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행 총정리: 개항장·차이나타운·월미도·송도·영종도 한 번에
인천은 뭍과 섬이 붙어 있어서 무엇을 타고 건너느냐가 하루를 정합니다. 구 이름이 새로 바뀐 것부터 월요일에 문을 닫는 곳까지 공식 자료로 정리했습니다.
| 구 이름 |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로, 중구의 섬 지역이 영종구로 바뀌었습니다. 차이나타운 주소는 이제 제물포구로 나옵니다. |
|---|---|
| 가는 법 | 볼거리가 몰린 개항장은 경인선 인천역과 동인천역이 기준입니다. 공항철도는 인천을 길게 지나면서도 옛 도심에는 서지 않습니다. |
| 월요일 | 박물관과 전망대, 월미바다열차가 한꺼번에 쉽니다. 시티투어는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을 쉽니다. |
| 개항장 표 | 다섯 곳 통합권이 3,400원인데 개별로 다 구매해도 4,000원입니다. 두세 곳만 볼 계획이면 개별이 낫습니다. |
| 다리 | 인천대교가 2,000원으로 내렸고 영종대교는 3,200원입니다.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가 새로 열렸습니다. |
| 무료로 볼 곳 | 송도 G타워 전망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모두 무료입니다. |
1. 인천은 뭍과 섬이 붙어 있어서 하루가 나뉩니다
2. 월요일에 가시면 문 닫힌 곳이 많습니다
3. 인천으로 들어가는 법: 전철이 옛 도심에는 서지 않습니다
4. 영종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셋인데 통행료가 최근에 다 바뀌었습니다
5. 개항장: 계단 하나를 사이에 두고 청국과 일본이 나뉘어 있었습니다
6. 개항장 전시관 표는 통합권이 늘 이득은 아닙니다
7. 차이나타운과 짜장면이 시작된 자리
8. 월미도는 개항장에서 걸어갈 거리는 아닙니다
9. 월미바다열차는 같은 날 한 번 더 탈 수 있습니다
10. 국립박물관 두 곳이 인천에 새로 생겼습니다
11. 송도는 무료로 볼 것이 많습니다
12. 영종도와 무의도: 공항 옆에 해변이 있습니다
13. 팔미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에 배로 갑니다
14. 소래포구와 소래습지: 야외인데 월요일에 쉽니다
15. 부평과 계양: 지하상가와 산이 있습니다
16. 청라 하늘대교 전망대와 아라뱃길
17. 인천에서 나온 면 요리가 셋입니다
18. 인천은 배로 나가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19. 강화도는 인천이지만 하루가 따로 필요합니다
20. 인천시민 할인이 여기저기 붙어 있습니다
21. 시티투어 노선은 요일이 정해져 있습니다
22. 언제 가면 좋은가: 안개와 바람을 보셔야 합니다
23. 어디에 묵을까: 공항 쪽과 송도, 그리고 원도심
인천은 어디를 보느냐보다 무엇을 타고 건너느냐가 하루를 정하는 도시입니다. 한국 여행 가이드의 수도권 편이고, 공항에서 서울로 나가는 길만 찾으신다면 인천공항에서 서울 가는 법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1. 인천은 뭍과 섬이 붙어 있어서 하루가 나뉩니다
인천 지도를 펴면 다른 도시와 다른 점이 보입니다. 옛 도심과 시장과 산이 있는 뭍이 있고, 바다 건너에 공항과 해변이 있는 섬이 있으며, 그 사이에 바다를 메워 만든 송도와 청라가 따로 있습니다. 서로 붙어 있지만 오가는 방법이 제각각입니다.
여기서 계획이 나뉩니다. 옛 도심을 걸어 다니는 하루와, 다리를 건너 해변으로 가는 하루와, 새로 지은 도시에서 전망대에 오르는 하루는 같은 인천 안에 있어도 서로 다른 여행입니다. 두 지역을 하루에 섞으면 길에서 시간을 많이 버립니다.
공항은 섬에 있습니다
인천공항은 인천에 있지만 영종도라는 섬에 있습니다. 뭍에 있는 차이나타운이나 동인천과는 바다로 떨어져 있어서 다리를 건너거나 전철을 갈아타야 합니다. 인천을 처음 계획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 여기입니다. 공항에 도착했다고 인천 시내에 도착한 것이 아닙니다.
구 이름이 새로 바뀌었습니다
인천의 자치구가 새로 짜였습니다. 중구의 뭍 지역과 동구가 합쳐져 제물포구가 됐고, 중구의 섬 지역이 영종구가 됐으며, 서구는 아라뱃길을 기준으로 검단구와 서해구로 나뉘었습니다.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는 그대로입니다.
여행자에게 이것이 왜 중요하냐면, 지도 앱과 예약 사이트에 나오는 주소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차이나타운과 월미도는 이제 제물포구로 나오고, 공항 근처 호텔은 영종구로 나옵니다. 오래된 안내글에 적힌 「중구 문화관광」 링크를 누르면 지금은 영종구청 홈페이지가 열립니다. 옛 중구 주소를 그대로 쓰던 곳이라 그렇습니다.
며칠이 필요한가요. 개항장과 월미도만 보시면 하루로 넉넉합니다. 여기에 송도나 소래포구를 넣으면 1박 2일, 영종도 해변까지 가시면 2박 3일을 잡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2. 월요일에 가시면 문 닫힌 곳이 많습니다
인천 여행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셔야 할 것은 요일입니다. 인천의 실내 시설은 월요일에 한꺼번에 쉽니다. 인천시 관광 자료에 올라 있는 곳들을 하나씩 확인해 보면, 박물관과 전시관은 물론이고 전망대와 관광열차까지 같은 날 문을 닫습니다.
