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여행: 설악동·오색·백담 어디로 들어갈지부터 정합니다
설악산은 설악동과 오색, 백담에서 들어갑니다. 어디로 들어가느냐에 따라 보는 것과 걸리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케이블카와 단풍, 대청봉 가는 길까지 정리했습니다.
| 어디로 들어가나 | 설악동으로 가면 케이블카와 울산바위, 오색으로 가면 평지 계곡, 백담으로 가면 절과 깊은 골짜기입니다. |
|---|---|
| 처음이라면 | 속초에서 가까운 설악동 소공원이 편합니다. 차로 20분이고 짧은 코스가 네 군데 모여 있습니다. |
| 케이블카 | 권금성 케이블카는 왕복만 팔고 예약을 받지 않습니다. 그날 가서 현장에서 구매합니다. |
| 몇 시까지 들어가나 | 짧은 코스는 해가 떠 있으면 아무 때나 되지만, 대청봉 쪽은 오전에 못 들어가면 그날은 못 갑니다. |
| 단풍 | 높은 데가 먼저 물듭니다. 대청봉 쪽이 먼저이고 사람이 많이 가는 계곡은 그보다 늦습니다. |
| 산에서 자려면 | 대피소 네 곳을 인터넷으로 예약합니다. 중청대피소는 지금 없습니다. |
1. 설악동, 오색, 백담에서 들어갑니다
2. 설악동 소공원, 가장 많이 가는 입구
3. 권금성 케이블카는 왕복만 팝니다
4. 울산바위는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5. 비선대와 천불동계곡
6. 토왕성폭포 전망대
7. 신흥사는 무료입니다
8. 남설악 오색과 주전골은 걷기 쉽습니다
9. 흘림골은 가을에 예약해야 들어갑니다
10. 백담사는 차가 못 들어갑니다
11. 대청봉은 오색·한계령·백담·설악동에서 올라갑니다
12. 몇 시에 들어가느냐가 어디까지 갈지를 정합니다
13. 산에서 자려면 대피소를 예약합니다
14. 단풍은 높은 데부터 물듭니다
15. 가는 법과 주차
16. 야영장과 짐 맡기는 곳
17. 무엇을 입고 무엇을 챙기나
18. 며칠이면 되고 어떻게 묶나
19. 인제 쪽에는 덜 알려진 입구가 더 있습니다
20. 오색 쪽에 짓고 있는 케이블카

1. 설악동, 오색, 백담에서 들어갑니다
설악산에 간다고 하면 대개 한 곳을 떠올리는데, 들어가는 곳은 속초 쪽 설악동, 양양 쪽 오색, 인제 쪽 백담입니다. 속초 여행 일정에 설악산을 넣으신다면 여기부터 정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국립공원이 설악산을 셋으로 나눠 부릅니다. 속초와 양양, 고성에 걸친 쪽이 외설악이고, 인제 쪽이 내설악, 한계령에서 오색으로 내려가는 쪽이 남설악입니다. 이름만 다른 것이 아니고 가는 길도 다릅니다. 속초 시내에서 외설악 입구까지는 차로 20분인데, 내설악과 남설악은 산 반대편이라 한 시간 안팎 걸립니다.
| 이름 | 어디 | 대표적인 곳 | 속초 시내에서 |
|---|---|---|---|
| 외설악 | 속초시·양양군 일부·고성군 | 소공원, 울산바위, 권금성, 비선대, 천불동계곡 | 차로 20분 |
| 내설악 | 인제군 | 백담사, 수렴동, 오세암, 봉정암 | 차로 한 시간 안팎 |
| 남설악 | 한계령에서 오색 방향 | 오색약수, 주전골, 흘림골, 용소폭포 | 차로 한 시간 안팎 |
하루만 있다면 외설악입니다
짧게 다녀오실 계획이면 외설악이 답입니다. 케이블카와 울산바위, 비선대, 토왕성폭포 전망대가 한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아침에 들어가 저녁에 나오는 일정이 무리 없이 됩니다.
이틀 이상 쓰실 수 있으면 하루는 외설악, 하루는 남설악으로 나누시는 편이 낫습니다. 남설악 주전골은 걷기 쉬워서 산을 오르지 않고도 계곡을 봅니다.
