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가볼 만한 곳 총정리: DDP·두타몰 쇼핑, 도매시장 여는 시간, 닭한마리 골목, 낙산 성곽길, 동묘 벼룩시장
동대문은 건물마다 여는 시간이 다릅니다. 낮에는 원단 시장과 DDP, 저녁에는 쇼핑몰과 먹자골목, 밤 8시가 지나면 도매상가가 열려요. 몇 시에 무엇이 열리는지, 닭한마리는 어떻게 먹는지, 성곽길은 어디서 오르는지 정리했습니다.
| 동대문은 몇 시에 가면 되나요 | 낮에는 시장과 DDP, 저녁에는 쇼핑몰과 먹자골목, 밤 8시 뒤에는 도매상가가 열립니다. |
|---|---|
| 금요일 밤에 가도 되나요 | 밤 도매상가는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에 대부분 쉬니 이날은 소매몰과 먹거리 위주로 잡으세요. |
| 도매상가에서 한 벌만 구매할 수 있나요 | 한 벌씩 파는 가게도 있지만 가게마다 달라서 먼저 물어보셔야 해요. |
| 두타몰은 몇 시까지 하나요 | 매일 오전 10시 30분에 열어 자정에 닫습니다. |
| DDP는 입장료가 있나요 | 건물과 광장은 무료이고, 전시는 따로 입장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요. |
| 동대문에서는 뭘 먹나요 | 닭한마리와 생선구이, 중앙아시아거리의 삼사와 플로프를 많이 찾습니다. |
1. 동대문이 어떤 동네인지부터 알아 두기
2. 몇 시에 가면 무엇이 열려 있는지
3. 낮부터 밤까지 여는 소매 쇼핑몰
4. 밤에 여는 도매상가 둘러보기
5. 낮에 가는 원단·부자재·장난감 시장
6. DDP에서 볼 것과 밤 조명 시간
7. 흥인지문과 낙산 성곽길
8. 청계천 따라 동묘 벼룩시장까지
9. 닭한마리 골목과 생선구이 골목
10. 중앙아시아거리와 신당동 떡볶이
11. 동대문에서 잘 때 알아 둘 것
12. 지하철역과 공항버스
13. 하루 동선 예시와 명절·관광안내소

1. 동대문이 어떤 동네인지부터 알아 두기
동대문은 옷과 원단을 만들고 파는 동네입니다. 밤늦게까지 불이 켜진 건물이 많아서 관광 야시장이 있는 곳으로 알고 오시는 분도 있는데, 그 건물 대부분은 전국의 옷 가게 주인들이 물건을 떼러 오는 도매상가예요. 그래서 처음 오시면 어디가 언제 여는지부터 헷갈립니다.
요즘 내국인이 동대문에 오는 이유는 쇼핑보다 먹거리와 산책 쪽이 많아요. 닭한마리 골목이나 생선구이 골목에서 밥을 먹고, 흥인지문에서 낙산 성곽길을 걷고, 동묘에서 구제 옷을 고르고, DDP에서 전시를 보는 식이죠. 중앙아시아거리에 가면 키릴 문자 간판이 이어져서 해외여행을 온 기분이 든다는 후기도 많아요.
DDP 서쪽은 소매, 동쪽은 도매가 많습니다
여러 블로그가 똑같이 이렇게 설명합니다. DDP와 지하철 4호선을 가운데 두고, 서쪽의 두타몰과 던던, 현대아울렛은 한 벌씩 파는 소매, 동쪽의 apM과 누죤, DDP패션몰, 디자이너크럽은 도매라는 설명이에요. 딱 떨어지는 선은 아니니 대략 이렇다고 기억해 두시면 돼요.
청계천 쪽 평화시장과 제일평화시장처럼 오래된 시장은 도매와 소매를 함께 합니다. 그래서 동쪽이라고 해도 한 벌 손님을 받는 곳이 있어요.