월요일에 쉬는 곳
개항장의 전시관 다섯 곳이 전부 쉽니다. 짜장면박물관, 인천개항박물관,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대불호텔전시관, 한중문화관입니다. 여기에 인천화교역사관,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한국근대문학관, 누들플랫폼, 제물포구락부도 같습니다.
월미도에서는 월미바다열차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이 쉽니다. 송도에서는 G타워 전망대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쉽니다. 남동구에서는 야외인데도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쉽니다. 부평역사박물관과 계양산성박물관, 문학산역사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천 시티투어는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을 쉽니다. 문의 전화도 그 이틀은 받지 않습니다.
월요일에 남는 것
그래도 갈 곳이 없지는 않습니다. 월미공원전망대와 월미산유리전망대는 아침 일곱 시부터 밤 열 시까지 열려 있고 무료입니다. 송도의 인천대교 전망대, 소래포구의 새우타워 전망대, 아라뱃길의 아라마루 전망대도 연중무휴에 무료입니다. 답동성당과 영종도의 용궁사도 문을 닫지 않습니다.
거리도 그대로 있습니다.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거리는 걸어 다니는 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만 안 됩니다. 시장과 해변도 평소와 같습니다.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더 복잡해집니다. 개항장 전시관들은 그 다음 날 쉽니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은 반대로 정상 개관하고, 한국근대문학관과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공휴일 다음 날에도 쉽니다. 공휴일이 낀 주에는 가시기 전에 한 번 확인하세요.
3. 인천으로 들어가는 법: 전철이 옛 도심에는 서지 않습니다
수도권에서 인천 옛 도심으로 가는 가장 흔한 방법은 경인선입니다. 서울역이나 신도림에서 급행을 타면 동인천역과 인천역까지 한 번에 갑니다. 차이나타운과 개항장은 인천역지도 바로 앞에서 시작하고, 신포시장과 답동성당은 동인천역이 가깝습니다.
송도로 가실 때는 수인분당선이나 인천 1호선을 타고, 청라와 검단 쪽은 인천 2호선이 지납니다. 인천 1호선은 서른세 개 역, 2호선은 스물일곱 개 역으로 이어져 있어서 시내 안에서는 전철만으로도 웬만큼 다닐 수 있습니다.
공항철도는 인천을 지나면서 옛 도심에 서지 않습니다
여기가 인천에서 가장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공항철도는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가는 노선이고, 중간에 인천 땅을 길게 지납니다. 인천공항 두 터미널과 공항화물청사, 운서, 영종, 청라국제도시, 검암, 계양까지 여덟 개 역이 인천에 있습니다.
그런데 인천 옛 도심에는 공항철도 역이 하나도 없습니다. 계양역에서 인천 1호선으로 옮겨 타거나, 검암역에서 인천 2호선으로 옮겨 타야 합니다. 그래서 공항에서 차이나타운으로 가려면 갈아타는 시간까지 한 시간이 넘습니다.
| 공항철도 | 인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 요금 | 배차 |
|---|---|---|---|
| 직통열차 | 43분 | 13,000원 | 약 20분 |
| 일반열차 | 66분 | 5,350원 | 수시 |
두 열차 모두 첫차가 새벽 다섯 시 이십 분, 막차가 자정입니다.
차로 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운전해서 가시면 순서가 뒤집힙니다. 인천공항에서 차이나타운까지 차로 삼십 분 남짓이고, 같은 자리에서 서울역까지는 오십 분이 넘습니다. 을왕리해수욕장은 이십 분대, 송도는 삼십 분 안쪽입니다.
인천 시내 안은 더 촘촘합니다. 차이나타운에서 월미도까지 오 분이 안 걸리고, 송도까지 십 분 남짓, 부평역까지 십 분 남짓, 소래포구까지 이십 분 안쪽입니다. 차가 있으면 인천은 하루에 여러 군데를 볼 수 있는 도시이고, 전철만 쓰면 하루에 한 지역씩 보게 됩니다.
4. 영종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셋인데 통행료가 최근에 다 바뀌었습니다
공항과 해변이 있는 영종도로 차를 몰고 가시려면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지금은 세 개가 있고, 세 개 모두 최근에 통행료가 달라졌습니다. 오래된 안내글을 그대로 믿으시면 안 됩니다.
| 다리 | 소형차 | 달라진 점 |
|---|---|---|
| 인천대교 | 2,000원 | 5,500원에서 크게 내렸습니다 |
| 영종대교 | 3,200원 | 6,600원에서 내렸습니다 |
| 제3연륙교 | 2,000원 | 영종과 청라를 잇는 새 다리입니다 |
인천대교는 경차가 1,000원, 중형이 3,500원, 대형이 4,500원입니다. 경차와 장애인 차량, 국가유공자 차량은 절반을 감면받고 전기차와 수소차는 삼십 퍼센트를 감면받습니다. 영종에 사는 분들은 하루 왕복 한 번 감면을 받는데 미리 카드를 등록해 두어야 합니다.
제3연륙교는 길이가 4.7킬로미터에 왕복 여섯 차선입니다. 청라 쪽에서 영종으로 바로 건너갈 수 있게 되면서 서울 서쪽에서 오는 길이 짧아졌습니다.
