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가이드: 어느 역에서 내릴지부터 남산 올라가는 길까지
명동은 이름이 가리키는 곳보다 넓습니다. 남대문시장과 북창동, 청계천 앞 무교동까지 한 구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어느 지하철역으로 내리느냐에 따라 처음 만나는 골목이 달라지고, 남산으로 올라가는 길도 둘 중 하나를 고르게 됩니다.
| 명동은 어디까지인가 | 명동 거리만이 아니라 남대문시장, 북창동, 다동과 무교동까지 한 관광특구입니다. |
|---|---|
| 어느 역에서 내리나 | 쇼핑 거리는 명동역, 백화점은 을지로입구역, 남대문시장은 회현역입니다. |
| 언제 가야 문이 열려 있나 | 정해진 시간이 없습니다. 가게마다 다르고 큰 매장은 밤 10시가 넘어야 닫습니다. |
| 남산은 어떻게 올라가나 | 케이블카를 타거나, 계단 없는 경사형 엘리베이터로 올라갑니다. |
| 비가 오면 | 지하상가 여섯 곳이 역마다 이어져 있어 젖지 않고 걸을 수 있습니다. |
| 무료로 볼 곳이 있나 | 은행이 만든 박물관 세 곳이 무료입니다. |
1. 명동이라고 부르는 구역은 상점가 하나가 아닙니다
2. 어느 역에서 내리느냐로 첫 골목이 달라집니다
3. 명동에는 정해진 영업시간이 없습니다
4. 명동 거리는 원래 주택가였습니다
5. 화장품은 한 건물에서 끝낼 수 있습니다
6. 백화점과 면세점은 큰길 쪽에 몰려 있습니다
7. 비가 오면 지하로 걷습니다
8. 남대문시장은 골목마다 파는 것이 다릅니다
9. 숭례문은 시장 건너편에 서 있습니다
10. 명동성당은 미사 시간에 맞춰 가면 안이 열려 있습니다
11. 남산은 걸어 올라가거나 엘리베이터로 올라갑니다
12. 은행이 만든 박물관이 셋 있습니다
13. 아이와 함께라면 소공로와 청계천 쪽으로
14. 저녁에는 공연을 보러 갑니다
15. 서쪽 절반은 밥 먹는 골목입니다
16. 명동은 자는 곳으로 더 큰 동네입니다
17. 버스로 한 바퀴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18. 가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것들

1. 명동이라고 부르는 구역은 상점가 하나가 아닙니다
지하철역 이름도 명동이고 거리 이름도 명동이라, 흔히 그 한 블록만 떠올립니다. 그런데 행정이 그어 놓은 구역은 훨씬 넓습니다. 정식 이름부터가 명동·남대문·북창동·다동·무교동 관광특구입니다.
세종호텔 옆 삼일대로에서 시작해 퇴계로를 따라 신세계백화점을 지나고, 남대문시장과 프라자호텔을 거쳐 시청 앞과 청계광장까지 갔다가 다시 세종호텔로 돌아오는 안쪽이 전부 같은 구역입니다. 2000년에 지정됐고, 청계천이 다시 열린 뒤에 다동과 무교동이 나중에 더해졌습니다.
구역을 셋으로 나눠 생각하면 편합니다
동쪽은 명동 거리와 그 뒷골목입니다. 화장품과 옷, 먹거리가 여기 모여 있습니다. 서쪽은 남대문시장과 숭례문 쪽인데, 파는 것도 걷는 길도 완전히 다릅니다. 북쪽은 시청과 청계천 앞인데 밥집과 사무실 건물이 섞여 있습니다.
