 끼고 걷는 길인데 그늘이 없어 한여름 낮에는 힘듭니다.

대룡마을과 장안사

대룡마을은 산 안쪽에 있는 오래된 마을입니다. 담벼락에 그림을 그려 두었고 조용합니다. 장안사는 계곡을 끼고 있는 절이라 여름에 시원합니다. 둘 다 버스로 들어가야 하고 간격이 넓어서, 이 두 곳을 넣으실 생각이면 차가 있는 편이 낫습니다.

기장 하루를 짜는 순서

아침에 해동용궁사를 먼저 봅니다. 사람이 가장 적을 때입니다. 그다음 오시리아로 내려와 점심을 먹고 오후를 거기서 보냅니다. 저녁에 기장시장이나 일광 쪽으로 나가 바다를 보고 돌아옵니다. 반대로 하면 절에서 줄을 서게 됩니다.

주의. 기장 안쪽 버스는 간격이 넓습니다. 돌아오는 막차 시간을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택시를 불러야 합니다.

11. 다대포와 낙동강 쪽

부산 서쪽은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입니다. 관광객이 적고 사람도 적어서 조용합니다. 지하철 1호선 종점인 다대포해수욕장역까지 가면 바다가 바로 나옵니다.

다대포

물이 얕고 넓게 빠져서 바닷물이 멀리까지 물러납니다. 그래서 다른 해수욕장과 걷는 느낌이 다릅니다. 저녁에 해가 바다로 내려가는 쪽이라 노을을 보러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백사장 옆에 물이 솟는 광장이 있어 여름에 아이들이 놉니다. 가는 길과 노을 시간은 다대포해수욕장에 있습니다.

지도

을숙도와 부산현대미술관

낙동강 하구의 섬입니다. 겨울이면 철새가 내려앉고, 섬 안에 부산현대미술관이 있습니다. 미술관 외벽이 담쟁이로 덮여 있어 건물 자체가 눈에 띕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로 들어갑니다.

송도

원도심 서쪽 바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해수욕장이고, 지금은 바다 위를 지나가는 케이블카와 해상 산책로가 붙어 있습니다. 남포동에서 버스로 갑니다.

케이블카는 12월부터 2월까지 저녁 8시, 3월부터 6월과 9월부터 11월까지는 저녁 9시까지 다닙니다. 바닥이 막힌 일반 칸이 왕복 17,000원, 편도 13,000원입니다. 바닥이 유리인 칸은 왕복 22,000원입니다. 높은 곳이 무섭다면 일반 칸을 고르세요.

바다 위로 난 구름산책로는 따로 1,000원을 받습니다. 일곱 살 미만은 무료입니다. 3월부터 9월까지는 저녁 6시까지이고 입장이 5시 30분에 끝나며, 10월부터는 5시에 닫습니다. 매달 첫째와 셋째 월요일에 쉽니다. 자세한 것은 송도해수욕장에 있습니다.

낙동강 쪽 공원들

삼락생태공원과 대저생태공원, 맥도생태공원이 강을 따라 이어집니다. 넓고 평평해서 자전거를 타거나 걷습니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억새가 이 일대를 덮습니다. 사람이 적어서 조용히 걷고 싶을 때 갑니다.

승학산 억새평원은 가을에 억새를 보러 올라가는 곳입니다. 정상까지 오르막이 이어져서 등산에 가깝습니다.

가덕도

부산 서쪽 끝 섬입니다. 다리로 연결돼 차로 들어갈 수 있고, 등대와 방파제, 연대봉 등산로가 있습니다. 섬 안에 식당이 많지 않아 끼니때를 잘 맞춰 가야 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차가 있을 때 넣는 곳입니다.

이쪽을 하루로 묶는다면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다대포해수욕장역까지 내려가 백사장을 보고, 버스로 을숙도로 넘어가 현대미술관을 봅니다. 저녁에 다시 다대포로 돌아와 해가 지는 것을 보고 올라오는 순서가 편합니다. 이 일대는 식당이 흩어져 있어 점심 먹을 곳을 미리 정해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바위 위에 자리 잡은 해동용궁사의 전각과 돌다리
해동용궁사는 동해선을 타고 나가 버스를 한 번 더 탑니다.

12. 부산 가는 법

어디에서 출발하느냐로 정해집니다. 도착하는 자리가 다르기 때문에 첫날 일정도 그에 맞춰 짜시는 편이 낫습니다.

수단도착하는 곳도착한 다음
KTX·SRT부산역원도심 한복판입니다. 남포동까지 지하철 두 정거장
비행기김해국제공항시내까지 따로 이동해야 합니다
고속·시외버스노포동 또는 부산서부(사상)노포동은 1호선 종점, 사상은 2호선
자가용따로 없음시내 주차가 어렵습니다. 아래에 적었습니다

부산역에 내렸을 때

부산역은 원도심 안에 있습니다. 걸어서 초량 이바구길로 올라갈 수 있고, 지하철로 두 정거장이면 남포동입니다. 대신 해운대까지는 서면에서 갈아타고 한참 가야 합니다. 첫날 숙소가 해운대라면 도착하자마자 이동에 시간을 쓰게 됩니다.

지도

노포동에 내렸을 때

노포동은 지하철 1호선 종점입니다. 시내로 들어오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경주로 나가는 시외버스가 여기서 출발합니다. 부산에서 경주를 당일로 다녀오려면 이 터미널을 쓰게 됩니다. 시간표와 순서는 경주 당일치기에 있습니다. 경주에서 하룻밤 이상 묵으실 계획이면 경주 여행 가이드를 보세요. 시내 유적은 걸어서 이어지고, 밤 10시까지 여는 곳이 있어 저녁까지 쓸 수 있습니다.

김해공항으로 들어올 때

제주에서 오거나 서울에서 비행기로 올 때 김해공항에 내립니다. 국내선 청사와 국제선 청사가 붙어 있고, 리무진과 경전철 타는 곳이 각각 다릅니다. 짐을 찾고 나와서 어느 쪽으로 갈지 미리 정해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사상에 내렸을 때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이 사상에 있습니다. 지하철 2호선과 부산김해경전철이 여기서 만나서 서면과 해운대로 가기 편합니다. 통영과 거제로 나가는 버스가 이 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배로 나가는 부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배가 뜹니다. 부산역에서 가깝습니다. 일본 쪽으로 나가는 배편은 부산에서 대마도 가는 배에 정리했습니다.

첫날을 어떻게 쓸까

도착 시각에 따라 첫날에 넣을 수 있는 것이 달라집니다.

도착첫날에 넣을 만한 것
오전숙소에 짐만 맡기고 그 동네를 하루 걷습니다
가까운 시장이나 해변 한 곳. 무리해서 멀리 가지 않습니다
저녁야경 한 곳만. 용두산공원이나 광안리 백사장

도착한 날에 반대편 동네까지 가겠다고 잡으면 이동만 하다 끝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열차로 오는 방법은 서울에서 부산 KTX에 따로 적었습니다. 다른 도시에서 오시거나 부산 다음에 어디로 갈지 정하지 않으셨다면 전국 이동 정리국내여행 가이드를 보시면 됩니다.