어느 다리를 탈지는 출발지가 정합니다. 서울 도심과 강남에서는 영종대교가 가깝고, 인천 시내와 송도에서는 인천대교가 가깝습니다. 청라와 검단 쪽에서 오시면 제3연륙교가 가장 짧습니다.
5. 개항장: 계단 하나를 사이에 두고 청국과 일본이 나뉘어 있었습니다
인천 여행의 알맹이는 개항장 거리지도에 있습니다. 1883년에 인천항이 열리면서 생긴 동네이고, 지금 걸어 다니며 볼 수 있는 옛 건물이 인천에서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인천 전체로 보면 국가가 지정하거나 등록한 유산이 백 건이 훨씬 넘습니다. 그런데 그 대부분은 강화도에 있거나, 송도의 박물관 수장고에 들어 있는 책과 그림입니다. 길에 서 있어서 걸어가며 볼 수 있는 옛 건물은 개항장에 몰려 있습니다.
청일조계지 경계계단
차이나타운에서 자유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에 돌계단지도이 하나 있습니다. 이 계단을 기준으로 왼쪽이 청국 조계였고 오른쪽이 일본 조계였습니다. 계단 양옆의 건물 생김새가 지금도 다릅니다. 한쪽은 중국식 장식이 붙어 있고 반대쪽은 일본식 석조 건물입니다.
계단을 내려와 일본 조계 쪽으로 걸으면 인천일본풍거리가 나옵니다. 은행 건물 두 채가 그대로 남아 지금은 전시관으로 쓰입니다. 구 일본제1은행은 인천개항박물관이 됐고, 구 일본제18은행은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이 됐습니다.
같이 볼 것
홍예문은 산을 뚫어 만든 무지개 모양 석문이고, 제물포구락부는 개항기에 외국인들이 모이던 사교장이었습니다. 지금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답동성당은 언덕 위에 있어서 멀리서도 보이고, 들어가는 데 요금을 받지 않으며 연중무휴입니다.
언덕을 더 오르면 자유공원지도이 나오고 인천항이 내려다보입니다. 개항장에서 가장 높은 자리라 항구가 어떻게 생겼는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는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과 배다리 헌책방 골목, 소설로 알려진 괭이부리마을이 있습니다. 개항장이 항구 쪽 이야기라면 이쪽은 그 뒤에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여 주는 자리입니다.

6. 개항장 전시관 표는 통합권이 늘 이득은 아닙니다
개항장에는 작은 전시관이 여럿 모여 있고 다섯 곳을 묶은 통합권을 팝니다. 그런데 계산을 해 보면 생각만큼 이득이 크지 않습니다.
| 전시관 | 일반 | 청소년 | 만 12세 이하 |
|---|---|---|---|
| 짜장면박물관 | 1,000원 | 700원 | 무료 |
| 대불호텔전시관 | 1,000원 | 700원 | 무료 |
| 한중문화관 | 1,000원 | 700원 | 무료 |
| 인천개항박물관 | 500원 | 300원 | 무료 |
|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 500원 | 300원 | 무료 |
| 다섯 곳 통합권 | 3,400원 | 2,300원 | 무료 |
개별로 다 구매하면 4,000원이고 통합권은 3,400원입니다. 다섯 곳을 전부 봐야 600원을 아낍니다. 두세 곳만 보실 생각이면 개별로 구매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통합권은 구매한 당일에만 쓸 수 있어서 이틀에 나눠 보는 것도 안 됩니다.
다섯 곳 모두 아홉 시에 열고 여섯 시에 닫으며 입장 마감은 다섯 시 삼십 분입니다. 전부 월요일에 쉽니다. 만 열두 살 이하는 어디서나 무료라 아이를 데리고 가시면 어른 표만 있으면 됩니다.
무료로 들어가는 곳도 있습니다
같은 동네 안에 제물포구락부와 한국근대문학관, 누들플랫폼은 무료입니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열 시에 열고, 월요일뿐 아니라 법정 공휴일 다음 날에도 쉽니다. 인천화교역사관은 한중문화관과 같은 건물에 있습니다.

7. 차이나타운과 짜장면이 시작된 자리
인천 차이나타운지도은 한국에 하나뿐인 정식 차이나타운입니다. 개항과 함께 청국 조계가 생기면서 만들어졌고 지금도 화교들이 가게를 하고 있습니다. 인천역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패루가 보입니다.
공화춘과 짜장면박물관
짜장면을 처음 팔았다고 알려진 가게가 공화춘입니다. 원래는 청국 조계에서 무역상에게 잠자리와 밥을 주던 산동회관이었는데, 1911년에 지금 자리로 옮기고 이듬해에 이름을 바꿨습니다. 상권이 기울면서 1983년에 영업을 그만두었고, 그 건물이 지금 짜장면박물관입니다. 건물 자체가 국가등록유산입니다.
안에는 상설전시실 여섯 개와 기획전시실이 있습니다. 1930년대 공화춘 접객실과 1960년대 주방을 그대로 되살려 놓았고, 옛 중국집에서 쓰던 철가방과 그릇도 있습니다. 근처에 누들플랫폼이 따로 있어서 면 이야기를 이어서 보실 수 있습니다.
거리에서 볼 것
차이나타운 골목에는 삼국지 벽화가 여든 컷 남짓 그려져 있습니다. 한쪽 벽을 따라 걸으면 이야기가 순서대로 이어집니다. 인천화교역사관에서는 화교들이 어떻게 들어와 살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먹을 것은 짜장면 말고도 많습니다. 공갈빵과 화덕만두를 파는 가게가 골목마다 있고, 언덕을 넘어 신포국제시장으로 가시면 닭강정 줄이 길게 서 있습니다. 신포시장은 인천에서 처음 생긴 상설시장이라 백 년이 넘었습니다.
