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먹거리 완전 가이드 (2026): 꼭 먹어야 할 음식과 식당 이용법

한국 먹거리 완전 가이드 (2026): 꼭 먹어야 할 음식과 식당 이용법

삼겹살부터 비빔밥, 치킨, 보글보글 끓는 찌개, 끝없는 시장 길거리 음식까지. 한국에서 뭘 시켜야 하는지, 한국 식당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채식·할랄까지 어떻게 잘 챙겨 먹는지 한 번에 정리했어요.

최종 업데이트: 2026년 6월
바쁘면 이것만

이건 꼭 고기구이(직접 굽는 삼겹살·소고기), 비빔밥, 치맥(치킨+맥주), 보글보글 찌개, 시장 떡볶이. 이 다섯 개면 한국 맛의 큰 줄기는 다 잡아요.
식당 분위기 메인 하나 시키면 반찬이 우르르 따라 나와요. 반찬과 밥은 보통 무료 리필. 팁 문화 없음, 물도 공짜예요.
싸고 맛있다 적은 예산으로도 정말 잘 먹어요. 시장·김밥집·편의점·국숫집에서 몇 천 원이면 한 끼가 해결돼요.
식이 제한 채식·비건·할랄·글루텐프리 모두 조금만 준비하면 가능해요. 사찰음식은 비건 별미. 멸치·소고기 육수랑 김치 속 젓갈만 조심하세요.
지역마다 다른 맛 도시마다 간판 음식이 따로 있어요. 전주 비빔밥, 안동 찜닭, 춘천 닭갈비, 제주 흑돼지, 그리고 부산의 해산물·돼지국밥.
삼겹살 구이와 반찬, 상추쌈이 차려진 한국식 고기구이 상차림
무료 반찬이 한 상 깔린 한국식 고기구이. Photo: moso, CC BY 2.0, via Wikimedia Commons.

1. 한국에서 뭘 먹어야 할까? 일단 이것부터

딱 하나만 기억하자면, 한국 음식은 나눠 먹기, 발효, 그리고 마늘·고추·참기름으로 굴러가요. 한 끼가 접시 하나로 끝나는 일은 거의 없어요. 메인 하나를 두고 자잘한 반찬이 빙 둘러싸죠. 처음 온 분이라면 이 목록부터 공략해 보세요.

음식 어떤 음식인지 알아둘 점
고기구이 식탁에서 직접 굽는 삼겹살·소고기. 상추에 마늘·쌈장 얹어 쌈으로 보통 2인분부터
비빔밥 밥에 나물·계란·고추장 올려 쓱쓱 비벼 먹는 한 그릇 채식으로 바꾸기 쉬움. 전주가 으뜸
치킨 두 번 튀겨 바삭한 한국식 치킨. 맥주랑 먹으면 ‘치맥’ 야식으로 최고
찌개 김치·순두부·된장이 보글보글, 밥이랑 같이 맵고 아주 뜨거워요
떡볶이 쫀득한 떡에 달큰 매콤한 양념, 길거리 음식의 왕 보기보다 매워요

여기까지가 큰 줄기예요. 아래에서는 식사 흐름, 큰 갈래(구이·찌개·면·길거리·치킨), 지역별 간판 음식, 마실 거리, 식이 제한 대응까지 차근차근 풀어 갈게요. 다 먹고 나면 한국 여행 완벽 가이드로 나머지 일정도 짜 보세요.

2. 메뉴판이 막막할 때 — 한국 음식 사전

처음 보는 이름이 잔뜩이라 막막한가요? 자주 마주치는 음식이 뭔지, 뭐가 들었는지, 대략 얼마인지 한 표에 모았어요. 쓱 보고 캡처해 두면 주문이 쉬워져요.