중구와 종로구에 걸쳐 있습니다
행정으로 정한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는 중구에만 있어요. 광희동과 을지로5~7가, 신당동 일대예요. 그런데 사람들이 동대문이라고 부르는 곳은 더 넓습니다. 흥인지문과 동대문종합시장, 신발상가, 닭한마리 골목, 동묘는 청계천과 종로 북쪽이라 종로구에 들어가요.
흔히 동대문이라고 하면 이 두 구에 걸친 곳을 함께 말합니다. 서울 일정을 처음부터 짜신다면 서울 여행 가이드를 먼저 보셔도 좋아요.

2. 몇 시에 가면 무엇이 열려 있는지
동대문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몇 시에 가야 해요?」입니다. 무엇을 보고 싶은지에 따라 답이 달라요. 아래 표는 시간대마다 어떤 곳이 열려 있는지를 정리한 것이에요.
| 시간 | 열려 있는 곳 | 알아 둘 것 |
|---|---|---|
| 아침~오후 | 동대문종합시장, 신발상가, 창신동 문구완구시장, 제일평화시장 낮 영업, DDP, 동대문역사관, 흥인지문, 한양도성박물관, 동묘 벼룩시장 | 종합시장은 일요일에 쉽니다. 문구완구시장은 일요일과 공휴일에 쉬어요 |
| 저녁~자정 | 두타몰, 던던, 현대아울렛, 밀리오레, 먹자골목 | 던던과 현대아울렛은 밤 9시 전후에 닫습니다 |
| 밤 8시~새벽 5·6시 | apM 계열, DDP패션몰, 누죤, 디자이너크럽 같은 밤 도매상가, 평화시장(밤 10시 개점) |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은 대부분 닫습니다 |
| 자정~낮 12시 | 디오트, 청평화, 테크노 같은 낮 도매상가 | 토요일과 일요일은 쉽니다 |
표는 대부분의 건물이 이렇다는 안내입니다. 건물마다 조금씩 다르니, 꼭 가야 하는 곳이 있다면 그 건물의 공지를 한 번 더 보세요.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은 도매상가가 쉽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이 가장 헷갈려하는 것이 도매상가의 주말 휴무예요. 블로그마다 「금·토 휴무」라고 쓰기도 하고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까지 휴무」라고 쓰기도 해요. 밤에 열어 아침에 닫다 보니 어느 요일로 부르는지에 따라 말이 달라지는 거죠.
쉽게 정리하면,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에는 대부분 문을 닫고 일요일 저녁에 다시 엽니다. 주말에 도매상가 구경을 하고 싶으시면 일요일 밤으로 잡으세요.
일요일과 명절도 따로 확인하세요
낮 시장은 일요일에 쉬는 곳이 많습니다. 동대문종합시장은 일요일에 쉬고, 둘째와 넷째 일요일에는 시장 전체가 문을 닫아요. 자정에 열어 낮 12시쯤 닫는 낮 도매상가는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쉽니다. 옛 글에는 매일 연다고 적힌 경우가 있는데, 지금은 주 5일만 열어요.
설과 추석 앞뒤로는 쇼핑몰과 시장 대부분이 며칠씩 쉽니다. DDP도 설날과 추석 당일에는 문을 닫아요. 명절 연휴에 가실 거라면 날짜부터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3. 낮부터 밤까지 여는 소매 쇼핑몰
한 벌씩 입어 보고 카드로 계산하고 싶으시면 소매 쇼핑몰로 가시면 됩니다. DDP 서쪽의 장충단로와 을지로를 따라 큰 건물이 모여 있어요. 가격은 정가가 기본이고, 작은 가게에서 조금 깎아 주는 정도예요.
두타몰은 자정에 닫습니다
두타몰은 장충단로 두산타워에 있습니다. 매일 오전 10시 30분에 열어 밤 12시에 닫아요. 나이키 두타점은 새벽 2시까지, 지하 2층 푸드코트는 밤 10시까지 해요. 설과 추석은 전날과 당일에 쉽니다.