주말 낮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차이나타운은 좁은 언덕길이라 점심때가 가장 붐빕니다. 오전에 전시관을 먼저 보고 늦은 점심을 드시면 줄을 덜 서게 됩니다.
8. 월미도는 개항장에서 걸어갈 거리는 아닙니다
월미도지도는 인천역에서 차로 오 분이 안 걸립니다. 걸어서 가기에는 애매하고 버스를 한 번 타는 편이 낫습니다. 원래는 섬이었는데 매립으로 이어져 지금은 뭍처럼 붙어 있습니다.
월미문화의거리
바다를 따라 난 산책로에 놀이기구와 가게가 늘어서 있습니다. 달빛음악분수가 있고 저녁이면 사람이 많아집니다. 월미테마파크는 들어가는 데 요금을 받지 않는데, 자유이용권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기구를 하나씩 끊거나 인기 있는 세 개를 묶은 이용권을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놀이공원처럼 생각하고 가시면 예상보다 더 쓰게 됩니다.
월미공원과 전망대
거리 반대쪽 언덕이 월미공원입니다. 여기에 전망대가 두 개 있는데 둘 다 무료이고 아침 일곱 시부터 밤 열 시까지 엽니다. 연중무휴라 월요일에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인천항과 갑문, 영종대교가 한 화면에 들어옵니다.
공원 안에는 한국이민사박물관이 있습니다. 1902년에 하와이로 떠난 첫 이민선이 인천항에서 출발했고 그 이야기를 모아 놓은 곳입니다. 무료이고 월요일에 쉬는데,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오히려 정상 개관합니다.
연안부두와 북성포구
월미도 남쪽이 연안부두입니다. 섬으로 가는 배가 여기서 뜨고 회를 파는 가게가 모여 있습니다. 북쪽의 북성포구는 배가 갯벌에 그대로 올라앉는 자리라 물이 빠지면 풍경이 달라집니다.

9. 월미바다열차는 같은 날 한 번 더 탈 수 있습니다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 고가 관광열차입니다. 6.1킬로미터를 돌면서 역에 네 번 서고 한 바퀴에 삼십오 분쯤 걸립니다. 바다와 인천항, 차이나타운 지붕이 위에서 내려다보입니다.
| 구분 | 평일 | 주말 | 인천시민 |
|---|---|---|---|
| 일반 | 11,000원 | 14,000원 | 8,000원 |
| 청소년·노인 | 8,000원 | 10,000원 | 6,000원 |
| 어린이 | 7,000원 | 8,000원 | 5,000원 |
인천시민 요금이 따로 있습니다. 인천에 사는 친구와 함께 가시면 그쪽 표가 절반 가까이 저렴해집니다. 신분 확인을 하니 증빙을 챙기셔야 합니다.
표 한 장으로 두 번 탑니다
덜 알려진 규정이 하나 있습니다. 같은 날이면 표 한 장으로 한 번 더 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월미도 안 가게에서 받은 그날 영수증을 보여 주면 또 한 번 탈 수 있습니다. 낮에 한 바퀴 돌고 저녁에 야경으로 한 번 더 도는 방법이 여기서 나옵니다.
운행 시간
사람이 많은 사월부터 시월까지는 화요일에서 목요일이 여섯 시까지, 금요일에서 일요일과 공휴일이 일곱 시까지입니다. 십일월부터 삼월까지는 여섯 시까지입니다. 언제나 열 시에 첫차가 뜨고 막차는 문 닫기 십 분에서 십오 분 전에 출발합니다. 월요일은 쉽니다.
저녁에 타실 계획이면 사월에서 시월 사이 금요일과 주말을 고르세요. 그때만 일곱 시까지 다닙니다. 겨울에는 해가 일찍 져서 여섯 시 막차로도 야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10. 국립박물관 두 곳이 인천에 새로 생겼습니다
인천에는 최근에 국립박물관이 둘 생겼습니다. 둘 다 무료이고 둘 다 월요일에 쉽니다. 오래된 여행 안내글에는 아직 나오지 않는 곳이라 따로 적어 둡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월미도 갑문 매립지에 세운 수도권 첫 국립 해양박물관입니다. 어린이박물관과 실감 영상실, 해양교류사실, 해양항만실, 도서자료실이 있습니다. 열 시에 열고 여섯 시에 닫으며 입장 마감은 다섯 시 삼십 분입니다. 유료 기획전을 빼면 요금을 받지 않습니다.
월미도에 오셨다면 바다열차를 타기 전후로 넣기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어린이박물관 쪽에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송도 센트럴파크 옆에 있고 인천에 처음 생긴 국립박물관입니다. 세계의 문자를 모아 놓은 곳이라 주제가 뚜렷합니다.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열 시에 열고 여섯 시에 닫으며 입장 마감은 삼십 분 전입니다. 유료 기획전을 빼면 무료입니다.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그날은 열고 다음 평일에 쉽니다. 다른 곳과 규칙이 조금 다릅니다.

11. 송도는 무료로 볼 것이 많습니다
송도지도는 바다를 메워 만든 새 도시입니다. 옛 건물은 없지만 높은 데서 내려다보는 자리를 무료로 열어 둔다는 점이 다른 도시와 다릅니다.