음식 어떤 음식 매운맛 대략 가격(원)
삼겹살 구워 먹는 돼지 삼겹살, 고깃집 기본 안 매움 13,000~20,000 / 1인분
갈비 양념한 소·돼지 갈비구이 안 매움 18,000~35,000 / 1인분
불고기 얇게 저민 달큰한 양념 소고기 안 매움 12,000~20,000
비빔밥 밥·나물·계란·고추장을 비벼서 약간 9,000~13,000
김치찌개 김치에 돼지고기 넣고 끓인 찌개 매움 8,000~11,000
순두부찌개 순두부에 고춧가루 국물, 계란 톡 매움 8,000~11,000
삼계탕 닭 속에 인삼·찹쌀 넣은 보양 탕 안 매움 15,000~20,000
냉면 차가운 메밀 면(물·비빔) 선택 9,000~13,000
잡채 당면을 채소·고기와 볶은 것 안 매움 8,000~14,000
짜장면 춘장 소스에 비벼 먹는 면 안 매움 6,000~9,000
떡볶이 떡에 달큰 매콤한 양념 매움 3,500~6,000
김밥 김에 밥·속재료를 말아낸 것 안 매움 3,000~5,000
치킨 두 번 튀긴 후라이드·양념 선택 18,000~23,000 / 한 마리
돼지국밥 돼지고기 넣은 국밥(부산 명물) 기호껏 8,000~10,000
메뉴 읽는 법: 끝에 탕·국은 국물, 찌개는 더 걸쭉한 국물, 볶음은 볶은 것, 구이는 구운 것, 은 면, 은 밥이에요. 이 끝말만 알아도 거의 다 짐작돼요.

3. 한국 식당은 이렇게 돌아가요

한국 식당에 처음 앉으면 낯선 게 몇 가지 있어요. 흐름만 알면 훨씬 편해져요.

  • 반찬은 공짜에 리필돼요. 김치, 콩나물, 장아찌, 나물 같은 작은 접시들이 주문하면 알아서 따라 나와요.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해도 돼요. 다만 싸 가는 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같이 먹는 거예요.
  • 밥이 중심이에요. 대부분의 식사엔 공깃밥이 함께 나와요. 반찬·찌개와 ‘같이’ 먹는 거지, 따로 먹는 게 아니에요.
  • 같이 나눠 먹어요. 찌개·구이·여러 메인은 가운데 두고 다 같이 떠먹어요. 혼밥도 괜찮지만, 고깃집은 2인분부터인 곳이 많아요.
  • 숟가락과 젓가락. 숟가락은 밥과 국, 젓가락은 나머지. 밥에 젓가락을 꽂아 세우는 건 피하세요(제사상을 떠올리게 해요).
  • 팁은 없어요. 적힌 가격이 다예요. 물(보통 보리차)은 셀프에 무료고요.
  • 계산은 나갈 때 카운터에서 하는 곳이 많아요. 자리에서 안 받아요.
알아두면 좋은 매너: 어른이 술을 따라 주면 잔을 두 손으로 받아 보세요. 작은 행동이지만 한국 사람들은 기분 좋게 봐요.

4. 고기구이: 누구나 기억에 남는 한 끼

고기구이는 여행 온 분들이 가장 푹 빠지는 경험이에요. 불판을 가운데 두고 직접 구운 다음, 상추에 마늘·풋고추·쌈장을 얹어 한입에 싸 먹죠. 같이 굽고 같이 싸 먹는 재미가 끝이 없어요.

뭘 시킬까

  • 삼겹살 — 양념 안 한 두툼한 돼지 삼겹살. 국민 메뉴에 가격도 착해요.
  • 갈비 — 양념한 소·돼지 갈비. 달큰하고 부드러워요.
  • 불고기 — 얇게 저민 양념 소고기. 약간 국물 자작하게 볶아 나와요. 안 맵고 다 좋아해요.
  • 목살·항정살 — 삼겹살 말고 다른 부위가 당길 때.