내설악은 따로 하루가 필요합니다
백담사 쪽은 차가 절 앞까지 들어가지 못합니다. 용대리에 세우고 마을버스로 갈아타야 하는데, 그 시간까지 넣으면 반나절로는 부족합니다.
2. 설악동 소공원, 가장 많이 가는 입구
속초에서 버스로 들어가면 종점이 설악산 주차장입니다. 여기가 설악동 소공원이고, 사람들이 말하는 설악산 입구가 대개 이곳입니다. 주차장에서 걸어 들어가면 일주문이 나오고 그 안쪽에 신흥사와 케이블카 승강장, 등산로 입구가 모여 있습니다.
여기서 어디로 가나
소공원에서 출발하는 길은 울산바위, 비룡폭포와 토왕성폭포 전망대, 비선대,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는 권금성입니다. 네 군데 모두 다시 이 자리로 돌아오는 길이라 차를 세워 둔 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시간 제한도 느슨한 편입니다. 이 네 코스는 해가 진 뒤부터 다음 날 해 뜨기 두 시간 전까지만 막고, 낮에는 언제 들어가든 상관없습니다. 대청봉 쪽처럼 아침에 못 들어가서 포기하는 일이 없습니다.
탐방안내소는 월요일에 닫습니다
주차장 옆 설악동탐방안내소는 월요일에 문을 닫습니다. 지도를 받거나 전시를 보실 생각이면 다른 요일로 잡으세요. 탐방지원센터는 연중 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지도
3. 권금성 케이블카는 왕복만 팝니다
소공원에서 걸어서 5분이면 케이블카 승강장입니다. 산을 오르지 않고 높은 데서 설악산을 보고 싶으실 때 여기를 탑니다. 올라가면 권금성이고, 바위 능선 너머로 울산바위와 속초 시내, 멀리 동해까지 보입니다.
예약이 없습니다
사전 예약을 아예 받지 않습니다. 그날 가서 1층 매표소에서 구매하는 방식뿐입니다. 날씨에 따라 운행이 자주 달라져서 그렇습니다. 바람이 세거나 날이 나쁘면 그날은 못 탑니다. 이럴 때 산 쓰지 않은 표는 전액 돌려줍니다.
내려오는 등산로가 없다는 점도 알고 가셔야 합니다. 표는 왕복으로만 팔고, 올라간 사람은 반드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옵니다.
| 구분 | 대상 | 왕복 요금 |
|---|---|---|
| 대인 | 중학생 이상 | 16,000원 |
| 소인 | 37개월~초등학생 | 12,000원 |
| 유아 | 36개월 미만 | 무료 |
| 대인 할인 | 국가유공자, 장애 중증 및 1·2급 | 13,000원 |
| 소인 할인 | 장애 중증 및 1·2급 | 9,500원 |
| 경로우대 | 만 65세 이상 | 14,000원 |
| 속초시민 | 거주 증빙, 1인 1매 | 대인 8,000원 · 소인 6,000원 |
🔴 가을에는 경로우대 할인이 안 됩니다
설악케이블카가 해마다 할인을 적용하지 않는 기간을 따로 공지합니다. 2026년에는 7월 18일부터 8월 23일까지, 그리고 9월 19일부터 11월 15일까지입니다. 단풍철이 통째로 여기 들어갑니다.
이 기간에 막히는 것은 경로우대 하나뿐입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속초시민 할인은 연중 그대로 됩니다. 어르신과 함께 가시면서 할인 요금으로 잡아 두셨다면 다시 계산해 보셔야 합니다.
타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것
올라가는 데 5분, 왕복 10분입니다. 권금성에서 머무는 시간에는 제한이 없지만 마지막 케이블카는 반드시 타야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차로 올라가시면 위에서 20분 정도밖에 못 봅니다.
표를 구매한 뒤 사정이 생기면 탑승 10분 전까지는 전액 돌려받습니다. 그 뒤에는 일부를 떼고 돌려주고, 시간을 바꾸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표를 잃어버리면 다시 발급해 주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유모차는 탈 수 없고 승강장 건물 바깥 오른쪽에 무료 보관소가 있습니다. 휠체어는 탈 수 있고 엘리베이터로 2층 탑승장까지 갑니다. 캐빈 안에는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 냉방과 난방이 없습니다.