해가 지는 다대포 바닷가와 물가를 걷는 사람
다대포는 물이 멀리까지 빠지고 해가 바다로 내려갑니다.

13. 김해공항에서 시내로

김해공항은 시내에서 떨어져 있습니다. 어디에 묵느냐로 방법이 달라집니다.

해운대·기장 쪽이면 공항리무진1

장산에서 출발하는 차는 첫차가 5시 30분이고 막차가 저녁 7시입니다. 공항에서 나가는 차는 아침 7시 10분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입니다. 편도로 한 시간 반쯤 걸립니다. 기장 반얀트리까지 가는 차는 더 이른 새벽 4시 50분에 출발하고 공항에서는 밤 9시 40분까지 있습니다.

서는 곳은 반얀트리와 아난티코브, 오시리아, 장산역, 해운대온천사거리, 해운대해수욕장, 동백섬 입구, 한화리조트, 파크하얏트, 요트경기장, 벡스코, 신세계 센텀시티입니다.

요금은 어른 9,500원, 중고생 7,600원, 초등학생 4,800원입니다. 어른 한 명이 데리고 타는 미취학 아동 한 명은 무료이고, 자리를 차지하면 어린이 요금을 냅니다.

서면·부전 쪽이면 공항리무진2

부전에서 첫차가 아침 6시, 막차가 저녁 8시입니다. 공항에서는 아침 7시 2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입니다. 편도 50분입니다. 부전역과 부전시장, 서면역, 동의대역, 주례역을 지납니다.

요금은 어른 6,000원, 중고생 4,800원, 초등학생 3,000원입니다.

차가 두 대뿐입니다. 그래서 한 시간에서 한 시간 20분에 한 대 옵니다. 비행기 시간에 맞춰 나가실 때는 시간표를 먼저 보고 움직이세요.

두 노선 모두 해당하는 것

공항리무진은 현금을 받지 않습니다. 앱 예매나 발권기, 아니면 교통카드로 탑니다.

현금을 받지 않습니다. 버스타고 앱으로 미리 예매하거나, 공항 1층 4번 게이트 옆 버스매표소 발권기에서 표를 뽑거나, 자리가 남으면 그 자리에서 교통카드로 탑니다. 자리를 지정해 주지 않습니다. 먼저 앉는 사람이 그 자리를 씁니다. 그리고 리무진은 환승 할인이 되지 않습니다. 짐은 한 사람당 두 개까지, 합해서 30킬로그램 미만입니다.

그 밖의 방법

부산김해경전철을 타면 공항역에서 사상역까지 6분입니다. 사상에서 지하철 2호선으로 갈아탑니다. 짐이 적고 서면이나 해운대로 갈 때 쓸 만합니다. 시내버스는 307번과 109번이 다닙니다.

어느 방법이 자기에게 맞는지는 김해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에서 더 따져 두었습니다.

14. 시내에서 움직이기

부산은 도시철도 1호선부터 4호선까지에 동해선과 부산김해경전철이 붙어 있습니다. 이 여섯 개로 웬만한 곳은 갑니다. 나머지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채웁니다.

지하철 요금

교통카드로 타면 10킬로미터 안쪽이 어른 1,600원, 그 밖이 1,800원입니다. 중고생은 1,050원과 1,200원입니다. 표를 사서 타면 어른 기준으로 100원씩 더 냅니다.

아이를 데리고 간다면 이것부터

만 여섯 살부터 열두 살까지는 교통카드로 타면 지하철도 버스도 무료입니다. 편의점에서 어린이 교통카드를 구매해 아이 생년월일을 등록하면 바로 됩니다.

등록을 안 하고 어른 카드로 찍으면 그냥 어른 요금이 나갑니다. 현금으로 내면 어린이 요금 400원을 냅니다. 아이와 함께 다니는 일정은 아이와 함께 부산에 모았습니다.

하루에 많이 타실 생각이면

휴대전화 앱으로 파는 정기승차권이 있습니다. 1일권이 6,000원, 3일권이 13,000원, 한 달권이 45,000원입니다. 중고생은 4,000원과 9,000원, 33,000원입니다. 1일권은 처음 개찰한 그날 안에서 횟수 제한 없이 탑니다.

이 표는 지하철에서만 됩니다. 버스와 동해선, 부산김해경전철에는 쓸 수 없습니다. 기장을 가거나 마을버스를 타야 하는 날에는 득이 되지 않습니다.

버스 요금

시내버스가 교통카드로 어른 1,550원, 마을버스가 1,480원입니다. 심야버스는 2,000원입니다. 현금으로 내면 각각 더 냅니다. 여기서도 만 여섯 살부터 열두 살까지는 카드로 타면 무료입니다.

환승

환승은 내릴 때 단말기를 찍어야 됩니다. 안 찍으면 다음 차에서 할인이 없습니다.

내린 뒤 30분 안에, 두 번까지 할인을 받습니다. 세 번째로 갈아탄 차는 할인이 없습니다. 몇 가지 걸리는 조건이 있습니다.

  • 같은 번호 버스로는 환승이 되지 않습니다. 중간에 다른 차를 껴도 마찬가지입니다.
  • 지하철끼리는 개찰구를 나오지 않고 갈아탈 때만 됩니다. 한 번 나왔다 다시 들어가면 새로 요금을 냅니다.
  • 내릴 때 단말기를 찍어야 합니다. 안 찍고 내리면 다음 차에서 환승이 되지 않습니다.
  • 현금으로 내면 환승이 없습니다.
  • 카드 한 장으로 두 사람 요금을 내면 한 사람만 환승이 됩니다.
  • 공항리무진은 환승이 되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쓰던 카드가 그대로 됩니다

티머니와 캐시비, 레일플러스 같은 전국 호환 카드가 부산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동해선, 경전철에서 전부 됩니다. 새로 구매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동백패스

부산 대중교통을 한 달에 45,000원 넘게 쓰면 넘은 만큼을 다음 달에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만 열아홉 살 이상이면 됩니다. 중고생은 25,000원이 기준입니다. 동백전 교통카드를 만들고 앱에서 동백패스에 따로 가입해야 합니다. 카드만 있으면 환급이 안 나옵니다.

부산에 며칠 놀러 가는 사람이 45,000원을 넘기기는 어렵습니다. 이 제도는 부산에서 지내면서 매일 타는 사람에게 맞습니다. 다만 한 카드로 두 사람 요금을 찍으면 그달 실적에서 빠지니 일행이 있을 때는 각자 찍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길 찾기와 예매는 국내여행 앱 정리에 모았습니다. 노선을 어떻게 갈아타고 어디서 막차가 끊기는지는 부산 지하철과 교통카드에, 버스까지 묶은 정리는 부산 시내 교통에 있습니다.

🚗 시내는 지하철이 촘촘해 차가 오히려 느립니다. 차가 시간을 벌어 주는 곳은 따로 있습니다. 기장 안쪽의 대룡마을과 장안사, 가덕도, 낙동강 하구의 명지와 을숙도는 버스 간격이 넓어 대중교통으로 가면 하루에 한 곳밖에 못 봅니다.Klook에서 보기 KKday에서 보기 Trip.com에서 보기 제휴 링크입니다. 추가 비용 없이 약간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부산역 건물과 앞 광장, 뒤로 보이는 부산항
부산역은 원도심 안에 있어 남포동까지 지하철 두 정거장입니다.