현지인처럼 먹는 법

  1. 처음엔 직원분 도움받기 비싼 부위는 직원이 직접 구워 주고 잘라 주는 집이 많아요.
  2. 굽고 가위로 자르기 알맞게 익으면 식탁 가위로 한입 크기로 잘라요.
  3. 쌈 싸기 상추나 깻잎에 고기 한 점, 쌈장 살짝, 생마늘 한 쪽, 김치까지 올려 한입에.
  4. 마무리는 밥이나 면 볶음밥이나 냉면으로 깔끔하게 끝내는 집이 많아요.
2인분의 벽: 고깃집은 특정 부위를 1인분으로 안 파는 곳이 많아서 둘 이상이 편해요. 혼자라면 ‘1인 세트’ 파는 집을 찾거나, 찌개·면 종류로 가는 게 나아요.

5. 찌개·국밥, 매콤한 위로의 한 그릇

구이가 잔치라면 찌개와 국은 한국 사람 일상의 속을 채워 주는 음식이에요.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나와 밥에 떠 먹으면 속이 든든하게 풀려요. 매운 게 많지만 순한 것도 있어요.

음식 뭐가 들었나 매운맛
김치찌개 묵은 김치·돼지고기·두부. 칼칼하고 진해요 매움
된장찌개 된장에 채소·두부, 구수한 맛 순함
순두부찌개 부드러운 순두부에 고춧가루 국물, 계란 톡 매움
부대찌개 소시지·햄·라면·김치를 함께 끓이는 냄비 매움
삼계탕 영계 속에 찹쌀·인삼 넣고 맑게 끓인 보양식 안 매움
국밥 뜨끈한 국에 밥(돼지·소·순대 등) 가지각색

여름엔 삼계탕을 꼭 기억하세요. 제일 더운 날 ‘이열치열’로 먹는 보양식이에요. 국밥은 싸고 든든한 아무 때나 한 끼로 최고고요. 부산 돼지국밥은 워낙 사랑받아서 부산 먹거리 완전 가이드에 따로 자세히 정리해 뒀어요.

채식이라면: 된장찌개·순두부찌개는 고기 빼고 만들어 달라고 할 수 있어요. 다만 기본 육수에 멸치가 들어가는 집이 있으니 미리 물어보세요.

6. 밥·면, 부담 없는 한 그릇들

불판과 뚝배기 말고도, 한국엔 점심 한 끼 편하게 해결할 밥·면 메뉴가 정말 많아요.

  • 비빔밥 — 밥에 갖은 나물·계란·고추장 올려 쓱쓱 비벼 먹는 한 그릇. 전주 비빔밥이 전설이고, 돌솥으로 시키면 바닥에 누룽지가 바삭하게 생겨요.
  • 잡채 — 당면을 채소·소고기랑 볶은 음식. 쫄깃하고 달큰짭짤해서 잔칫상 단골이에요.
  • 냉면 — 살얼음 육수의 물냉면, 매콤 양념의 비빔냉면. 여름 별미이자 고기 먹고 마무리로 딱이에요.
  • 칼국수 — 손으로 썬 면을 따뜻한 국물에. 속이 편해지는 맛이죠.
  • 짜장면 — 춘장 소스에 비벼 먹는 면. 배달의 영원한 친구예요.
  • 김밥 — 밥과 속재료를 김에 말아낸, 싸고 들고 다니기 좋은 만능 메뉴. 시장·편의점 어디에나 있어요.
어디서나 무난: 가볍게, 채소 위주로 빨리 먹고 싶으면 비빔밥과 김밥이 가장 안전해요. 고기 빼기도 제일 쉽고요.
채소와 계란, 고추장이 올라간 비빔밥 한 그릇
비빔밥: 밥에 갖은 나물, 계란, 고추장. Photo: Andy Li, CC0, via Wikimedia Commons.