위쪽 화장실은 물을 내리지 않고 거품을 쓰는 방식이라 불편할 수 있습니다. 표를 구매하기 전에 소공원에서 다녀오시는 편이 낫습니다. 권금성에는 스낵코너와 커피숍이 있습니다.
운행시간은 그날 아침에 확인하세요
고정된 시간표가 없습니다. 시즌과 날씨를 보고 매일 아침 홈페이지 첫 화면에 그날 시간을 새로 올립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시간표는 대개 지난 것입니다. 출발하는 날 아침에 공식 사이트를 보시면 됩니다.
지도

4. 울산바위는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설악산 사진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바위 봉우리입니다. 소공원에서 출발해 다시 돌아오는 길이고, 앞부분은 완만하다가 뒤로 갈수록 계단이 이어집니다. 마지막 구간이 철계단이라 다리에 부담이 옵니다.
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소공원에서 출발하는 다른 코스와 마찬가지로 해가 떠 있는 동안에는 언제 들어가도 됩니다. 다만 내려오는 시간을 계산하지 않고 늦게 올라가시면 어두워집니다. 계단이 많아 어두우면 위험합니다.
흔들바위를 지나갑니다
올라가는 길 중간에 흔들바위가 있습니다. 밀면 움직이는데 굴러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여기까지만 다녀오시는 분도 많고, 그 정도면 산책에 가깝습니다. 흔들바위부터 울산바위까지가 힘든 구간입니다.
지도
5. 비선대와 천불동계곡
소공원에서 계곡을 따라 들어가는 길입니다. 초반은 평탄해서 유모차나 휠체어가 들어가는 구간도 있습니다. 비선대까지는 어렵지 않고, 그 뒤부터 경사가 붙습니다.
비선대 바위에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계곡 바닥의 널찍한 바위에 옛날 사람들이 이름과 글귀를 새겨 놓았습니다. 물이 그 옆을 흐릅니다. 여기까지가 가볍게 다녀오는 지점입니다.
더 들어가면 천불동계곡입니다
비선대를 지나 양폭 방향으로 들어가면 천불동계곡입니다. 폭포가 이어지고 가을에 단풍으로 이름난 구간입니다. 다만 여기서부터는 들어갈 수 있는 시각이 정해져 있습니다.
| 비선대에서 어디로 | 11월~3월 | 4월~10월 |
|---|---|---|
| 양폭 방향 | 04:00~12:00 | 03:00~14:00 |
| 마등령 방향 | 04:00~10:00 | 03:00~11:00 |
| 금강굴 방향 | 04:00~14:00 | 03:00~14:00 |
같은 비선대에서 출발해도 어느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 막히는 시각이 다릅니다. 마등령 쪽이 가장 이릅니다. 길이 멀어서 그렇습니다.
지도
6. 토왕성폭포 전망대
폭포 밑으로 가는 길은 없습니다. 건너편 절벽에서 바라보는 전망대입니다. 소공원에서 비룡폭포를 거쳐 올라갑니다. 마지막에 계단이 가파릅니다.
비가 와야 물이 보입니다
평소에는 물줄기가 가늘거나 아예 마릅니다. 비가 오는 중이거나 비가 온 며칠 안에 가야 제대로 보입니다. 사진에서 본 굵은 물줄기를 기대하고 맑은 날에 올라가시면 실망하기 쉽습니다.
앞쪽 구간은 편합니다
소공원에서 비룡폭포까지 가는 길의 앞부분은 평탄해서 유모차나 휠체어도 들어갑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비룡폭포까지만 다녀오셔도 됩니다.
지도
7. 신흥사는 무료입니다
소공원 안에 있는 절입니다. 등산로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어서 지나가다 들르게 됩니다. 마당에 큰 청동 불상이 있습니다.
문화재관람료가 없어졌습니다
예전에는 등산만 하고 절에 들르지 않아도 신흥사 문화재관람료를 내야 했습니다. 오래 말이 많던 요금인데 법이 바뀌면서 폐지됐습니다. 지금은 신흥사도 백담사도 무료입니다.
아직도 입장료를 받는다고 적어 둔 안내를 보실 수 있는데 지난 정보입니다.
지도
8. 남설악 오색과 주전골은 걷기 쉽습니다
양양 쪽 오색리 일대입니다. 산을 오르지 않고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라 체력 부담이 적습니다. 오색분소가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엽니다.