15. 시티투어버스를 탈지 말지

부산역에서 출발해 큰 명소를 도는 이층 버스입니다. 표 한 장으로 하루 동안 내렸다 다시 탈 수 있습니다.

노선어른어린이
순환(레드·그린·오렌지)20,000원10,000원
야경20,000원10,000원
서부산 테마25,000원20,000원
동부산 테마30,000원25,000원

순환권 한 장으로 레드와 그린, 오렌지 세 노선을 다 탑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하면 순환권이 19,000원과 9,500원이 됩니다. 야경 노선은 할인이 없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운행하지 않습니다. 이걸 모르고 부산역에 가면 그날 계획이 통째로 무너집니다.

레드라인 시간

부산역에서 첫차가 아침 9시 45분에 출발하고, 마지막 차가 저녁 6시 45분에 부산역으로 돌아옵니다. 50분 간격으로 하루 아홉 번 다닙니다. 정류소는 열두 곳이고 한 바퀴 도는 데 두 시간 10분쯤 걸립니다.

타는 곳

부산역 앞 라마다앙코르 1층, 스타벅스 맞은편입니다. KTX 타는 곳에서 1번 출구, 지하철에서는 6번 출구로 나옵니다.

지도

노선이 셋입니다

  • 레드: 부산역에서 출발해 해운대 쪽 해안을 돕니다. 광안대교를 지나갑니다.
  • 그린: 부산역에서 영도 쪽으로 들어가 태종대까지 갑니다.
  • 오렌지: 감천과 다대포 쪽 서쪽을 돕니다.

표 한 장으로 셋을 다 타지만 하루에 셋을 다 도는 것은 어렵습니다. 한 바퀴가 두 시간을 넘고 중간에 내려서 구경하면 그만큼 더 걸립니다. 하루에 한 노선을 잡고 두 번째 노선을 조금 더 보는 정도가 현실적입니다.

탈 만한 경우와 아닌 경우

지하철로 가기 번거로운 곳을 여러 곳 묶어 돌 때 이득입니다. 태종대와 감천처럼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곳이 노선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층 앞자리에 앉으면 광안대교를 지날 때 시야가 트입니다.

반대로 해운대나 서면처럼 지하철로 곧장 가는 곳만 볼 생각이면 지하철이 빠르고 저렴합니다. 그리고 이층은 지붕이 없어서 비가 오거나 한여름 낮에는 앉아 있기 힘듭니다. 노선별로 어디를 지나는지는 부산 시티투어버스에 있습니다.

16. 무엇을 먹을까

부산 음식은 동네마다 다릅니다. 어느 동네에서 하루를 보내느냐로 그날 뭘 먹을지가 거의 정해집니다.

음식어느 동네에서
돼지국밥서면과 부산역 둘레에 오래 한 집이 몰려 있습니다
밀면가야와 개금, 남포동에 이름난 집이 있습니다
회와 해산물자갈치시장, 민락회센터, 기장
어묵부산역과 남포동. 공장에서 바로 파는 곳도 있습니다
씨앗호떡남포동 거리에서 굽습니다
동래파전동래 온천장 쪽
조개구이광안리와 기장

돼지국밥

부산에서 가장 흔하게 먹는 한 그릇입니다. 돼지뼈를 오래 끓여 낸 국물에 수육을 썰어 넣습니다. 집마다 국물을 내는 방식이 달라서 맑은 쪽과 진한 쪽으로 나뉩니다. 맑은 국물은 담백하고, 진한 국물은 뽀얗고 기름집니다.

상에 나오는 것을 그대로 두고 드셔도 되지만, 부산에서는 대개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고 부추무침을 넣습니다. 부추무침은 매콤해서 국물 맛이 확 바뀝니다. 다대기는 조금씩 풀어 가며 넣는 편이 낫습니다. 밥을 국에 말아도 되고 따로 먹어도 됩니다.

서면과 부산역 둘레에 오래 한 집이 몰려 있고, 점심때는 자리가 없어 기다립니다. 어느 집이 어떤 국물인지는 돼지국밥에 적었습니다.

밀면

피란 시절에 냉면을 만들려는데 메밀이 없어 밀가루로 면을 뽑으면서 생긴 음식입니다. 그래서 부산 밖에서는 잘 팔지 않습니다. 물밀면과 비빔밀면 중에 고르고, 육수에 식초와 겨자를 넣어 먹습니다.

여름에 줄이 가장 깁니다. 대기가 길면 만두를 같이 시켜 두는 편이 낫습니다. 면이 냉면보다 부드러워 가위로 자르지 않아도 끊깁니다. 부산 밀면에 집마다 다른 점을 정리했습니다.

회를 먹을 때

자갈치시장은 1층에서 생선을 고르고 2층으로 올라가면 썰어 줍니다. 이때 상차림비를 따로 받습니다. 광안리 민락 쪽은 회센터가 모여 있어 바다를 보며 먹습니다.

고르기 전에 가격을 물어보는 것이 기본입니다. 크기와 종류에 따라 차이가 크고, 무게로 파는 곳과 마리로 파는 곳이 섞여 있습니다. 남은 뼈로 매운탕을 끓여 주는데 그것도 따로 받는 곳이 있습니다. 부산 회와 해산물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어묵

부산 어묵은 생선살 비율이 높아 다른 지역 것과 씹는 느낌이 다릅니다. 부산역과 남포동에 공장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이 있어 갓 튀긴 것을 그 자리에서 먹습니다. 기차를 타기 전에 사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씨앗호떡

남포동 거리에서 굽습니다. 다 구운 호떡을 반으로 갈라 안에 해바라기씨와 땅콩을 넣어 줍니다. 갓 나온 것은 안이 매우 뜨거우니 조금 식혀서 드세요. 저녁에 줄이 깁니다.

동래파전

동래 온천장 쪽에서 오래 해 온 음식입니다. 밀가루보다 쌀가루를 많이 쓰고 해물을 두껍게 올려 부칩니다. 다른 지역 파전보다 두껍고 무겁습니다.

조개구이와 곰장어

광안리와 기장에서 조개구이를 굽고, 자갈치 쪽에서는 곰장어를 굽습니다. 둘 다 저녁 장사라 낮에는 문을 닫은 집이 많습니다.

부산 음식 전체를 한 번에 보려면 부산 먹거리 정리를 보시면 됩니다.

열차 창밖으로 보이는 강과 도시
만 여섯 살부터 열두 살까지는 교통카드로 타면 무료입니다.

17. 언제 갈까

부산은 바다를 낀 도시라 같은 날씨라도 서울보다 바람이 셉니다. 그리고 큰 행사가 가을에 몰려 있어서 그때는 숙소가 먼저 찹니다.

물에 들어가는 시기

해수욕장은 여름에만 정식으로 엽니다. 그 밖의 시기에도 바닷가를 걷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물에 들어가는 것은 통제합니다. 여름에는 백사장에 사람이 몰리고 숙소 가격이 올라갑니다.