7. 길거리 음식과 시장: 가장 맛있는 한국

한국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 중엔 몇 천 원에 서서 먹는 것도 많아요. 전통 시장과 포장마차가 바로 그 무대죠. 서울 광장시장·명동, 부산 국제시장·BIFF, 그리고 동네마다 있는 골목시장까지요.

먹거리 어떤 음식인지
떡볶이 쫀득한 떡에 달큰 매콤한 양념, 길거리 음식의 상징
호떡 철판에 지진 달달한 호떡, 안에 흑설탕 시럽이 주르륵
순대 당면 넣은 한국식 순대, 떡볶이랑 단짝
마약김밥 한입 김밥. 광장시장 ‘중독성’ 별미
빈대떡 녹두를 갈아 바삭하게 부친 전
계란빵 달콤한 빵 속에 계란 통째로 구운 간식
어묵·오뎅 꼬치에 꽂은 어묵에 뜨끈한 국물, 부산 명물
시장 팁: 배고픈 채로 가서 조금씩 맛보세요. 한 가게에서 한두 개만 시켜 그 자리에서 먹고 옮겨 다니는 거예요. 현금만 받는 노점도 있으니 잔돈을 챙기되, 요즘은 카드·간편결제 되는 곳도 점점 늘었어요.

8. 치킨·치맥, 그리고 편의점 음식

한국식 치킨은 따로 한 섹션을 줄 만해요. 두 번 튀겨 껍질이 얇고 바삭하면서 기름지지 않거든요. 그냥(후라이드), 달콤 매콤 양념, 간장마늘까지 종류도 다양하고요. 시원한 맥주와 합치면 치맥이 되죠. 하루 종일 돌아다닌 뒤 밤에 즐기는 국민 의식이에요.

그리고 한국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을 무시하면 안 돼요. 진짜 한 끼가 돼요.

  • 컵라면을 매장 온수기에 끓여 창가 자리에서 후루룩.
  • 삼각김밥, 샌드위치, 따뜻한 간편식, 그리고 바나나우유.
  • 싸고, 늦게까지 열고, 어디에나 있어요. 예산 여행자와 애매한 시간 허기에 구세주예요.
이 조합 한번: 아무 편의점에서나 컵라면에 삼각김밥 하나, 창가에서 먹어 보세요. 일종의 통과의례인데 커피값보다 싸요.

9. 디저트·간식·카페 한 잔

한국은 단것도 진심이에요. 디저트의 폭이 시장 노점 간식부터 세계에서 손꼽히게 예쁜 카페까지 넓어요.

  • 호떡 — 철판에 지져 흑설탕 시럽이 주르륵 흐르는 겨울 길거리 별미. 견과·씨앗을 넣은 것도 있어요.
  • 붕어빵 — 붕어 모양 빵 속에 팥(또는 슈크림). 날 추워지면 길에 리어카가 등장하죠.
  • 빙수 — 여름의 필수. 곱게 간 우유 얼음에 팥·과일·말차를 산처럼 올려 숟가락으로 나눠 먹어요.
  • — 쫀득한 떡, 색과 속이 끝없어요. 송편부터 고소한 인절미까지.
  • 약과·한과 — 전통 꿀과자가 요즘 젊은 층에서 다시 유행이에요.
  • 카페 문화 — 한국 카페는 그 자체가 목적지예요. 디저트 카페, 콘셉트 카페, 한옥·루프탑 카페에 크로플(크루아상+와플)과 달고나 커피까지.
이렇게 해보세요: 동네마다 대표 카페 한 곳을 정해 관광 코스처럼 들르세요. 예쁜 공간에서 케이크 한 조각에 핸드드립 한 잔, 아주 한국적인 오후예요.

10. 지역별 간판 음식: 한국 맛 지도

한국을 돌아다니며 먹는 재미의 절반은 도시마다 간판 음식이 따로 있다는 데 있어요. 여행 동선이 있다면 그 지역 음식으로 한 끼를 잡아 보세요.