오색약수
바위에 뚫린 구멍에서 물이 나옵니다. 철분이 많아 쇠 맛이 나고 주변 바위가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주전골은 평지에 가깝습니다
약수터에서 용소폭포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나무데크가 많고 경사가 완만해서 국립공원에서도 어린이와 어르신이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안내합니다. 한 시간쯤 걸립니다.
주전골이라는 이름은 옛날에 여기서 몰래 엽전을 만들었다는 이야기에서 왔습니다. 선녀탕과 금강문 근처가 단풍으로 이름난 자리입니다.
여기는 시각 제한이 다릅니다
약수터와 용소폭포 구간은 들어가는 시각을 정해 두지 않았습니다. 해가 진 뒤부터 다음 날 해 뜨기 두 시간 전까지만 막습니다. 낮에 가시면 됩니다.
지도
9. 흘림골은 가을에 예약해야 들어갑니다
주전골 위쪽으로 이어지는 골짜기입니다. 오래 닫혀 있다가 다시 열린 곳이고, 남설악에서 가장 가파른 구간이 여기 있습니다.
10월과 11월에는 예약제입니다
사람이 몰리는 시기에는 규칙이 달라집니다. 10월과 11월에는 탐방예약제로 바뀌고, 한 방향으로만 걷게 합니다. 들어가는 시각도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사이로 좁아집니다.
10월은 사람이 더 많아서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시간을 늘려 놓습니다. 예약은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에서 합니다. 그냥 갔다가 돌아 나오는 일이 생기기 쉬운 자리입니다.
한 방향으로만 걷습니다
일방통행이라 흘림골 입구에서 용소폭포 쪽으로만 내려갑니다. 반대로 거슬러 올라가지 못합니다. 차를 어디에 세울지 미리 정하셔야 합니다.
지도10. 백담사는 차가 못 들어갑니다
인제 쪽 내설악의 입구입니다. 용대리에 주차장이 있고, 거기서 절까지는 마을버스로만 갑니다. 도로가 좁고 험해서 자가용이 들어가지 못합니다.
마을버스를 타야 합니다
용대향토기업이 운행하는 셔틀형 마을버스입니다. 7km 남짓을 15분에서 18분에 갑니다. 걸어가면 두 시간 걸립니다. 도로가 험해 입석을 받지 않습니다.
배차는 앞차가 떠난 뒤 첫 손님이 표를 사는 시각부터 30분 간격입니다. 사람이 많으면 좌석이 차는 대로 바로 출발합니다. 요금은 편도로 18세 이상 2,500원, 18세 이하 1,200원입니다.
| 기간 | 운행시간 | 비고 |
|---|---|---|
| 1월 1일~5월 15일 | 09:00~17:00 | 3월 15일부터 등산로 통제 |
| 5월 16일~6월 30일 | 07:00~18:00 | |
| 7월 1일~7월 22일 | 07:00~19:00 | |
| 7월 23일~8월 15일 | 07:00~19:00 | 여름에 사람이 몰립니다 |
| 8월 16일~9월 30일 | 07:00~19:00 | |
| 10월 1일~10월 30일 | 07:00~19:00 | 가을에 사람이 몰립니다 |
| 10월 31일~11월 14일 | 07:00~18:00 | |
| 11월 15일~12월 31일 | 09:00~17:00 | 12월 15일까지 등산로 통제 |
더 깊이 들어가려면
백담사에서 수렴동을 지나 오세암과 봉정암으로 이어집니다. 봉정암은 높은 데 있는 암자라 당일로 다녀오기 어렵습니다. 이쪽으로 들어가실 생각이면 하루를 통째로 잡으셔야 합니다.
지도
11. 대청봉은 오색·한계령·백담·설악동에서 올라갑니다
설악산 꼭대기입니다. 오색과 한계령, 백담, 설악동에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올라도 하루를 통째로 씁니다.
오색에서 올라가는 길이 가장 짧습니다
거리가 짧은 대신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막입니다. 쉬어 갈 평지가 거의 없어서 다리에 부담이 큽니다. 짧다는 말을 쉽다는 뜻으로 읽으시면 안 됩니다.