가을에 몰린 행사

행사언제어디서
부산국제영화제10월 6일부터 15일까지영화의전당 둘레
부산국제록페스티벌10월 초
부산불꽃축제11월 7일 토요일광안리해수욕장·이기대·동백섬
부산비엔날레8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불꽃축제 날은 광안리 일대가 통째로 막힙니다. 유료좌석은 9월 초부터 축제 전날까지 팝니다. 이날 광안리에 숙소를 잡으려면 몇 달 전에 움직여야 하고, 당일에는 지하철도 사람으로 찹니다.

불꽃축제를 보러 가실 생각이면 자리 잡는 요령을 부산불꽃축제에 따로 적었습니다.

여름 행사

해운대 모래축제가 5월 중순, 부산바다축제가 8월 초에 열립니다. 여름 행사는 부산 여름 축제에 모았습니다.

3월 말에서 4월 초에 벚꽃이 핍니다. 남천동 벚꽃길과 온천천, 삼락생태공원, 대저생태공원이 이때 사람이 몰립니다. 이 시기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서 겉옷이 필요합니다.

여름

해수욕장이 열리는 기간에는 백사장에 사람이 가득 찹니다. 파라솔과 튜브를 빌려 주는 자리가 따로 있습니다. 장마가 지나가는 동안에는 비가 며칠씩 이어지기도 하니 실내 일정을 미리 하나 준비해 두시면 좋습니다.

여름 저녁에는 광안리와 기장에서 조개구이 자리가 늦게까지 이어집니다. 이때가 부산에서 밤이 가장 긴 시기입니다.

가을

날씨로만 보면 가장 다니기 좋습니다. 대신 큰 행사가 여기 몰려 있어 숙소를 미리 잡아야 합니다. 바다에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해변을 걷기에는 여름보다 낫습니다.

겨울

겨울에는 서면과 광복로에 조명을 답니다. 바닷바람이 세서 체감이 서울보다 춥게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특히 광안리와 해운대 백사장은 바람을 막아 주는 것이 없어 오래 서 있기 힘듭니다. 대신 사람이 적어 어디든 줄이 짧고 숙소도 저렴합니다.

겨울 바다를 보러 가실 생각이면 낮에 가시는 편이 낫습니다. 해가 지면 바람이 더 셉니다.

드론쇼는 매달 합니다

광안리 드론쇼는 겨울에도 합니다. 매달 주말에 공연합니다. 날짜가 달마다 새로 나오니 그때그때 확인하시면 됩니다.

달마다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그달에 무엇이 열리고 무엇이 닫는지,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지는 달마다 다릅니다. 가시는 달을 눌러 보시면 그달치만 모아 둔 글로 갑니다.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달마다 무엇이 다른지는 부산 여행 언제 갈까에 정리했습니다.

18. 며칠을 어떻게 쓸까

부산에서 일정을 짤 때 지켜야 할 것은 하나입니다. 하루에 동쪽과 서쪽을 왕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래는 그 규칙만 지킨 기본 순서입니다. 하루를 더 쓰신다면 대구도 한 시간 반 거리입니다. 대구 여행 가이드에 도심만 볼 때와 팔공산까지 갈 때를 나눠 정리해 두었습니다.

1박 2일

한쪽만 봅니다. 바다를 보러 왔으면 해운대와 광안리, 옛 도시를 보러 왔으면 남포동과 영도로 정합니다. 숙소도 그 동네에 잡습니다.

2박 3일

어디
첫날도착해서 숙소 둘레. 해운대라면 백사장과 동백섬, 남포라면 용두산과 부산타워
둘째 날원도심 하루. 자갈치에서 시작해 국제시장과 보수동, 오후에 영도
셋째 날감천문화마을을 보고 돌아가는 시간에 맞춰 부산역으로

여기에 광안리 저녁을 하나 끼우면 밤이 채워집니다. 시간대별로 짠 것은 부산 2박 3일 코스에 있습니다.

3박 4일

하루가 더 생기면 기장이나 근교를 넣습니다. 기장은 동해선을 타고 나가 해동용궁사와 오시리아를 묶습니다. 근교로 나가려면 경주가 가장 무난합니다. 일자별로 짠 것은 부산 3박 4일 코스에 있습니다.

2박 3일을 시간대까지 짜면

아래는 남포동에 묵는다고 놓고 짠 것입니다. 해운대에 묵으면 첫날과 둘째 날을 바꾸시면 됩니다.

어디서 무엇을
첫날 오후부산역 도착. 짐을 두고 초량 이바구길을 걸어 올라갔다 내려옵니다
첫날 저녁남포동에서 저녁을 먹고 용두산공원으로 올라가 야경을 봅니다
둘째 날 아침자갈치시장. 오전에 가야 물건이 많습니다
둘째 날 낮국제시장과 보수동을 걷고 점심
둘째 날 오후영도로 넘어가 흰여울과 태종대
둘째 날 밤지하철로 광안리. 바다를 보며 저녁
셋째 날 오전토성역에서 마을버스로 감천문화마을
셋째 날 낮내려와 부산역으로. 기차 시간에 맞춰 어묵을 사 갑니다

이 순서의 핵심은 셋째 날에 무거운 일정을 넣지 않는 것입니다. 감천은 올라가고 내려오는 데 시간이 걸려서 기차 시간이 촉박하면 마음이 급해집니다.

3박 4일에 하루를 어디에 쓸까

하루가 더 생기면 세 가지 중에 고르게 됩니다.

  • 기장: 동해선을 타고 나가 해동용궁사와 오시리아를 묶습니다. 아이가 있으면 놀이공원까지 넣습니다.
  • 근교: 경주나 통영으로 하루 나갔다 옵니다. 아침 일찍 나가야 합니다.
  • 동래와 금정산: 부산의 오래된 쪽을 보고 온천에서 마무리합니다. 이동이 가장 짧습니다.

체력이 남지 않았다면 세 번째가 편합니다. 지하철로만 움직이고 걷는 거리도 짧습니다.

흔히 하는 실수

  • 해운대에 묵으면서 매일 원도심으로 나오는 일정. 지하철에서 하루 두 시간을 씁니다.
  • 감천과 태종대를 같은 날 넣는 것. 둘 다 버스를 타야 해서 이동만 하다 끝납니다.
  • 월요일과 화요일에 시티투어버스를 계획에 넣는 것. 그날은 운행하지 않습니다.
  • 기장에서 돌아오는 버스 막차를 안 보고 들어가는 것.

하루에 어디까지 넣을 수 있는지 감이 안 잡히면 부산 가볼 만한 곳에서 고르시면 됩니다. 얼마나 들지는 부산 여행 경비에 계산해 두었습니다.

진열대에 가득 쌓인 부산 어묵
어묵은 부산역과 남포동에서 공장 매장이 직접 팝니다.

19. 차를 가져갈 경우

부산은 차를 가져가면 편한 곳과 오히려 불편한 곳이 뚜렷하게 나뉩니다.

차가 있으면 좋은 곳

기장 안쪽, 가덕도, 명지와 낙동강 하구, 회동수원지, 금정산 둘레입니다. 이런 곳은 버스 간격이 넓어서 대중교통으로 가면 하루에 한 곳밖에 못 봅니다.