지역 유명한 음식
서울 없는 게 없고, 시장 길거리 음식(광장시장)에 궁중 요리까지
전주 원조 비빔밥, 그리고 전설적인 한정식 반찬 문화
안동 찜닭 — 채소·당면 넣고 졸인 닭요리
춘천 닭갈비 — 철판에 볶는 매콤한 닭
제주 흑돼지 구이, 갈치·전복, 귤로 만든 온갖 것
수원 왕갈비 — 큼직한 소갈비
부산 해산물, 돼지국밥, 밀면, 어묵

특히 부산은 그 자체로 미식 도시예요. 회·어묵·돼지국밥 위에 세워진 항구 도시죠. 동선에 바다가 있다면 부산 먹거리 완전 가이드에서 뭘 어디서 시킬지 통째로 정리해 뒀으니 참고하세요.

11. 계절 따라, 명절 따라 먹는 것

상에 뭐가 제일 맛있는지는 달력 따라 바뀌고, 명절마다 정해진 음식도 있어요. 여행 시기를 거기 맞추면 맛있는 보너스죠.

언제 뭘 먹나
제철 딸기, 봄나물, 벚꽃 디저트
여름 더위 식히는 냉면·콩국수, 그리고 제일 더운 날 ‘이열치열’ 삼계탕
가을 제일 살 오른 갈치·꽃게, 햅쌀밥, 감·밤
겨울 길거리 호떡·붕어빵, 뜨끈한 어묵 국물, 굴, 김 나는 국밥
설날 떡국 — 한 살 더 먹는 새해 떡국
추석 송편 — 반달 모양 속 채운 떡
명절 주의: 설·추석 당일엔 가족이 모이느라 문 닫는 식당·가게가 많아요. 미리 확인하고, 백화점 푸드홀·호텔 식당·편의점을 활용하세요. 정확히 언제 갈지는 한국 여행 시기 가이드에서 보세요.
떡볶이와 간식이 가득한 한국 시장 길거리 음식 노점
한국 전통시장의 길거리 음식. Photo: LinasD,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

12. 먹거리 체험: 시장·투어·쿠킹 클래스

한국에선 ‘먹는 것’도 액티비티로 즐기면 더 좋아요. 그냥 식당에 앉는 것보다 한 걸음 깊이 들어가는 세 가지 방법이에요.

  • 전통시장 — 서울 광장시장·망원시장, 부산 국제시장·BIFF, 또는 동네 시장을 훑으세요. 배고픈 채로, 조금씩, 자주 옮겨 가며.
  • 푸드투어 — 현지 가이드가 시장이나 야식 골목을 함께 돌며 맛있는 걸 대신 주문해 주고 설명해 줘요. 헤매지 않고 많이 맛보는 가장 빠른 길이에요.
  • 쿠킹 클래스 — 선생님과 김치·비빔밥·떡볶이를 만들어 먹고, 레시피까지 챙겨 와요.

한 번에 열 가지를 주문 부담 없이 맛보고 싶다면 — 소규모 시장 푸드투어가 가장 맛있는 지름길이에요. 쿠킹 클래스는 레시피까지 챙겨 가고요:🍢 야시장 먹방 투어 예약하기 · Klook🍢 야시장 먹방 투어 예약하기 · KKday* 제휴 링크

투어가 좋은 이유: 좋은 시장 투어는 언어 장벽과 “대체 뭘 시키지” 하는 막막함을 한 번에 넘겨 줘요. 두 시간에 열 가지를 맛보고, 나머지 여행은 스스로 주문할 수 있게 돼요.

13. 무엇을 마실까: 소주·막걸리·카페 문화

한국에서 먹는 데엔 마시는 문화도 같이 따라와요. 술을 꼭 마실 필요는 없지만, 종류는 알아 두면 좋아요.