G타워 전망대
송도에서 야경을 보실 거면 여기가 첫 번째입니다. 무료이고 평일에는 열 시부터 밤 아홉 시까지, 주말과 휴일에는 오후 한 시부터 밤 아홉 시까지 엽니다. 평일 입장 마감은 여덟 시 삼십 분입니다. 월요일은 쉽니다.
주말에 오전부터 가시면 문이 닫혀 있으니 주말은 점심을 먹고 움직이시는 편이 맞습니다.
센트럴파크
공원 한가운데에 바닷물을 끌어들인 수로가 있습니다. 수상택시가 다니는데 어른 4,000원, 어린이 2,000원입니다. 전동보트를 빌리면 한 대에 3만 5천 원에서 4만 3천 원쯤 듭니다. 공원 둘레로 인천도시역사관과 트라이보울, 아트센터 인천이 붙어 있습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시립박물관
송도 남쪽 옥련동에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이 있습니다. 무료이고 주차도 무료입니다. 아홉 시에 열고 여섯 시에 닫으며 입장 마감은 다섯 시 삼십 분입니다.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 날에 쉽니다. 바로 옆이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이고 여기도 무료입니다.
인천대교 전망대와 아암도
인천대교 전망대는 스물네 시간 열려 있고 무료입니다. 다리 전체가 바다 위로 뻗은 모습이 보입니다. 근처 아암도해안공원은 물이 빠지면 갯벌이 드러나는 자리입니다.
함박마을
송도 옆 연수동에 함박마을이 있습니다. 고려인들이 모여 사는 동네라 중앙아시아 음식을 파는 가게가 이어져 있습니다. 인천에서 차이나타운 말고 또 하나의 이주민 동네입니다.
12. 영종도와 무의도: 공항 옆에 해변이 있습니다
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공항만 있는 섬이 아닙니다. 서쪽 해안에 해변이 줄지어 있고, 다리를 건너면 무의도가 나옵니다. 비행기 시간이 늦거나 하루가 남을 때 쓰기 좋은 자리입니다.
을왕리와 선녀바위
을왕리해수욕장지도은 영종도에서 가장 알려진 해변이고 공항에서 차로 이십 분대입니다. 상시 개방이고 연중무휴입니다. 조금 남쪽의 선녀바위는 해넘이로 알려진 곳이고, 마시안 갯벌에서는 조개를 캘 수 있습니다.
무의도
영종도에서 다리로 이어져 차로 들어갑니다. 하나개해수욕장이 있고, 절벽을 따라 낸 해상관광탐방로가 놓여 있습니다. 이 탐방로는 요금을 받지 않고 연중 열려 있습니다. 주차는 처음 삼십 분에 400원이고 그 뒤로 십오 분마다 200원, 하루를 세우면 4,000원입니다.
무의도 끝에서 다시 소무의도로 걸어서 건너가는 인도교가 있습니다. 차는 못 들어가고 걸어서만 갑니다. 호룡곡산과 국립무의도자연휴양림도 같은 섬에 있습니다.
용궁사와 인천대교 기념관
영종도 안쪽에 용궁사가 있습니다. 요금을 받지 않고 연중무휴입니다. 오래된 나무가 절 앞에 서 있어서 사진을 많이 찍는 자리입니다.
영종 북쪽 예단포선착장과 삼목선착장에서는 옹진의 작은 섬으로 배가 뜹니다. 백운산에 오르면 공항 활주로와 바다가 같이 보이고, 어촌체험마을이 두 곳 있어서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체험을 합니다.
인천대교 기념관은 무료이고 사월에서 시월은 여섯 시까지, 십일월에서 삼월은 다섯 시까지 엽니다. 십이월부터 삼월까지만 월요일에 쉬고 나머지 기간에는 월요일에도 엽니다.
파라다이스시티와 인스파이어
공항 근처에 큰 복합 리조트가 둘 있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에는 미술 공간과 스파가 있고, 인스파이어에는 공연장과 실내 물놀이 시설이 있습니다. 인스파이어의 물놀이 시설은 다시 열면서 유료로 바뀌었고 여섯 시간권으로 팝니다. 시간을 넘기면 한 시간마다 만 원이 더 듭니다.

13. 팔미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에 배로 갑니다
팔미도는 연안부두에서 배로 들어가는 작은 섬입니다. 여기 있는 팔미도 등대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세운 등대이고 사적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오랫동안 군사 지역이라 들어갈 수 없다가 개방됐습니다.
등대는 요금을 받지 않고 연중무휴인데 사월에서 시월은 아침 여섯 시부터 저녁 여섯 시까지, 십일월에서 삼월은 일곱 시부터 다섯 시까지입니다. 가시기 전에 전화로 확인하고 예약하셔야 합니다. 섬 안의 등대역사관은 연중무휴입니다.
유람선 두 가지
연안부두에서 뜨는 유람선은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팔미도까지 들어갔다 나오는 코스로 편도 오십 분쯤 걸리고 섬에서 두 시간을 보내니 전체가 세 시간 반쯤 됩니다. 다른 하나는 송도와 영종도, 인천대교, 월미도를 돌아 나오는 한 시간 삼십 분 코스로 섬에 내리지 않습니다.
배를 타실 때는 신분증이 있어야 합니다. 승선명부를 쓰고 신분을 확인합니다. 외국인은 여권이 필요합니다. 출발 삼십 분 전에는 선착장에 도착하시는 편이 안전하고, 안개나 바람이 심하면 배가 뜨지 않으니 미리 전화로 확인하세요.