차를 두고 가는 편이 나은 곳

남포동과 자갈치, 서면, 해운대해수욕장 앞은 주차가 어렵습니다. 특히 주말과 여름에는 주차장을 찾는 데만 시간이 걸립니다. 이런 동네는 숙소에 차를 세워 두고 지하철로 움직이시는 편이 낫습니다.

산복도로

초량과 감천으로 올라가는 산복도로는 길이 좁고 경사가 급합니다. 마주 오는 차와 비켜 가기 어려운 구간이 있고 마을버스가 계속 지나갑니다. 운전에 익숙하지 않으면 아래에 세우고 마을버스로 올라가시는 편이 낫습니다.

광안대교

해운대와 광안리, 남구를 이어 주는 유료도로입니다. 차로 지나가면 바다 위를 달립니다. 위아래 두 층으로 되어 있어서 어느 층으로 올라가느냐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다릅니다. 야경을 보실 생각이면 바다 쪽이 보이는 방향을 확인하고 올라가세요.

주차를 어디에 하나

관광지마다 주차장 사정이 다릅니다.

  • 감천문화마을: 마을 위쪽에 주차장이 있지만 주말에는 올라가는 길에서 밀립니다. 아래에 세우고 마을버스를 타는 편이 빠릅니다.
  • 태종대: 입구에 주차장이 있고 자리도 있는 편입니다.
  • 해동용궁사: 주차장에서 절까지 걸어 들어갑니다. 주말 낮에는 대기가 깁니다.
  • 해운대와 광안리: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여름과 주말에는 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 남포동과 자갈치: 골목이 좁고 일방통행이 많습니다. 지하 주차장을 찾는 것이 낫습니다.

렌터카를 빌린다면

김해공항과 부산역에서 빌립니다. 공항에서 빌려 기장이나 근교를 돌고 시내로 들어와 반납하는 방식이 흔합니다. 시내에서 며칠 묵을 계획이면 그 기간에는 빌리지 않고 필요한 날만 빌리는 편이 낫습니다.

차로 가면 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구간

기장 안쪽에서 다음 목적지로 넘어갈 때, 가덕도로 들어갈 때, 낙동강 하구를 따라 움직일 때입니다. 이 구간들은 버스를 갈아타야 해서 차로 가면 절반 이하로 줄어듭니다. 반대로 서면에서 남포동, 해운대에서 광안리처럼 지하철이 곧장 이어지는 구간은 차로 가도 빨라지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시내에서 자고 근교로 나가는 날에만 차를 쓰는 방식이 가장 덜 답답합니다. 부산 시내는 지하철이 촘촘해서 차가 오히려 느립니다.

20. 월요일에 부산에 있다면

부산에서 하루를 통째로 버리는 가장 흔한 경우가 월요일입니다. 실내 전시시설이 거의 다 이날 쉽니다. 그런데 야외는 그대로 열려 있어서, 월요일에 실내를 넣지 않는 식으로만 짜면 하루가 그대로 살아납니다.

월요일에 닫는 곳

  • 복천박물관과 동래읍성 역사관
  • 부산현대미술관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그다음 화요일에 쉽니다)
  • 국립해양박물관
  • 범어사 성보박물관
  • 낙동강하구에코센터
  • 유엔평화기념관 (유엔기념공원 자체는 열려 있습니다)
  • 깡깡이예술마을의 투어 시설
시티투어버스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쉽니다. 그래서 월요일에 실내를 못 가는 데다 시티투어까지 막힙니다.

월요일이라도 열려 있는 곳

태종대와 흰여울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해동용궁사, 죽성성당, 오랑대공원, 대룡마을은 그대로 엽니다. 해수욕장과 산책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충렬사는 연중무휴이고, 복천박물관이 쉬는 날에도 그 옆 고분군 언덕은 걸을 수 있습니다.

첫째 월요일과 셋째 월요일만 쉬는 곳

누리마루는 매달 첫 번째 월요일에 쉽니다. 송도 구름산책로는 매달 첫째와 셋째 월요일에 쉽니다. 나머지 월요일에는 엽니다.

비가 오는 날은 반대입니다

비가 오면 실내로 들어가야 하는데, 그날이 월요일이면 갈 곳이 크게 줄어듭니다. 이때는 백화점과 지하상가, 아쿠아리움처럼 요일과 상관없이 여는 곳으로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광복지하도상가는 남포역에서 중앙역까지 지하로만 걸어갈 수 있어 비를 맞지 않습니다. 비 오는 날 갈 만한 곳은 비 오는 날의 부산에 모아 두었습니다.

설과 추석에는 또 다릅니다

명절 당일에는 박물관과 기념관 대부분이 쉽니다. 시장도 문을 닫는 가게가 많아집니다. 반대로 해수욕장과 산책로, 절은 그대로 열려 있고 오히려 사람이 적습니다. 명절에 가실 생각이면 실내를 계획에 넣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월요일 일정 짜는 법. 원도심을 걷거나, 영도로 넘어가 흰여울과 태종대를 보거나, 기장으로 나가는 세 가지 중 하나를 고르세요. 셋 다 실내에 들어가지 않아도 하루가 찹니다.

21. 밤에 갈 수 있는 곳

부산은 저녁에 문을 닫는 도시가 아닙니다. 다만 늦게까지 여는 곳이 정해져 있어서 미리 알고 가야 합니다.

어디언제까지
태종대자정까지 들어갑니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새벽 4시에 열고, 11월부터 2월까지는 5시에 엽니다
부산타워밤 10시까지. 표는 9시 30분에 마감합니다
충렬사4월부터 9월까지는 밤 9시, 10월부터 3월까지는 밤 8시까지
부산시민공원자정까지. 새벽 5시에 엽니다
북항 친수공원자정까지. 새벽 5시에 엽니다
해동용궁사저녁 7시 20분까지이고 입장은 6시 50분에 마감합니다

야경을 보는 자리

광안대교를 정면에서 보려면 광안리 백사장입니다. 다리를 옆에서 내려다보려면 황령산 전망대나 이기대로 올라갑니다. 도심 불빛을 한 번에 보려면 황령산이고, 항구를 보려면 북항 친수공원이나 부산항 쪽 전망대입니다. 어느 자리가 어떤 그림인지는 황령산 야경에 적었습니다.

밤에 걷는 길

해운대 백사장과 동백섬 산책로는 조명이 있어 밤에도 걷습니다. 광안리에서 민락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기대 해안 산책로는 바위 위를 걷는 길이라 어두우면 위험합니다. 해가 지기 전에 나오시는 편이 낫습니다.

늦게까지 먹고 마실 곳

서면이 가장 늦게까지 남고, 광안리는 바다를 보며 앉는 자리가 많습니다. 남포동은 저녁이 되면 조용해집니다. 어디로 갈지는 부산 나이트라이프에 나눠 두었습니다.

막차를 놓치지 않으려면

막차를 놓쳤다면. 심야버스와 택시가 있습니다. 둘 다 낮보다 요금이 높습니다.

부산 지하철은 자정 무렵에 끊깁니다. 노선과 방향에 따라 시각이 다르고, 종점 쪽으로 갈수록 이릅니다. 광안리나 해운대에서 늦게까지 있다가 반대편 숙소로 돌아가려면 시간을 보고 움직여야 합니다.