예전에는 두타몰이 새벽 5시까지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은 자정에 닫는데, 옛 블로그에는 아직 새벽 5시로 적힌 글이 많아요. 새벽에 들르실 생각이었다면 시간을 다시 잡으셔야 해요.
던던과 현대아울렛은 밤 9시 전후에 닫습니다
던던 동대문은 옛 롯데피트인 자리에 새로 연 건물입니다. 일반 매장은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식당가와 카페는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예요. 카페 겸 펍인 연무장은 밤 11시까지 열어요. 1층에 유니클로가 있고 다이소와 올리브영 같은 매장도 들어 있어서 가볍게 들르기 좋다는 후기가 많죠. 설과 추석 당일에는 쉽니다.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은 예전 이름이 현대시티아울렛이에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밤 9시 30분까지 열어요. 10층과 11층에 CGV가 있습니다. 같은 건물에 있던 현대면세점 동대문점은 문을 닫았으니 옛 안내만 보고 찾아가지 마세요.
밀리오레와 청계6가 지하쇼핑센터
밀리오레는 오전 10시 30분에 열어 다음 날 새벽 2시에 닫고, 월요일에 쉬어요. 예전보다 손님이 적다는 기사가 있지만 소매 건물 가운데 늦게까지 여는 편이라, 밤에 한 곳 더 들를 때 쓸 만합니다. 9층에 식당가가 있어요.
청계6가 지하쇼핑센터는 밀리오레 지하에서 DDP 쪽으로 이어지는 지하상가예요. 옷과 잡화를 팔고 오전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열어요.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에는 쉬고, 걸어 다니는 통로는 24시간 열려 있습니다. 비 오는 날 건물 사이를 오갈 때 쓰기 좋죠.

4. 밤에 여는 도매상가 둘러보기
밤 8시가 지나면 DDP 동쪽 건물들이 문을 열어요. apM 계열 건물과 DDP패션몰, 누죤, 디자이너크럽 같은 곳이 이 시간에 열어 새벽 5시쯤 닫아요. 옷 가게 주인들이 물건을 떼러 오는 시간이라, 큰 검은 봉지와 짐 카트를 끄는 사람들로 통로가 바쁩니다.
내국인에게 이 시간의 동대문은 물건을 고르러 가는 곳보다 구경하러 가는 곳에 가깝습니다. 일본 블로그에 이런 조언이 있어요. 저녁에는 소매몰에서 사고, 자정 넘은 도매 층은 분위기 구경 위주로 보라는 거예요. 한국 사람이 가도 이 방법이 편합니다.
건물마다 여는 시간
| 건물 | 여는 시간 | 쉬는 날 |
|---|---|---|
| DDP패션몰 | 밤 8시 10분~새벽 5시 | 금요일·토요일, 명절 연휴 |
| 누죤 | 밤 8시~새벽 6시 | 주말 |
| apM, apM LUX, apM PLACE | 밤 8시~새벽 5시 | 주말 |
| 평화시장 | 밤 10시~다음 날 오후 6시 | 주말에 가실 때는 공지 확인 |
| 제일평화시장 | 낮 오전 9시~오후 5시 30분(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밤 8시~새벽 5시 | 금요일 밤 |
제일평화시장은 낮과 밤에 두 번 열어요. 밤 시간이 부담스러우시면 낮에 가셔도 도매 시장 분위기를 볼 수 있어요.
한 벌씩 파는지는 가게마다 다릅니다
평화시장과 제일평화시장은 스스로 도매와 소매를 함께 하는 시장이라고 소개합니다. 한 벌 손님도 받는 곳이죠. 도매만 하는 매장은 사정이 달라요. 가게에 걸 옷을 여러 장씩 떼 가는 손님이 먼저라서, 한 벌은 안 판다고 하거나 가격을 더 부르는 곳이 있어요. 입어 볼 피팅룸도 없습니다.