14. 소래포구와 소래습지: 야외인데 월요일에 쉽니다
소래포구지도는 인천 남동쪽 끝에 있는 어항입니다. 수인분당선 소래포구역이 바로 앞이라 서울에서 전철로 곧장 갈 수 있습니다. 새우와 꽃게, 밴댕이를 파는 어시장이 붙어 있습니다.
어시장은 불이 난 뒤에 새로 지었습니다. 지금 건물은 지하 한 층에 지상 두 층이고 예전보다 통로가 넓습니다. 포구 자체는 스물네 시간 열려 있습니다.
소래철교와 새우타워
포구 위로 소래철교가 지나갑니다. 옛날에 소금을 실어 나르던 협궤 철길이었고 지금은 걸어서 건널 수 있습니다. 옆에는 새우 모양으로 만든 새우타워 전망대가 있는데 무료이고 연중무휴입니다. 평일에는 다섯 시 삼십 분까지, 주말에는 여섯 시까지 엽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
포구 옆이 소래습지생태공원입니다. 옛 염전을 되살린 자리라 소금창고와 풍차, 갈대밭이 있고 갯벌로 이어집니다. 요금은 받지 않습니다. 갯벌에는 농게와 짱뚱어가 살고 철새가 내려앉습니다. 가을에 갈대가 마르면 색이 붉게 바뀌어 사진을 찍는 분들이 몰립니다.
다만 야외 공원인데도 월요일에 문을 닫습니다. 법정 공휴일 다음 날에도 쉽니다. 여는 시간은 열 시부터 여섯 시까지이고 입장 마감이 다섯 시라 해 지는 것을 보실 계획이라면 시간이 맞지 않습니다. 바로 옆 소래역사관도 월요일에 쉽니다.
인천대공원
소래에서 차로 십 분쯤 가면 인천대공원이 있습니다. 넓고 나무가 많아 자전거를 타기 좋습니다. 근처에 장수동 은행나무가 있는데 천연기념물이고 가을에 노랗게 물듭니다.
15. 부평과 계양: 지하상가와 산이 있습니다
부평은 여행자가 잘 가지 않는 동네인데 하나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부평역 지하상가입니다.
세계기록으로 인증받은 지하상가
1978년에 방공호를 파면서 시작된 곳인데 계속 넓어져서 지금은 점포가 천 개가 넘습니다. 부평역 지하에서 문화의거리까지 이어집니다. 한 면적에 들어선 지하상가 점포 수로 세계기록 인증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흔한 오해가 하나 있습니다. 인증한 곳은 미국 월드레코드아카데미입니다. 국내 기록은 한국기록원이 따로 인증했습니다. 웹에 「기네스북 등재」로 적힌 글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지하상가는 길이 여러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어서 처음 가시면 방향을 잃기 쉽습니다. 출구 번호를 미리 봐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지상으로 올라오면 부평문화의거리가 이어지고, 젊은 가게가 모인 청리단길과 평리단길이 근처에 있습니다. 부평깡시장은 새벽에 도매가 서는 시장입니다. 부평역사박물관은 무료이고 월요일에 쉽니다.
계양산
계양산지도은 인천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그렇게 높지 않아 반나절이면 오르내릴 수 있고 인천 1호선 계산역에서 가깝습니다. 산자락에 계양산성이 있고 계양산성박물관이 함께 있습니다. 박물관은 일반 1,000원이고 청소년과 어린이, 예순다섯 살 이상은 무료이며 월요일에 쉽니다.
봄에는 계양꽃마루에 유채가,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넓게 핍니다. 부평도호부 관아와 부평향교도 이 근처에 남아 있습니다.

16. 청라 하늘대교 전망대와 아라뱃길
인천 북서쪽에는 최근에 생긴 것이 하나 있습니다. 청라하늘대교 위에 만든 전망 시설입니다.
THE SKY184
바다 위 다리에 세운 184미터 높이 전망대입니다. 하늘전망대와 루프탑 전망대, 바다전망대, 친수공간, 여행자센터로 나뉘어 있습니다.
| 시설 | 요금 | 인천시민 |
|---|---|---|
| 하늘전망대 | 15,000원 | 절반 |
| 엣지워크(전망대 포함) | 60,000원 | 절반 |
| 바다전망대·친수공간·여행자센터 | 무료 |
엣지워크는 안전줄을 매고 건물 바깥 난간을 걷는 체험입니다. 열 시에 열고 밤 여덟 시에 닫으며 월요일에 쉽니다. 예약을 받으니 미리 잡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경인 아라뱃길
한강과 서해를 잇는 물길입니다. 자전거길이 길게 나 있어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이 옵니다. 아라마루 전망대는 무료이고 아침 아홉 시부터 밤 열 시까지 열며 연중무휴입니다. 폭포가 내려다보이는 자리입니다. 근처에 아라타워 전망대와 아라폭포, 귤현나루가 있습니다.
정서진
아라뱃길 서쪽 끝이 정서진입니다. 강릉의 정동진 반대편이라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고 해넘이를 보는 자리입니다. 관광안내소가 여기에도 있습니다.
청라 쪽에는 청라호수공원과 커낼웨이 수변공원, 인천로봇랜드, 국립생물자원관이 있습니다.