막차가 끊긴 뒤에는 심야버스나 택시를 씁니다. 심야버스 요금은 낮보다 높고, 택시도 밤에는 할증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될 것 같으면 처음부터 밤에 놀 동네에 숙소를 잡는 편이 낫습니다.

밤에 사진이 잘 나오는 자리

광안대교를 정면으로 담으려면 광안리 백사장 가운데쯤에서 바다를 등지지 않고 다리 쪽을 보고 섭니다. 다리와 도시 불빛을 함께 넣으려면 이기대나 황령산으로 올라갑니다. 원도심 쪽은 용두산공원 전망대에서 항구가 보입니다.

영도 봉래산과 흰여울 쪽에서도 항구 불빛이 보이지만 올라가는 길에 가로등이 적습니다. 밤에 처음 가는 곳으로는 권하지 않습니다.

22. 요금을 내는 곳과 내지 않는 곳

부산에서 돈을 내고 들어가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언덕과 바다, 마을, 절, 공원은 대부분 그냥 들어갑니다. 대신 타는 것에는 요금을 받습니다.

그냥 들어가는 곳

감천문화마을과 흰여울문화마을,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은 들어가는 데 돈을 내지 않습니다. 태종대도 들어가는 것은 무료이고 안에서 다누비열차를 탈 때만 요금을 받습니다. 용두산공원과 부산시민공원, 유엔기념공원, 죽성성당, 오랑대공원, 대룡마을, 금정산과 장안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립과 국립 박물관은 관람료를 받지 않습니다.

타는 데 붙는 요금

무엇얼마
부산타워 전망대열세 살 이상 12,000원, 서른여섯 달 이상 열두 살 이하 9,000원, 예순다섯 살 이상 9,000원
송도해상케이블카일반 칸 왕복 17,000원, 편도 13,000원. 바닥이 유리인 칸은 왕복 22,000원
송도 구름산책로1,000원. 일곱 살 미만은 무료
금강공원 케이블카어른 왕복 11,000원, 편도 7,000원. 어린이 왕복 8,000원

금강공원 안의 식물원은 문을 닫았고 다시 여는 날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공원과 케이블카는 그대로 다닙니다.

이런 곳은 미리 확인해 둡니다

놀이공원과 아쿠아리움, 루지처럼 표를 사는 곳은 현장보다 미리 사는 쪽이 쌀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시설마다 여는 시간과 마지막 입장 시간이 다릅니다. 부산에서 표를 사고 들어가는 곳들은 부산 액티비티 정리에 모았습니다.

부산에서 돈이 가장 많이 나가는 항목은 입장료가 아니라 숙소와 식사비입니다. 일정을 짤 때 그쪽부터 잡는 편이 낫습니다.

23. 아이나 부모님과 함께 갈 때

같은 부산이라도 누구와 가느냐로 넣을 수 있는 곳이 달라집니다. 부산은 언덕과 계단이 많아서 이 부분에서 차이가 크게 납니다.

계단이 많은 곳

감천문화마을과 아미동, 초량 이바구길, 흰여울문화마을, 해동용궁사는 계단과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무릎이 안 좋으시면 이 중 하나만 넣고 나머지는 평지로 채우는 편이 낫습니다. 초량 이바구길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갔다 걸어 내려오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평지로 채울 수 있는 곳

해운대 백사장과 동백섬 산책로, 광안리, 다대포, 부산시민공원, 을숙도, 낙동강 쪽 공원은 평지입니다. 태종대도 다누비열차를 타면 걷는 구간이 줄어듭니다. 시장은 평지지만 사람이 많아 밀립니다.

아이와 갈 때

오시리아에 놀이공원과 서점, 쇼핑몰이 붙어 있어 하루가 채워집니다. 해운대 쪽에는 아쿠아리움이 있고, 다대포 백사장 옆에는 여름에 물이 솟는 광장이 돌아갑니다. 국립부산과학관과 국립수산과학관도 기장 쪽에 있습니다.

이동에서는 앞에 적은 대로 만 여섯 살부터 열두 살까지 교통카드가 무료입니다. 유아차를 끌고 다니실 거라면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가 있는지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오래된 역은 계단만 있는 출구가 있습니다.

아이와 다닐 만한 곳은 아이와 함께 부산에 따로 모았습니다.

부모님과 갈 때

만 예순다섯 살 이상은 부산 지하철을 무료로 타십니다. 다만 무임 카드는 부산에 주민등록이 있어야 발급됩니다. 다른 지역에서 오셨다면 우대용 카드를 쓰시게 됩니다.

일정은 하루에 한 동네로 잡고 앉을 자리를 중간에 넣는 방식이 편합니다. 동래와 온천장은 볼 것과 쉴 곳이 가까이 붙어 있어 부담이 적습니다. 유엔기념공원과 부산박물관도 평지에서 이어집니다. 저녁에 온천에서 마무리하면 하루가 정리됩니다.

24. 부산에서 헷갈리기 쉬운 것들

부산을 처음 오시면 이름이 비슷하거나 위치가 예상과 다른 것들에서 시간을 잃습니다. 미리 알아 두면 그만큼 덜 헤맵니다.

부산역과 부전역

KTX가 서는 곳은 부산역입니다. 부전역은 서면 옆에 있는 다른 역이고 동해선이 여기서 출발합니다. 기차표를 예매할 때 두 역을 바꿔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운대역이라는 이름의 역이 둘 있습니다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이 있고, 동해선에도 같은 이름의 역이 있습니다. 두 역은 서로 떨어져 있습니다. 백사장으로 가려면 지하철 2호선 쪽입니다. 길 안내 앱에서 목적지를 정할 때 어느 노선인지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중동역이 해운대에서 더 가까울 때가 있습니다

해운대 백사장 동쪽 끝이나 미포로 가실 거라면 해운대역보다 중동역에서 걸어가는 것이 짧습니다. 숙소 위치에 따라 갈아타는 역이 달라집니다.

동해선은 지하철이 아닙니다

노선도에 같이 그려져 있어 지하철처럼 보이지만 배차 간격이 다릅니다. 지하철이 몇 분에 한 대씩 오는 것과 달리 동해선은 그보다 뜸합니다. 기장으로 나가실 때는 시간표를 보고 역에 가시는 편이 낫습니다.

광안리와 민락은 다른 자리입니다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과 민락수변공원은 이어져 있지만 분위기가 다릅니다. 백사장은 모래고 수변공원은 콘크리트 단입니다. 회센터는 민락 쪽에 모여 있습니다.

태종대와 영도등대

영도등대는 태종대 안에 있습니다. 따로 찾아가는 곳이 아닙니다. 태종대에 들어가서 안쪽으로 내려가면 나옵니다.

범어사역에서 범어사가 멀다

역 이름이 절 이름이지만 역에서 절까지는 다시 버스를 타야 합니다. 걸어 올라가면 오래 걸립니다. 금정산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면역 출구

출구가 많고 지하상가가 넓어서 잘못 나오면 반대편으로 가게 됩니다. 지상으로 올라와 롯데백화점을 기준으로 방향을 잡으면 정리가 됩니다.

길을 찾을 때. 부산은 언덕이 많아서 지도상 거리가 짧아도 실제로는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구간이 있습니다. 남은 거리만 보지 말고 오르막인지 함께 보시면 시간을 덜 잃습니다.