액세서리를 하나씩 사고 싶으시면 마장로의 뉴뉴(NYU NYU)를 많이 찾습니다. 도매상가 사이에 있지만 한 개씩 파는 액세서리 매장이고 밤늦게까지 열어요. 옷 도매상가는 가게마다 다르니 고르기 전에 「하나만 살 수 있어요?」, 「소매 돼요?」 하고 먼저 물어보세요.
현금, 사진, 짐은 이렇게
현금을 챙기시면 편합니다. 도매 쪽은 카드보다 현금을 반기는 가게가 많고, 교환이나 환불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아요. 판매자는 도매 손님을 받거나 라이브 방송을 하느라 바빠서 무뚝뚝해 보일 수 있어요. 불친절하다고 느끼시는 분이 많은데, 밤 장사가 워낙 바쁜 탓이죠.
옷 사진은 먼저 물어보고 찍으세요. 디자인을 따라 만드는 일이 있어서 도매상가와 벼룩시장에는 촬영 금지 표시가 흔합니다. 통로에서는 짐을 나르는 사람들 길을 막지 않게 한쪽으로 비켜 서 주세요. 신발은 편한 것으로 신으시고, 건물을 찾을 때는 네이버맵이나 카카오맵을 쓰시면 돼요.
5. 낮에 가는 원단·부자재·장난감 시장
낮의 동대문에는 옷과 소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찾는 시장이 모여 있습니다. 원단과 리본, 비즈 같은 부자재를 파는 동대문종합시장이 가장 크고, 그 옆으로 신발상가와 창신동 문구완구시장이 이어져요. 대부분 종로구 쪽, 동대문역과 동묘앞역 사이에 있어요.
동대문종합시장
종로 266에 있는 원단과 부자재 시장입니다. 파는 물건에 따라 여는 시간이 조금씩 달라요.
| 파는 것 | 여는 시간 |
|---|---|
| 원단, 의류 부자재 | 오전 8시~오후 6시 |
| 액세서리 부자재 | 오전 9시 30분~오후 7시 |
| 혼수, 홈인테리어 | 오전 8시~오후 7시 |
| N동 푸드코트 | 오전 7시~오후 6시 |
일요일에 쉬고, 둘째와 넷째 일요일에는 시장 전체가 문을 닫아요.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소개하는 곳은 5층 액세서리 부자재 층이에요. 비즈와 리본 같은 부자재를 한자리에서 고를 수 있어서 직접 옷이나 소품을 만드는 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수선에 쓸 자투리 원단을 구하러 오는 분도 있죠.
신발상가와 문구완구시장
동대문신발상가는 청계천로에 있고 새벽 3시에 열어 오후 3시에 닫습니다. 일요일은 쉬어요. 아침 일찍 움직이는 시장이라 늦은 오후에 가시면 닫혀 있죠.
창신동 문구완구시장은 동대문역 4번 출구나 동묘앞역 6번 출구로 나가면 나옵니다. 문구와 장난감을 도매와 소매로 파는 골목이고, 일요일과 공휴일에 쉬어요. 여는 시각은 공식 안내에 나와 있지 않아요.
후기를 보면 거리가 짧고 가격도 크게 저렴하지 않았다는 말이 있습니다. 복제 장난감도 섞여 있어요. 아이와 함께 잠깐 들러 구경하는 곳으로 생각하시면 실망할 일이 적습니다.
6. DDP에서 볼 것과 밤 조명 시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줄여서 DDP는 을지로에 있는 커다란 은색 건물입니다. 옛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지었어요. 건물은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열고, 월요일에도 엽니다. 쉬는 날은 1월 1일과 설날, 추석 당일뿐이에요.
건물 안을 걷고 광장을 둘러보는 것은 무료입니다. 전시는 따로 입장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요. 내국인이 DDP를 찾는 이유도 대부분 이 전시죠. 가기 전에 DDP 홈페이지에서 지금 하는 전시를 확인하시면 헛걸음이 없습니다. 방문센터는 지하 2층 어울림광장에 있어요.