당일로 다녀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속초 시내에서 아침에 출발해서는 시각을 못 맞춥니다. 대청봉 방향은 새벽에 들어가야 합니다. 전날 오색이나 한계령 근처에 묵는 일정이 필요합니다.
| 어디서 올라가나 | 11월~3월 | 4월~10월 |
|---|---|---|
| 오색에서 대청봉 | 04:00~11:00 | 03:00~12:00 |
| 한계령에서 한계령삼거리 | 04:00~10:00 | 03:00~12:00 |
| 백담에서 수렴동을 지나 소청 | 04:00~13:00 | 03:00~14:00 |
| 비선대에서 마등령 | 04:00~10:00 | 03:00~11:00 |
표의 뒤쪽 시각이 통제가 시작되는 시각입니다. 그 시각을 넘겨서 들어가면 과태료를 냅니다.
지도
12. 몇 시에 들어가느냐가 어디까지 갈지를 정합니다
설악산에서는 코스 길이보다 들어가는 시각이 먼저입니다. 국립공원이 길목마다 들어갈 수 있는 시각과 막는 시각을 따로 정해 두었습니다. 늦게 도착해서 짧은 코스로 바꾸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짧은 코스는 시각이 자유롭습니다
소공원에서 출발하는 울산바위, 토왕성폭포 전망대, 비선대, 권금성은 해가 떠 있는 동안 언제든 들어갑니다. 오색약수와 용소폭포 구간도 같습니다. 시각 때문에 막히는 것은 산을 넘어가는 긴 코스입니다.
시각을 넘기면 과태료를 냅니다
안내판이 서 있는데 그냥 들어가시면 단속 대상입니다. 처음 걸리면 20만 원, 두 번째는 30만 원, 세 번째는 50만 원입니다. 실수로 넘겼다고 넘어가 주지 않습니다.
입구마다 직원이 서 있는 자리가 정해져 있고, 시각이 되면 길을 막습니다. 아침에 늦게 도착하셨다면 짧은 코스로 바꾸시는 편이 낫습니다.
늦게 들어가면 이름을 적습니다
일부 지점에서는 정해진 시각 뒤에 들어가는 사람의 명부를 따로 작성합니다. 사고가 났을 때 누가 산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비선대와 한계산성, 남교리에서 이렇게 합니다.
날씨가 나쁘면 시각과 상관없이 막습니다
비나 눈, 태풍 특보가 뜨면 통제합니다. 봄과 가을 산불조심 기간에도 상당 구간이 막힙니다. 얼음이 녹는 시기에는 돌이 떨어질 위험 때문에 따로 막습니다.
출발 전에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공지를 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화는 033-801-0900입니다.
13. 산에서 자려면 대피소를 예약합니다
설악산에는 예약해서 잘 수 있는 대피소가 있습니다.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에서 인터넷으로만 받습니다. 현장에서 자리를 얻는 방법은 없습니다.
🔴 중청대피소는 지금 없습니다
가장 크고 대청봉에서 가까워서 많이 쓰던 곳인데 문을 닫았습니다. 건물이 낡아 안전 문제가 있었고 높은 데가 훼손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철거하고 다시 짓는 중입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1박 코스 상당수가 아직 중청에서 자는 일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국립공원 공식 사이트 안에서도 시설 안내 페이지에는 중청대피소가 남아 있고 요금표에는 빠져 있습니다. 예약이 되는 곳은 아래 넷뿐입니다.
| 대피소 | 정원 | 어디 |
|---|---|---|
| 소청 | 62석 | 대청봉에서 가깝습니다 |
| 희운각 | 80석 | 공룡능선으로 이어집니다 |
| 수렴동 | 10석 | 백담사에서 올라갑니다 |
| 양폭 | 8석 | 천불동계곡 안쪽입니다 |
수렴동과 양폭은 자리가 열 개 안팎입니다. 소청이나 희운각을 생각하고 검색하셨다가 이쪽을 보시면 규모가 전혀 다릅니다.
요금과 입실 시각
칸막이가 있는 자리 기준으로 주중 20,000원, 주말과 사람이 몰리는 기간에는 30,000원입니다. 두 사람이 쓰는 자리도 포함된 요금입니다.
입실은 오후 3시부터입니다. 마감은 4월부터 10월까지 저녁 7시, 11월부터 3월까지 저녁 6시입니다. 산불조심 기간에는 대피소도 함께 닫습니다.