25. 부산 밖으로 하루 나가기

부산에 사흘 넘게 머무르면 하루를 밖으로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출발하는 자리가 다릅니다.

어디로어디서 출발하나무엇을 보나
경주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불국사와 대릉원, 첨성대
통영부산서부(사상) 터미널케이블카와 동피랑, 바다
거제부산서부(사상) 터미널바람의 언덕과 외도
울산지하철과 광역전철대왕암공원과 간절곶
양산 통도사노포동 또는 지하철큰 절과 그 둘레 암자

경주

가장 많이 가는 곳입니다. 노포동에서 버스로 한 시간이면 도착하고, 대릉원과 첨성대, 동궁과 월지가 시내에 모여 있어 걸어서 이어집니다. 불국사와 석굴암은 시내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나갑니다. 하루에 시내와 불국사를 다 보려면 아침 일찍 나가야 하고, 늦게 출발했다면 시내만 보는 편이 낫습니다. 순서와 시간표는 경주 당일치기에 있습니다.

통영

사상 서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탑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에 올라가면 섬이 흩어진 바다가 내려다보이고, 동피랑 벽화마을과 중앙시장이 항구 옆에 붙어 있습니다. 충무김밥이 여기서 나온 음식입니다. 자세한 것은 통영 당일치기에 있습니다.

거제

통영보다 더 갑니다.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외도로 들어가는 배가 있습니다. 외도는 배 시간표에 일정을 맞춰야 해서 하루를 통째로 씁니다. 거제 당일치기에 정리했습니다.

울산

버스 대신 전철로 갑니다. 동해선을 타면 갈아타지 않고 울산 쪽으로 넘어갑니다. 대왕암공원은 바위와 소나무 숲을 걷는 곳이고, 간절곶은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자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울산 당일치기를 보시면 됩니다.

양산 통도사

부산에서 가장 가까운 큰 절입니다. 노포동에서 버스로 가고, 절 앞에서 안쪽 암자까지 걸어 들어가는 길이 길어서 산책하듯 걷습니다. 봄에 매화가 피면 사람이 몰립니다. 통도사에 적었습니다.

돌아오는 시간을 먼저 봅니다. 시외버스는 저녁 막차가 이릅니다. 표를 구매할 때 돌아오는 편도 같이 끊어 두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 부산 가이드 더 보기
★ 여기서 시작 한국 여행, 떠나기 전 이 글 하나면 준비 끝
🎡할거리·명소49
이 분야 총정리부터부산 볼거리 총정리: 권역별로 묶어서 고르는 법감천문화마을 완전 가이드: 포토스폿·카페·동선 총정리거제도 여행 가볼만한곳 총정리: 9경·외도·지심도·식물원광안리 SUP 입문: 가격·SUP요가·베스트 시즌광안리 드론쇼 시간과 명당: 취소 확인법·주차·교통 총정리광안리 완전 정복: 야경·드론쇼부터 맛집·카페·숙소까지남포동 하루 코스: 국제시장·BIFF광장·부산타워다대포 낙조분수·일몰 시간표 완전정리, 주차와 몰운대 퇴장까지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완전 가이드: 요금·어트랙션·키 제한·가는 법범어사 완전 가이드: 부산 천년 산사와 템플스테이부산 나이트라이프 완전정복: 서면·광안리·해운대 권역별 술집, 가격, 막차까지부산 박물관·미술관 41곳 정리: 무료인 곳과 지금 닫혀 있는 곳부산 쇼핑: 시장·백화점, 뭘 사면 좋을까부산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요금표와 4인 가족 하루 예산부산 액티비티 총정리: 서핑·요트·루지·등산 25+부산 엑스더스카이: 국내 2번째로 높은 전망대부산 영도 여행 완벽 가이드: 태종대·흰여울문화마을·영도 카페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 완전정복: 롯데월드·루지·해동용궁사 하루 동선과 주차·교통 총정리부산 온천·스파·찜질방 완전 가이드: 동래·해운대 온천수와 요금 비교부산 요트투어: 광안대교 노을·야경 크루즈부산 워터파크 완전 정복: 클럽디 오아시스부터 김해 롯데워터파크까지 (2026)부산 인생샷 명소: 노을과 야경 베스트부산 해수욕장 7곳 총정리, 나에게 맞는 곳은?부산불꽃축제 완벽 가이드: 광안리 명당부터 교통까지부산에서 경주 당일치기: 노포동 시외버스 1시간, 불국사·대릉원 무료, 석굴암 버스 함정까지부산에서 울산 당일치기: 대왕암공원과 간절곶, 전철로부산에서 통도사 당일치기: 버스 노선·주차료·암자 총정리부산에서 통영 당일치기: 케이블카·동피랑·바다비 오는 날 부산 실내 관광지 총정리, 요금·휴관일·코스비짓부산패스, 살까 말까? 가격·혜택 따져보기사직구장 직관: 롯데 자이언츠 응원 완전 가이드서면 완전 정복: 쇼핑·맛집·카페·밤놀이송도해수욕장: 케이블카·스카이워크·해상 산책송정 서핑 입문: 강습·가격·시즌스카이라인 루지 부산: 타는 법·가격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 티켓·관람 포인트아홉산숲 입장료 8000원과 예약: 가기 전에 확인할 것영화의전당: BIFF의 무대, 기네스 지붕워터밤·부산바다축제·드론쇼: 8월 부산 여름 축제 완벽 가이드유엔기념공원 관람 안내: 관람시간·입장료·주차·가는 법과 유엔평화기념관이기대 해안산책로와 오륙도 스카이워크: 방향부터 정하세요자갈치시장, 회 제대로 먹는 법초량 이바구길 168계단: 부산역 뒤 산복도로 반나절태종대: 절벽·영도등대·다누비열차 즐기기해동용궁사 완전 가이드: 바다 위 사찰 200% 즐기기 (가는 법·일출·주변)해운대 vs 광안리, 부산 어디로 갈까 (숙소·야경·드론쇼 총정리)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완벽 가이드: 스카이캡슐·해변열차 요금과 예약해운대 해수욕장 완전 정복, 해변·스카이캡슐·야경·맛집 한 동네에서황령산 야경: 무료·24시간, 몇 시에 올라가야 하는가
🍜먹거리7
🏨숙소3
🚇교통8
🧭여행 팁14
📌그 외2
🧭전국 공통·실전정보40
N서울타워(남산타워) 완전 가이드: 요금·올라가는 법·야경·사랑의 자물쇠강릉 여행 가이드: 경포·안목·주문진·정동진 중 어디에 묵을지부터강원도 스키장 아홉 곳: 가까운 곳과 큰 곳 사이에서 고르기경복궁 + 한복 완벽 가이드: 서울에서 궁 하나만 본다면 여기경주 여행 가이드: 대릉원·첨성대·불국사·석굴암과 황리단길까지국내여행 할인 총정리: 숙소·KTX·투어 싸게 예약하는 법국립중앙박물관 완전 가이드: 반가사유상부터 경천사탑까지기후동행카드 단기권 vs 티머니, 관광객은 어느 쪽이 이득일까남이섬 당일치기 완벽 정리: 가는 법부터 메타세쿼이아 길·가평 코스까지대구 여행 가이드: 근대골목·서문시장 야시장·팔공산 동화사와 갓바위까지대체공휴일 없는 2026년 추석, 9월 25일 연휴 완벽 정리롯데월드 완전 가이드 (2026): 놀이기구·메이플 신구역·티켓·가는 법 총정리보령 머드축제 2026: 날짜·입장료·가는 법 완벽 정리북촌한옥마을 제대로 보는 법: 통금·정숙 규칙부터 북촌 8경·한복까지비 오는 날 서울 실내 명소 2026 (박물관·전망대·찜질방)서울 DMZ 투어: 예약부터 코스까지 가는 법 완전 정리서울 단풍 숨은 명소 7곳: 인파 없이 가을을 즐기는 조용한 곳서울 숙소, 어느 동네에 묵을까: 여행 스타일별 추천서울 지하철 노선도 읽는 법: 578개 역 중 갈아탈 수 있는 역은 103개입니다속초여행의 모든것: 설악산 입산 시각·케이블카 요금·양양 서핑까지에버랜드 완전 정복 가이드 (2026): 놀이기구·사파리·판다·축제 총정리여름 한강 완전 정복: 돗자리·치맥 배달·수영장·무지개분수 한 번에여수 여행 총정리: 섬박람회 입장권·해상케이블카·배 시간표까지외국인 가족·지인 한국 초대: 비자·K-ETA·전자입국신고 완전정리외국인 친구가 한국에 옵니다: 유심·eSIM 뭘 준비시켜야 할까인천 여행 총정리: 개항장·차이나타운·월미도·송도·영종도 한 번에인천공항에서 서울 가는 법, 짐과 예산 따라 골라요전주 여행 가이드: 한옥마을·경기전·전주비빔밥·막걸리골목과 교통까지제주도 여행 가이드: 제주시와 서귀포 중 어디에 묵을지부터창덕궁 후원 예약 총정리: 회차 시간표·요금·옥류천 미개방까지캐리비안 베이 2026 완전정복: 어트랙션·자유이용권 할인·시즌·꿀팁 총정리한국 가면 뭐 먹지? 꼭 먹어봐야 할 35가지한국 교통 완전 정복: KTX·지하철·버스, 티머니 한 장이면 끝한국 여행 앱 총정리 (2026): 기차 예매부터 웨이팅·모바일 티머니까지한국 여행 일정, 이대로만 따라가세요: 7일·10일 코스한국 여행, 떠나기 전 이 글 하나면 준비 끝한국 여행, 언제 가야 제일 좋을까?한국에서 돈 쓰기: 현금·카드·ATM·환전, 팁은?한국에서 이건 실례! 여행자가 알아야 할 예절과 금기한국에선 구글맵이 안 돼요 — 현지인이 진짜 쓰는 지도 앱
전체 가이드 한눈에 보기 →