동대문역사관은 월요일에 쉽니다
DDP 안에 동대문역사관과 동대문운동장기념관이 있어요.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열고 무료예요. 헷갈리기 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DDP 본관은 월요일에 열지만 이 두 곳은 월요일에 쉬고, 그날이 공휴일이어도 문을 닫아요. 1월 1일과 설날, 추석 당일에도 문을 닫습니다.
공원 안에는 이간수문이 남아 있습니다. 한양도성 아래로 물이 빠져나가던 수문 유적이에요. 이름이 비슷한 이간수문전시장은 대관 전시장이니 헷갈리지 마세요.
밤에 보는 조명 쇼
해가 진 뒤에는 DDP 유구전시장 앞에서 짧은 레이저·영상 작품을 틉니다. 지금은 해가 진 뒤 30분마다 5분 남짓한 작품이 나오고, 무료예요. 첫 회 시각은 시즌마다 달라서 가을에는 저녁 7시, 겨울에는 저녁 6시에 시작합니다. 12월에는 쉬어요.
건물 외벽 전체에 영상을 비추는 큰 쇼인 서울라이트 DDP는 축제 기간에만 합니다. 평소 밤에 가시면 유구전시장 앞의 짧은 쇼를 보게 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밤 사진은 해 지고 한참 뒤, 밤 8시 반쯤 이후가 좋다는 말이 많아요.
지도7. 흥인지문과 낙산 성곽길
동대문이라는 동네 이름은 흥인지문에서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이 문을 동대문이라고 불렀고, 지금 공식 이름은 흥인지문이에요. 한양도성의 동쪽 문이고 보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흥인지문은 언제든 무료로 볼 수 있어요. 다만 밖에서 보는 것이고, 문 위 누각으로 올라가는 관람은 안내된 것이 없어요. 문 둘레가 차도라서 보통 동대문역 쪽 흥인지문공원이나 성곽 위에서 봅니다. 밤에는 조명이 켜져서 저녁에 보러 오는 분이 많죠.
흥인지문공원에서 낙산공원까지
흥인지문공원에서 성곽을 따라 오르막을 올라가면 낙산공원이 나와요. 한양도성 낙산 구간은 혜화문에서 낙산을 지나 흥인지문, 광희문까지 이어지는 길이고, 전체를 걸으면 1시간 30분쯤 걸려요. 동대문에서는 흥인지문공원에서 낙산공원까지만 올라갔다 오는 분이 많습니다.
오르막이지만 완만하다는 후기가 많아요. 성곽에는 밤에 조명이 들어오고, 정상 근처에서는 서울 시내 야경이 보입니다. 이화마을 쪽으로 길이 이어져서 대학로 방향으로 내려가는 동선도 짤 수 있습니다. 낙산공원이 몇 시까지 여는지는 가기 전에 확인해 보세요.
한양도성박물관과 광희문
흥인지문 근처 율곡로에 한양도성박물관이 있어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고, 입장은 오후 5시 30분까지예요. 월요일과 1월 1일에 쉬고 무료입니다. 성곽길을 걷기 전에 들러서 도성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보고 가시면 걸으면서 알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광희문은 한양도성의 또 다른 문으로, 관광특구 남쪽 끝 광희동에 있어요. 흥인지문에서 DDP를 지나 남쪽으로 가면 나와요. 중앙아시아거리와 가까워서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보고 가기 좋습니다.
지도
8. 청계천 따라 동묘 벼룩시장까지
청계천은 평화시장 앞을 지나 동쪽으로 흐릅니다. 시장 건물 옆 물길을 따라 걸으면 동묘앞역 쪽까지 갈 수 있어요. 동묘앞역은 1호선과 6호선이 서고, 1호선으로는 동대문역에서 한 정거장이에요.