취소하실 때는 날짜를 보셔야 합니다. 사흘 전까지는 전액 돌려받고, 이틀 전부터 조금씩 떼입니다. 당일에 취소하거나 그냥 안 가시면 가장 많이 떼입니다. 야영장도 같은 기준입니다.
예약하면 들어가는 시각이 늘어납니다
대피소를 예약한 사람은 통제 시각을 넘겨서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얼마나 늘어나는지는 어느 입구로 들어가서 어느 대피소를 예약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 들어가는 곳 | 예약한 대피소 | 연장 |
|---|---|---|
| 비선대 | 희운각 | 1시간 |
| 비선대 | 양폭 | 2시간 |
| 남설악·한계령 | 소청, 희운각 | 1시간 |
| 백담 | 소청 | 1시간 |
| 백담 | 수렴동 | 2시간 |
14. 단풍은 높은 데부터 물듭니다
설악산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물듭니다. 그래서 단풍 소식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대청봉 쪽이 먼저입니다
높은 곳부터 물들어 아래로 내려옵니다. 대청봉 근처가 먼저이고, 사람이 많이 가는 비선대와 천불동계곡, 주전골은 그보다 늦습니다. 산 위에서 단풍이 한창이라는 소식을 듣고 계곡으로 가시면 아직 초록인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계곡이 한창일 때 대청봉 쪽은 이미 잎이 떨어져 있습니다. 어느 쪽을 보실지 정하고 시기를 맞추셔야 합니다.
대략 언제입니까
9월 끝 무렵에 시작해서 10월 중순에서 하순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그해 기온에 따라 달라집니다. 더운 해는 늦어집니다.
예보 기관마다 날짜를 다르게 내놓습니다. 하루 이틀 단위로 맞추려 하시면 틀립니다. 가시기 며칠 전에 국립공원 안내를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이때 사람이 가장 많습니다
10월에는 주차장이 아침 일찍 찹니다. 버스도 붐비고 케이블카 대기도 길어집니다. 이 시기에 가시려면 아침 일찍 움직이시는 편이 낫습니다.


15. 가는 법과 주차
설악산에는 기차가 없습니다. 속초에도 철도역이 없어서 버스로 들어갑니다.
서울에서
동서울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속초행 버스가 자주 다닙니다. 두 시간 남짓 걸립니다. 속초에 내린 뒤 시내버스로 갈아탑니다.
속초 시내에서 설악동까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7번과 7-1번 버스를 탑니다. 고속버스터미널과 설악산 입구를 지나 설악산 주차장이 종점입니다. 차로는 20분 거리입니다.
남설악과 내설악으로 갈 때
오색과 한계령 쪽은 인제와 양양을 지나는 노선을 타야 하고 편수가 적습니다. 백담사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두 곳은 차가 있는 편이 훨씬 수월합니다.
주차
설악동 소공원에는 유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케이블카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같은 주차장을 씁니다. 가을 주말에는 아침에 이미 찹니다.
백담사 쪽은 용대리 주차장에 세우고 마을버스로 갈아탑니다. 흘림골은 일방통행이라 내려오는 지점과 차를 세운 곳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6. 야영장과 짐 맡기는 곳
설악동에 국립공원이 운영하는 야영장이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합니다.
| 시설 | 주중 | 주말과 사람이 몰리는 기간 |
|---|---|---|
| 자동차야영장 1박 | 20,000원 | 30,000원 |
| 캠핑카 영지 1박 | 30,000원 | 35,000원 |
| 카라반 1박 | 75,000원 | 100,000원 |
자동차야영장에는 전기와 물이 들어옵니다. 캠핑카 영지는 전기 요금을 따로 냅니다. 카라반은 네 사람에 차 한 대까지 주차가 무료입니다.
짐과 샤워
물품보관함이 있어서 큰 짐을 두고 산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크기에 따라 2,000원에서 3,500원이고 당일 기준입니다. 코인 샤워장도 있습니다.
17. 무엇을 입고 무엇을 챙기나
아래와 위의 날씨가 다릅니다. 주차장에서 덥다고 얇게 입고 올라가시면 능선에서 춥습니다.
겉옷 하나는 넣어 가세요
여름에도 대청봉 쪽은 바람이 찹니다. 가을에는 아래위 차이가 더 큽니다. 배낭에 바람막이 하나를 넣는 것으로 대부분 해결됩니다.