  • 소주 — 어디에나 있는 맑고 저렴한, 살짝 단 술. 고기·찌개의 기본 짝꿍이에요. 내 잔은 내가 안 따르고 서로 따라 주며, 받을 땐 두 손으로.
  • 막걸리 — 뽀얗고 살짝 톡 쏘는 탁주. 도수가 낮고, 비 오는 날 전이랑 찰떡이에요.
  • 맥주 — 가벼운 라거, 치맥의 나머지 반쪽.
  • 카페·빙수 — 한국 카페는 세계적인 수준이에요. 여름엔 누구나 빙수를 먹죠. 곱게 간 우유 얼음에 팥·과일·말차를 산처럼 올린 거예요. 그 자체로 한 끼가 돼요.
술 안 마셔도 OK: 한국엔 무알코올 선택지도 훌륭해요. 보리차(대부분 식사에 무료), 식혜, 그리고 끝없는 카페 문화까지요. 소주 안 마셔도 아무도 신경 안 써요.

14. 채식·비건·할랄·알레르기

한국은 고기·해산물 비중이 크지만, 조금만 준비하면 자기 식이에 맞게 먹을 수 있어요.

채식·비건

  • 사찰음식이 보석이에요. 고기·생선은 물론 마늘·양파도 안 쓰는, 우아한 완전 비건 요리죠. 일부러 찾아가 보세요.
  • 무난한 일상 메뉴: 비빔밥(고기·계란 빼고), 잡채, 김치전, 순두부, 김밥(햄 빼고), 그리고 서울·부산에 점점 늘어나는 비건 식당.
  • 숨은 함정: ‘채소’ 요리에도 멸치·소고기 육수를 쓰는 경우가 많고, 김치엔 새우젓·액젓이 들어가요. “고기·생선 빼고 주세요”를 외워 두면 좋아요.

할랄

  • 서울 이태원에 할랄 인증 식당이 모여 있고 이슬람 사원도 있어요. 할랄 한식·중동 음식점이 대도시 중심으로 늘고 있어요.
  • 한식엔 돼지고기가 워낙 많으니 주문 전 꼭 확인하세요. 해산물·채소 요리가 대체로 더 안전한 출발점이에요.
알레르기: 참깨·콩·계란·갑각류·땅콩이 흔해요. 한국어로 적은 알레르기 메모를 챙기고, 번역 앱(파파고)으로 직원에게 확인하세요. 여기선 언어 장벽이 진짜 문제가 될 수 있어요.

15. 한국어로 주문하기: 도움 되는 한마디

관광지 식당은 대부분 영어가 조금은 되고, 번역 앱(파파고)이 나머지를 채워 줘요. 그래도 몇 마디는 큰 힘이 되고, 늘 미소를 부르죠.

이렇게 말하면 한국어 발음
안녕하세요(인사) 안녕하세요 an-nyeong-ha-se-yo
이거 주세요 이거 주세요 i-geo ju-se-yo
이거 두 개요 이거 두 개요 i-geo du-gae-yo
안 맵게 해주세요 안 맵게 해주세요 an maep-ge hae-ju-se-yo
고기·생선 빼주세요 고기·생선 빼주세요 go-gi saeng-seon ppae-ju-se-yo
물 주세요 물 주세요 mul ju-se-yo
계산해주세요 계산해주세요 gye-san-hae-ju-se-yo
맛있어요! 맛있어요! ma-shi-sseo-yo
마법의 두 마디: 가리키며 “주세요”를 붙이면 주문이 되고, “저기요”로 직원을 부르면 돼요. 이 둘이면 거의 모든 식사를 해결해요.

16. 실전 팁: 비용·시간·주문법

한국에서 편하고 싸게 먹기 위한 마지막 몇 가지예요.