자주 묻는 질문

Q. 부산 여행은 며칠이 적당한가요?
2박 3일이면 원도심과 바다 중 한쪽을 제대로 보고 나머지 하나를 맛보는 정도가 됩니다. 감천문화마을이나 기장까지 넣으려면 3박 4일이 필요합니다. 1박 2일이면 한 동네만 정하고 숙소도 그 동네에 잡는 편이 낫습니다.
Q. 부산에서 어디에 묵는 것이 좋은가요?
매일 다른 동네를 다닐 계획이면 지하철 두 노선이 만나는 서면이 가장 덜 움직입니다. 바다를 보며 자고 싶으면 해운대, 밤이 긴 쪽이 좋으면 광안리, 옛 도시를 걷고 기차로 오갈 생각이면 남포동이나 부산역 둘레입니다.
Q. 해운대와 광안리 중 어디가 나은가요?
해운대는 백사장이 넓고 지하철역에서 바다까지 곧장 걷습니다. 광안리는 다리 야경이 있고 밤에 문 여는 가게가 더 많습니다. 낮에 바다를 보실 생각이면 해운대, 밤을 보내실 생각이면 광안리입니다.
Q. 부산 지하철 1일권은 얼마인가요?
휴대전화 앱으로 파는 정기승차권 1일권이 어른 6,000원, 중고생 4,000원입니다. 처음 개찰한 그날 안에서 횟수 제한 없이 탑니다. 다만 지하철에서만 쓸 수 있고 버스와 동해선, 부산김해경전철에는 쓸 수 없습니다.
Q. 아이 교통비는 어떻게 되나요?
만 여섯 살부터 열두 살까지는 교통카드로 타면 지하철도 버스도 무료입니다. 편의점에서 어린이 교통카드를 구매해 아이 생년월일을 등록하면 바로 됩니다. 등록하지 않고 어른 카드로 찍으면 어른 요금이 나갑니다.
Q. 서울에서 쓰던 교통카드를 부산에서 써도 되나요?
됩니다. 티머니와 캐시비, 레일플러스 같은 전국 호환 카드가 부산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동해선, 경전철에서 모두 쓰입니다. 새로 구매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Q. 김해공항에서 해운대까지 어떻게 가나요?
공항리무진 1번이 해운대와 기장 쪽으로 갑니다. 어른 9,500원이고 편도로 한 시간 반쯤 걸립니다. 현금을 받지 않으니 버스타고 앱으로 예매하거나 공항 1층 4번 게이트 옆 발권기에서 표를 뽑으세요. 짐이 적으면 경전철로 사상까지 가서 지하철 2호선으로 갈아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Q. 감천문화마을은 지하철로 가나요?
지하철역에서 바로 가지 못합니다. 토성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로 언덕을 올라갑니다. 주말에는 마을버스를 타는 줄이 길어질 때가 있습니다.
Q. 시티투어버스는 매일 다니나요?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운행하지 않습니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다니고, 레드라인은 부산역에서 아침 9시 45분에 첫차가 출발해 50분 간격으로 하루 아홉 번 돕니다.
Q. 부산불꽃축제는 언제 하나요?
11월 7일 토요일에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 동백섬 일대에서 열립니다. 유료좌석은 9월 초부터 축제 전날까지 팝니다. 이날은 광안리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숙소가 몇 달 전에 찹니다.
Q. 부산에서 차를 가져가는 것이 나은가요?
시내만 다닐 생각이면 두고 가시는 편이 낫습니다. 남포동과 서면, 해운대 앞은 주차가 어렵고 지하철이 더 빠릅니다. 기장 안쪽이나 가덕도, 낙동강 쪽처럼 버스 간격이 넓은 곳을 넣으실 때만 차가 쓸모 있습니다.
Q. 부산에서 하루 나갈 만한 근교는 어디인가요?
경주가 가장 무난합니다.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한 시간이면 가고 유적이 시내에 모여 있습니다. 바다를 더 보고 싶으면 통영이나 거제, 전철로 갈 수 있는 울산도 하루면 됩니다.

부산 여행 준비하기

🗺️ 부산 글 모아보기 →

전체 가이드 한눈에 보기 →

사진: 사진은 모두 부산관광 아카이브(visitbusan.net) ·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제작 부산광역시 박홍문·정을호·정언모·박영은, 써머트리와 임성환, 하이픈그룹, 오승환. 발행 부산광역시·부산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