17. 인천에서 나온 면 요리가 셋입니다
인천에서 만들어져 전국으로 퍼진 면 요리가 셋입니다. 셋 다 지금의 제물포구 안에서 나왔습니다. 무엇을 먹을지 고르실 때 여기서부터 보시면 됩니다.
| 음식 | 어디 | 어떻게 생겼나 |
|---|---|---|
| 짜장면 | 차이나타운 | 공화춘에서 팔기 시작했고 그 건물이 지금 짜장면박물관입니다 |
| 쫄면 | 신포동·경동 일대 | 1970년대 초 제면소에서 나온 면으로 만들었습니다. 신포시장에 쫄면 거리가 섰습니다 |
| 세숫대야냉면 | 화평동 | 1980년대 중반 냉면집이 모여 거리가 됐습니다. 그릇이 커서 붙은 이름입니다 |
면 말고도
신포 닭강정은 신포국제시장에서 줄을 서서 삽니다. 물엿과 청양고추를 넣은 소스를 버무립니다. 물텀벙은 아귀찜을 부르는 인천 말이고 미추홀구 용현동에 거리가 있습니다. 밴댕이는 연안부두와 소래포구에서 회무침으로 먹습니다.
중국집이 유난히 많은 도시는 아닙니다. 차이나타운 밖으로 나오면 한식집이 대부분입니다. 인천 시내 시장마다 분식과 국밥집이 있고, 부평과 구월동 쪽에는 늦게까지 하는 가게가 모여 있습니다. 부평에는 인천탁주 양조장이 있어서 이 지역 막걸리를 만듭니다. 한국 전체의 먹거리는 한국에서 뭘 먹을까에 따로 모아 두었습니다.

18. 인천은 배로 나가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인천에는 항구가 둘 있고 하는 일이 다릅니다. 하나는 우리나라 섬으로 가는 배가 뜨고, 다른 하나는 중국으로 가는 배가 뜹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데 자리가 멀리 떨어져 있으니 표를 잡으실 때 확인하셔야 합니다.
연안여객터미널: 섬으로
제물포구 연안부두에 있고 옹진군의 섬들과 팔미도로 가는 배가 뜹니다. 덕적도, 자월도, 백령도 같은 섬입니다. 배는 안개와 바람에 자주 묶이니 날씨를 보고 움직이셔야 합니다.
국제여객터미널: 중국으로
연수구에 있고 중국으로 가는 카페리가 뜹니다. 웨이하이와 칭다오를 비롯해 여러 노선이 다시 열려 지금은 일곱 개 노선이 오갑니다. 오랫동안 멈춰 있던 단둥 노선도 다시 열렸습니다.
배로 중국에 갈 수 있는 항구라는 점은 인천이 다른 도시와 다른 부분입니다. 비행기보다 오래 걸리지만 짐을 많이 실을 수 있어서 오가는 사람이 꾸준합니다. 바로 옆에 크루즈터미널도 있습니다.
인천발 고속철도는 아직입니다
송도역에서 부산과 목포로 바로 가는 고속철도 계획이 있습니다. 다만 아직 열리지 않았습니다. 개통이 여러 차례 미뤄졌고 지금도 공사 중입니다. 이미 다니는 것처럼 적어 놓은 안내가 있는데 지금 인천에서 지방으로 가시려면 서울역이나 광명역으로 나가셔야 합니다. 한국 안에서 도시를 옮겨 다니는 방법은 한국 교통 정리에 모아 두었습니다.
19. 강화도는 인천이지만 하루가 따로 필요합니다
행정으로는 강화군이 인천에 속합니다. 그런데 인천 시내에서 강화까지가 서울에서 인천까지보다 멉니다. 전철이 들어가지 않아 버스나 차로 가야 합니다.
강화에는 볼 것이 많습니다. 고인돌과 산성, 오래된 절과 성당이 있고 교동도와 석모도는 다리로 건너갑니다. 인천에서 국가가 지정하거나 등록한 유산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섬 안쪽에는 마니산이 있고 산 위에 참성단이 있습니다. 바닷가를 따라서는 조선 시대에 쌓은 광성보와 초지진 같은 요새가 남아 있습니다. 절로는 전등사가 알려져 있고, 성공회 강화성당은 한옥으로 지은 성당이라 생김새가 특이합니다. 관광안내소도 마니산에 따로 있습니다.
교동도는 북쪽 바다와 가까워 들어갈 때 검문을 받습니다. 신분증이 있어야 하고 대룡시장이라는 오래된 골목이 있습니다. 석모도에는 바닷물을 끌어 쓰는 온천이 있어서 겨울에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강화는 인천 일정에 끼워 넣기보다 따로 하루를 잡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개항장을 보고 오후에 강화까지 가는 계획은 길에서 시간을 다 쓰게 됩니다.
차가 없으시면 시티투어가 방법입니다. 인천 시티투어에 교동도 노선과 석모도 노선이 있는데 교동도는 토요일, 석모도는 일요일에만 운행합니다. 요일이 정해져 있으니 일정을 그날에 맞추셔야 합니다.
20. 인천시민 할인이 여기저기 붙어 있습니다
인천을 돌아다니다 보면 같은 시설에 요금이 두 줄로 적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인천에 사는 사람에게 따로 매긴 요금입니다. 다른 도시에도 있기는 하지만 인천은 그 폭이 큰 편입니다.
| 시설 | 일반 | 인천시민 |
|---|---|---|
| 월미바다열차(평일 일반) | 11,000원 | 8,000원 |
| 청라하늘대교 하늘전망대 | 15,000원 | 절반 |
| 청라하늘대교 엣지워크 | 60,000원 | 절반 |
| 인천 시티투어 | 노선마다 다름 | 따로 매깁니다 |
여행자에게 이것이 왜 쓸모가 있냐면, 인천에 사는 사람과 함께 가면 그쪽 표만 크게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인천 사는 친구를 만나는 김에 하루를 붙이시는 경우라면 미리 알아 두실 만합니다. 신분 확인을 하니 증빙을 챙겨야 합니다.