낮에 원단 시장이나 닭한마리 골목에 들렀다가 청계천을 따라 동묘로 넘어가는 분이 많습니다. 물가를 걸으면 큰길보다 조용해서 쉬어 가기에도 좋아요.
동묘 벼룩시장은 휴일 오후가 좋습니다
동묘 벼룩시장은 숭인동, 동묘앞역 3번 출구 쪽에 서요. 한국관광공사 안내로는 휴일 오후가 가장 좋고, 평일에는 일부 가게만 열고 주말에는 하루 종일 장이 섭니다. 여는 시각은 가게마다 다르죠.
구제 옷이 가장 많고, 옛날 물건과 레코드, 공구도 나와요. 후기에서 자주 나오는 말은 구제 옷을 저렴하게 샀다는 이야기와, 물건을 잘 아는 사람이 유리하다는 이야기예요. 가격을 흥정하는 곳이 많으니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가볍게 물어보세요. 여기서도 사진은 먼저 물어보고 찍는 게 좋습니다.
동묘와 황학동
시장 이름이 된 동묘는 서울 동관왕묘라는 사당이에요. 삼국지의 관우를 모신 곳이고 보물로 지정돼 있어요. 쉬는 날 없이 무료로 공개합니다. 벼룩시장 한가운데 있어서 장을 보다가 잠깐 들르기 좋죠.
동묘 남쪽으로는 황학동 벼룩시장과 주방가구거리가 이어져요. 식당용 그릇과 주방 기구를 파는 가게가 모인 거리예요.
지도

9. 닭한마리 골목과 생선구이 골목
동대문역 9번 출구 쪽, 종로5가 골목에 닭한마리 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은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예요. 같은 골목에 원할매소문난닭한마리처럼 다른 닭한마리 집도 여럿 있고, 외국어 메뉴를 둔 집도 있다는 후기가 있어요.
후기에서 자주 나오는 불만은 줄이 길고, 자리가 좁고, 어떻게 먹는지 아무도 알려 주지 않았다는 거예요. 순서만 알고 가시면 어렵지 않습니다.
닭한마리 먹는 순서
- 자리에 앉으면 거의 알아서 닭이 나옵니다. 메뉴가 사실상 하나라서 몇 명이 몇 마리를 먹을지만 정하면 돼요.
- 끓는 냄비 속 통닭을 직원이 가위로 잘라 줘요.
- 양념장은 직접 만듭니다. 고춧가루 양념인 다대기에 간장, 식초, 겨자를 섞어요. 다대기가 매우니 조금씩 넣으세요.
- 냄비에 마늘을 넣고, 먹다가 김치를 넣어 국물 맛을 바꿉니다.
- 떡사리는 일찍 넣고, 칼국수 사리는 닭을 다 먹은 뒤 마지막에 넣어요.
가격은 한 마리에 3만 원대입니다. 줄을 덜 서려면 식사 시간을 피해 평일 오후 늦게 가라는 말이 많아요.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는 마지막 주문이 밤 11시 30분이라 저녁에 쇼핑을 하고 늦게 들러도 돼요.
생선구이 골목
닭한마리 골목 바로 옆에 생선구이 골목이 있습니다. 가게 밖에서 연탄불과 숯불에 고등어와 삼치, 조기, 갈치를 굽고 있어서 골목에 들어서면 냄새부터 나요.
생선에 밥과 찌개, 반찬이 같이 나오는 백반 방식이에요. 원래 시장 상인들이 먹던 밥집이죠. 「불맛」이 좋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가게마다 여는 시간이 달라서 늦은 밤보다는 점심이나 이른 저녁에 가시는 게 무난해요. 한국 음식 전체가 궁금하시면 한국에서 뭘 먹을까를 보세요.

10. 중앙아시아거리와 신당동 떡볶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번과 12번 출구 쪽 광희동 골목에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식당과 가게가 모여 있어요. 간판이 키릴 문자라서 처음 가시면 해외여행을 온 기분이 든다는 후기가 많아요.