계단이 많습니다
울산바위와 토왕성폭포 전망대는 마지막이 계단입니다.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이면 충분하고, 무릎이 약하시면 스틱이 도움이 됩니다.
물과 먹을 것
산 안에는 파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소공원에서 미리 챙기세요. 권금성 위에는 스낵코너가 있지만 등산로 쪽에는 없습니다.
겨울에는 미끄럼 방지가 필요합니다
눈이 쌓이면 계단과 바위가 얼어붙습니다. 아이젠 없이 올라가시면 내려올 때 위험합니다. 소공원 근처 가게에서 빌리거나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담배는 못 피웁니다
국립공원 전 지역이 금연입니다. 취사도 정해진 자리 밖에서는 안 됩니다.

18. 며칠이면 되고 어떻게 묶나
하루
설악동 소공원 한 곳만 봅니다. 아침에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을 본 뒤 내려와서 울산바위나 비선대 가운데 하나를 다녀오면 하루가 찹니다. 신흥사는 오가는 길에 들릅니다.
1박 2일
첫날은 설악동, 둘째 날은 남설악 오색으로 갑니다. 주전골이 걷기 쉬워서 첫날 산을 탄 뒤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속초에서 자면 두 곳 모두 다녀올 수 있습니다.
2박 3일
여기에 내설악 백담사를 넣습니다. 용대리까지 가는 시간과 마을버스 시간을 감안해 하루를 통째로 씁니다. 바다를 함께 보고 싶으시면 셋째 날을 속초 시내와 해변으로 돌리셔도 됩니다.
대청봉을 넣으신다면
대청봉은 다른 일정과 같은 날에 묶지 못합니다. 전날 산 근처에 묵고 새벽에 출발하는 하루가 통째로 필요합니다. 산에서 하룻밤 자는 일정이면 대피소 예약이 먼저입니다.
19. 인제 쪽에는 덜 알려진 입구가 더 있습니다
설악산 입구를 설악동과 오색, 백담으로만 아는 분이 많은데 인제 쪽에는 몇 군데가 더 있습니다. 사람이 적어서 조용합니다.
남교리와 십이선녀탕
남교리에서 들어가면 계곡을 따라 물웅덩이가 이어집니다. 복숭아탕까지 갔다가 돌아 나오는 길이 많이 쓰입니다. 여기는 되돌아 나오는 코스라 통제 시각을 두 시간 늘려 줍니다.
더 올라가면 대승령으로 이어지는데 그쪽은 시각이 훨씬 이릅니다. 어디까지 갈지 정하고 출발하셔야 합니다.
대승폭포
한계산성분소에서 올라갑니다. 폭포까지만 다녀오는 길은 오후 4시까지 들어갈 수 있어서 설악산에서 시간이 가장 넉넉한 편입니다. 대승령까지 넘어가는 길은 훨씬 일찍 막힙니다.
곰배령
점봉산 쪽에 있고 야생화로 이름난 자리입니다. 여기는 예약을 해야 들어갑니다. 들어가는 시각이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로 짧고, 오후 2시부터는 정상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되돌아 나오는 코스라 시간을 넉넉히 잡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예약 없이 가시면 입구에서 돌아서게 됩니다.
20. 오색 쪽에 짓고 있는 케이블카
남설악 오색에서 대청봉 근처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짓고 있습니다. 오래 논의되다가 착공했습니다.
아직 탈 수 없습니다. 개통 시기가 여러 차례 미뤄졌고 지금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에는 이미 운행이 시작된다고 적어 둔 글이 남아 있으니 그대로 믿고 일정을 짜지 마세요.
지금 탈 수 있는 케이블카는 설악동 소공원에서 권금성으로 올라가는 것 하나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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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이미지: Photographs via Wikimedia Commons: kallerna (CC BY-SA 4.0), De-Shao Liu (CC BY-SA 4.0), Bernard Gagnon (CC0), Appel mahmud1 (CC BY-SA 4.0), Eugenia15 (CC BY-SA 3.0), Camangbarry (CC BY-SA 3.0), 문화재청 (KOGL Type 1), YanggoK (CC BY 4.0), Olga Lipunova (CC BY-SA 3.0), SEUNGMIN WOO (CC BY-SA 3.0), Joycekim77 (CC BY-SA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