외국에서 오신 분에게는 해당이 없습니다
이 할인은 주소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관광으로 오신 분은 받을 수 없습니다. 대신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이 많다는 점이 인천의 강점입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인천광역시립박물관, 부평역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한국근대문학관이 전부 무료입니다. 전망대도 월미공원과 월미산, 인천대교, 새우타워, 아라마루가 무료입니다.
다리 통행료에도 감면이 있습니다. 인천대교는 경차와 장애인 차량, 국가유공자 차량이 절반이고 전기차와 수소차가 삼십 퍼센트입니다. 렌터카를 빌리실 때 차종에 따라 통행료가 달라집니다.
인천e지 앱이 있습니다. 인천시가 만든 관광 앱이고 할인 쿠폰과 스탬프 투어를 넣어 두었습니다. 이쪽은 사는 곳을 따지지 않으니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21. 시티투어 노선은 요일이 정해져 있습니다
차 없이 인천을 넓게 보시려면 인천 시티투어가 있습니다. 두 종류입니다.
순환형
정해진 길을 돌면서 내리고 타는 방식입니다. 인천 레트로노선은 개항장과 월미도 쪽을 돌고, 바다노선은 송도와 인천대교, 영종 쪽을 돕니다. 두 노선을 묶은 통합권도 있고, 바다노선에 해설을 붙인 상품도 있습니다.
순환형은 예약을 받지 않고 선착순으로 탑니다. 자리가 차면 다음 차를 기다려야 하고 서서 타는 것은 안 됩니다. 출발지는 송도의 인천종합관광안내소와 인천역입니다.
테마형은 요일마다 목적지가 다릅니다
| 요일 | 노선 |
|---|---|
| 수요일 | 무의도 |
| 목요일 | 청라 |
| 금요일 | 선재·영흥 |
| 토요일 | 교동도 |
| 일요일 | 석모도 |
| 금요일·토요일 | 노을야경 |
가고 싶은 곳이 정해져 있으면 그 요일에 맞춰 인천에 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모든 노선이 쉽니다.
관광안내소는 인천종합, 인천역, 월미도, 버스터미널, 소래포구, 정서진, 마니산 일곱 곳에 있습니다.
22. 언제 가면 좋은가: 안개와 바람을 보셔야 합니다
인천은 바다에 붙어 있어서 서울과 날씨가 조금 다릅니다. 여행에 영향을 주는 것은 기온보다 안개와 바람입니다.
안개는 늦봄부터 초여름에 잦습니다
인천의 안개는 오월과 유월에 늘기 시작해 칠월에 가장 잦습니다. 그러다 팔월이 되면 뚝 떨어집니다. 안개가 끼면 섬으로 가는 배가 뜨지 않고 비행기도 늦어집니다. 배를 타는 일정을 초여름에 잡으시면 여유를 두셔야 합니다.
비는 칠월에 몰립니다
칠월 한 달에 내리는 비가 다른 달과 비교가 되지 않게 많습니다. 팔월도 적지 않습니다. 이 두 달에 오시면 실내를 섞어서 계획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다행히 인천에는 무료 박물관이 여럿 있습니다.
겨울에는 바람이 셉니다
일월부터 삼월까지 바람이 가장 셉니다. 기온이 같아도 개항장 언덕이나 월미도 바닷가, 해변에서는 훨씬 춥게 느껴집니다. 겨울에 오시면 전망대와 실내를 중심으로 도시는 편이 편합니다.
정리하면
가을이 가장 무난합니다. 구월과 시월은 비가 줄고 안개가 드물며 바람도 아직 세지 않습니다. 봄도 좋은데 미세먼지가 낀 날이 있습니다. 한국 전체로 언제가 좋은지는 한국 여행 시기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23. 어디에 묵을까: 공항 쪽과 송도, 그리고 원도심
인천에서 잘 곳은 공항이 있는 영종과 송도에 몰려 있습니다. 정작 볼 것이 가장 많은 개항장 근처에는 방이 적습니다.
영종
공항 근처라 큰 호텔과 복합 리조트가 있습니다. 밤늦게 도착하거나 새벽에 떠나실 때 가장 편합니다. 해변이 가까워 하루를 붙이기도 좋습니다. 다만 개항장이나 송도로 나오려면 다리를 건너거나 전철을 갈아타야 합니다.
송도
새로 지은 호텔이 많고 공원과 전망대가 걸어서 갈 거리에 있습니다. 조용하고 넓습니다. 개항장까지는 전철로 갈아타야 해서 시간이 걸립니다.
원도심
인천역과 동인천역 근처입니다. 방은 적지만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신포시장을 전부 걸어서 다닐 수 있습니다. 하루만 쓰실 거면 여기가 가장 효율이 좋습니다.
고르는 기준. 비행기 시간이 이르거나 늦으면 영종, 아이와 함께 넓게 쓰시려면 송도, 개항장을 걸어서 보시려면 원도심입니다. 서울 일정과 함께 짜시는 경우라면 서울 여행 가이드도 함께 보세요.
🧭전국 공통·실전정보119
인천 여행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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