이 거리는 러시아 상인들이 동대문에 원단을 사러 오면서 생겼습니다. 그 상인들이 드나들던 식당과 가게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요즘은 한국 손님도 많이 찾는 먹자골목이 됐죠.
무엇을 먹나요
후기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메뉴는 삼사입니다. 화덕에 구운 고기 파이예요. 둥근 빵인 리뾰시카, 고기와 함께 볶은 밥인 플로프, 꼬치구이 샤슬릭, 만두인 만티, 보르시도 많이 시킵니다.
한국 블로거들이 특히 좋아하는 것은 당근 샐러드예요. 식사 뒤에 러시아 빵집에 들러 꿀 케이크를 사 가는 분도 있어요. 「사마리칸트」처럼 비슷한 이름의 가게가 여럿이라 찾아가실 때는 주소로 확인하세요. 몽골 가게가 모인 뉴금호타워, 흔히 몽골타운이라 부르는 건물도 이 근처에 있어요.
신당동 떡볶이타운과 포장마차
신당역 쪽 다산로에는 신당동 떡볶이타운이 있습니다. 중구가 관광 목록에 올려 둔 곳이에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2호선으로 한 정거장이에요.
밤에는 쇼핑몰 주변에 포장마차가 섭니다. 어묵과 떡볶이, 호떡 같은 간단한 먹거리예요. 먹거리 골목을 더 돌고 싶으시면 종로4가의 광장시장까지 걸어서 갈 수도 있죠.
11. 동대문에서 잘 때 알아 둘 것
동대문에 숙소를 잡는 이유로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은 교통입니다. 지하철 1·2·4·5·6호선이 지나고, 인천공항 리무진이 호텔 앞에 서요. 명동보다 방이 크고 가격이 조금 저렴하다는 후기도 많아요.
밤늦게까지 쇼핑한 짐을 방에 두고 다시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자주 나옵니다. 도매상가 구경을 하실 거라면 숙소가 걸어서 갈 거리에 있는 게 편해요.
소음은 방 위치로 피하세요
불만으로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은 소리예요. 큰길 쪽 방은 매장 스피커 소리가, 뒷골목 쪽 방은 밤에 짐을 싣는 트럭 소리가 들린다는 후기가 있어요. 오래된 호텔도 섞여 있습니다.
조용히 주무시고 싶으면 큰길과 도매 건물 뒤편을 피해 한 블록 떨어진 곳, 그리고 높은 층을 고르세요. 지하철이 끊긴 뒤에는 택시를 타야 한다는 점도 기억해 두시면 좋아요.
관광특구 안의 호텔
관광특구 안에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소테츠호텔즈 더 스프라지르 서울 동대문, 호텔 더 디자이너스 DDP,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라마다 서울 동대문, 토요코인 서울 동대문 Ⅱ, 트레블로지 동대문이 있습니다. 현대아울렛 건물 안에는 호텔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이 있고, 호텔 유파이브와 에이큐브 호텔, 맹그로브 동대문도 이 근처예요.
공항버스 6001번은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토요코인 앞에 섭니다. 6002번은 종로6가 JW메리어트 동대문 앞에 서요. 게스트하우스와 민박은 광희동, 신당동, 황학동 골목에 많습니다. 서울의 다른 동네와 비교해 보시려면 서울 숙소 안내를 보세요.