  • 비용: 시장 간식·김밥은 몇 천 원, 찌개·비빔밥은 적당, 구이·치킨은 더 들어요(특히 소고기). 시장·국숫집·편의점을 잘 끼면 적은 돈으로도 정말 잘 먹어요.
  • 식사 시간: 종일 하는 곳도 많지만, 작은 집은 오후에 주방을 잠깐 닫기도 해요. 그 틈은 길거리 음식·편의점이 메워 줘요. 한국은 늦게까지 먹어요. 치맥은 자정을 넘기죠.
  • 예약: 인기 맛집·파인다이닝 빼면 거의 필요 없어요. 대부분 그냥 들어가면 돼요.
  • 맛집 찾기: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으로 리뷰·영업시간을 보세요(구글 지도는 한국에서 약해요). 현지인 긴 줄이 제일 믿을 만한 신호고요.
  • 결제: 카드는 거의 어디서나 되고 요즘은 노점도 많이 돼요. 아주 오래된 시장만 약간의 현금을. 팁은 없어요.
황금 법칙 하나: 현지인이 먹는 데서 먹으세요. 한국 가족들로 꽉 찬 수수한 식당이, 영어 사진 메뉴만 번듯하고 손님 없는 집을 거의 항상 이겨요.

한국 음식 자주 묻는 질문

Q. 한국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은?
고기구이(삼겹살·소고기), 김치, 비빔밥, 한국식 치킨, 떡볶이, 매콤한 찌개가 가장 잘 알려져 있어요. 여기에 전주 비빔밥, 안동 찜닭처럼 지역마다 간판 음식이 따로 있어요.
Q. 한국 음식은 많이 매운가요?
고추장·고춧가루 때문에 매운 게 많긴 하지만, 안 매운 것도 많아요. 불고기·삼계탕·잡채·김밥·짜장면, 그리고 대부분의 구이는 순해요. 언제든 ‘안 맵게’ 해 달라고 할 수 있어요.
Q. 한국에서 식비는 얼마나 드나요?
시장·김밥집·편의점에선 몇 천 원으로 한 끼가 돼요. 찌개·비빔밥은 저렴하고, 구이·소고기는 더 들어요. 싼 음식을 잘 섞으면 한국은 식비 대비 만족도가 아주 높아요.
Q. 한국 식당에서 팁을 주나요?
아니요. 팁 문화가 없어서 어디서도 기대하지 않아요. 적힌 가격이 다예요. 물과 기본 차는 무료고, 반찬도 추가 비용 없이 나와요.
Q. 채식·비건도 한국에서 잘 먹을 수 있나요?
네, 조금만 신경 쓰면요. 사찰음식은 완전 비건에 훌륭하고, 비빔밥(고기·계란 빼고)·잡채·순두부도 좋아요. 멸치·소고기 육수와 김치 속 젓갈만 조심하고, ‘고기·생선 빼고’를 익혀 두세요.
Q. 반찬이 뭔가요?
메인과 함께 무료로 나오는 작은 곁들이 접시예요. 김치, 장아찌, 무친 나물, 콩나물 같은 것들이죠. 리필되고, 식탁에서 같이 나눠 먹는 거예요.
Q. 치맥이 뭔가요?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조합이에요. 전국 어디서나 사랑받는 저녁·야식 문화죠.
Q. 길거리 음식은 먹어도 안전한가요?
네. 시장·노점은 회전이 빠르고 대체로 위생적이에요. 현지인이 꾸준히 붐비고 갓 만든 음식을 파는 가게를 고르면 괜찮아요.
Q. 맛집은 어떻게 찾나요?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으로 리뷰·사진·영업시간을 보세요. 구글 지도는 한국에서 잘 안 맞아요. 현지인 긴 줄이 가장 믿을 만한 신호예요.
Q. 한국 음식엔 뭘 곁들여 마시나요?
구이·찌개엔 소주와 맥주가 정석이고, 전엔 막걸리가 잘 어울려요. 술을 안 마셔도 무료 보리차, 달콤한 식혜, 훌륭한 카페·빙수 문화가 있어요.

여행 전체 계획은: 한국 여행 완벽 가이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