12. 지하철역과 공항버스
동대문 주변에는 지하철역이 여러 곳이라, 가려는 곳에 맞춰 역을 고르시면 덜 걷습니다. 역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데, 동대문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한 정거장 떨어진 다른 역이에요.
| 역 | 노선 | 가까운 곳 |
|---|---|---|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 2·4·5호선 | DDP, 두타몰, 중앙아시아거리 |
| 동대문역 | 1·4호선 | 흥인지문, 동대문종합시장, 닭한마리 골목 |
| 동묘앞역 | 1·6호선 | 동묘 벼룩시장, 문구완구시장 |
| 신당역 | 2·6호선 | 신당동 떡볶이타운, 황학동 |
출구 번호
관광안내소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4번 출구 가까이에 있어요. 동묘 벼룩시장은 동묘앞역 3번, 문구완구시장은 동대문역 4번이나 동묘앞역 6번 출구로 나가세요. 닭한마리 골목은 동대문역 9번 출구 쪽, 중앙아시아거리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번과 12번 출구 쪽입니다.
노선을 갈아타는 요령은 서울 지하철 안내에 따로 적어 두었어요.
공항버스와 늦은 밤
인천공항에서는 리무진 6001번이 DDP와 호텔 앞에, 6002번이 흥인지문과 종로6가에 서요. 공항 오가는 방법은 인천공항에서 서울 시내로에 모아 두었어요.
도매상가 구경을 하다 보면 지하철이 끊깁니다. 이때는 택시를 타거나 심야버스를 타셔야 해요. N6002번 심야버스가 청량리에서 동대문을 지나 광화문과 홍대입구 쪽으로 갑니다. 명동은 4호선으로 가까워서 두 동네를 하루에 묶는 분도 많아요. 명동 쪽은 명동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13. 하루 동선 예시와 명절·관광안내소
블로그에서 자주 보이는 동선을 시간대별로 모아 봤습니다. 그대로 따라가실 필요는 없어요. 보고 싶은 곳만 골라서 이어 가시면 돼요.
낮에는 성곽과 시장
흥인지문을 보고 성곽길로 낙산에 올라갔다 내려오거나, 동대문종합시장을 둘러봅니다. 점심은 닭한마리나 생선구이 골목에서 먹고, 청계천을 따라 동묘 벼룩시장까지 걸어가요.
저녁에는 DDP와 쇼핑몰
DDP에서 전시를 보고 건물을 한 바퀴 돈 뒤, 두타몰과 던던, 현대아울렛을 둘러봐요. 저녁은 중앙아시아거리에서 삼사와 플로프로 먹는 분이 많죠.
밤에는 조명과 야경
해가 진 뒤 DDP 유구전시장 앞 조명 쇼를 보고, 흥인지문 야경이나 낙산 성곽 야경을 봅니다. 평일 밤이라면 도매상가를 구경하고 돌아오셔도 되죠.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은 도매상가가 쉬니, 이날은 소매몰과 먹거리 위주로 잡으세요.
비 오는 날에는 DDP와 지하쇼핑센터, 쇼핑몰처럼 실내가 많은 곳으로 돌면 돼요. 비 오는 날 갈 만한 곳은 비 오는 날 서울에, 서울 전체 일정은 서울 일정표에 있어요. 홍대까지 묶으신다면 홍대 안내도 함께 보세요.
관광안내소와 명절 휴무
동대문 관광안내소는 장충단로 굿모닝시티 건물 앞에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열고, 설과 추석 연휴에 쉬어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안내해요. 굿모닝시티를 다시 짓는 일로 자리를 옮길 수 있으니 가기 전에 확인하세요.
명절 연휴에 가신다면 가려는 건물의 휴무 공지를 먼저 보세요.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가 명절마다 상가별 휴무 일정을 공지합니다. 짐을 들고 다니기 번거로우시면 동대문역 근처 짐 보관 가게를 쓰는 방법도 있어요.
🎡할거리·명소12
🚇교통4
🧭전국 공통·실전정보114
자주 묻는 질문
이미지: Photographs via Wikimedia Commons: lumoplank (CC0), TealAlligator (CC BY-SA 4.0), Mumbo jiggy (CC BY-SA 3.0), Dquai (CC BY-SA 4.0), Kuroiniisan (CC BY-SA 3.0), Seefooddiet (CC BY-SA 4.0), Rtflakfizer (CC BY-SA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