하루를 쓰신다면 이 셋을 한 번에 도는 것이 가능합니다. 반나절이면 동쪽이나 서쪽 하나만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서울 전체를 어떻게 도는지는 서울 여행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2. 어느 역에서 내리느냐로 첫 골목이 달라집니다
명동은 지하철역 네 개가 사방에서 둘러싸고 있습니다. 어디로 내리든 걸어서 갈 수는 있지만 처음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완전히 다릅니다.
| 역 | 호선 | 내리면 먼저 보이는 것 |
|---|---|---|
| 명동역 | 4호선 | 화장품 가게와 먹거리 노점이 늘어선 명동 거리 |
| 을지로입구역 | 2호선 | 롯데백화점 본점과 면세점, 지하로 바로 연결 |
| 회현역 | 4호선 | 남대문시장 입구와 신세계백화점 본점 |
| 시청역 | 1·2호선 | 서울광장, 북창동과 무교동 밥집 골목 |
쇼핑이 목적이면 명동역, 백화점과 면세점이 목적이면 을지로입구역, 시장 구경이 목적이면 회현역으로 내리시면 헛걸음이 없습니다. 노선을 갈아타는 요령은 서울 지하철 안내에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남산에 갈 계획이면 명동역 출구 번호를 미리 보세요
명동역에서 남산으로 가는 길은 3번 출구와 4번 출구로 나뉩니다. 3번은 언덕을 걸어 올라가는 길이고, 4번은 계단 없이 올라가는 길입니다. 짐이 있거나 유모차를 끌고 계시면 4번 출구 쪽이 훨씬 편합니다.
역과 역 사이가 멀지 않습니다
네 역이 둘러싸고 있다고 해도 구역 자체가 넓지 않아서,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까지 걸어도 크게 부담되지 않습니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다른 역을 쓰시면 같은 길을 두 번 걷지 않아도 됩니다.
지도3. 명동에는 정해진 영업시간이 없습니다
중구청이 관리하는 관광 안내에서 명동 거리의 이용시간을 찾아보면 매장별로 상이라고만 적혀 있습니다. 남대문시장도 똑같이 매장마다 다르다고 나옵니다. 거리 전체를 여닫는 시간이라는 것이 아예 없습니다.
실제로 걸어 보면 시간대마다 열려 있는 가게의 종류가 다릅니다. 아침 일찍은 시장 쪽이 먼저 움직이고, 화장품 매장과 옷 가게는 오전 중반에 문을 엽니다. 백화점은 오전 10시 30분이 지나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밤에는 큰 매장이 가장 늦게까지 버팁니다.
시간대별로 이렇게 움직이면 됩니다
| 때 | 열려 있는 쪽 |
|---|---|
| 이른 아침 | 남대문시장, 숭례문 |
| 오전 | 화장품 매장, 박물관 |
| 낮 | 백화점, 면세점, 지하상가 |
| 저녁부터 밤 | 명동 거리 노점, 큰 매장, 공연장 |
명절 연휴는 예외입니다. 시장 상가마다 쉬는 날이 따로 정해지고, 박물관도 대부분 문을 닫습니다.
4. 명동 거리는 원래 주택가였습니다
지금은 서울에서 가장 붐비는 거리 가운데 하나지만, 조선시대의 명동은 사람이 사는 동네였습니다. 상업지역이 된 것은 일제강점기부터이고, 그 뒤로 옷과 화장품, 극장이 차례로 들어오면서 지금의 모습이 됐습니다.
거리 자체는 차가 다니지 않습니다. 가운데 큰 길 하나가 있고 거기서 좁은 골목이 여러 방향으로 뻗어 나갑니다. 큰 길에는 규모가 큰 매장이, 골목 안쪽에는 작은 가게와 밥집이 있습니다.
먹거리 노점은 거리 한가운데에 섭니다
명동 하면 떠오르는 노점은 큰 길 가운데에 줄지어 섭니다. 파는 것은 계란빵, 회오리감자, 구운 새우, 만두 같은 것들이고 자리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서서 먹는 자리라 앉을 곳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노점이 나오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낮에도 몇 자리는 열려 있지만 줄지어 서는 것은 해가 기운 뒤입니다. 결제 방법도 자리마다 다르니 주문하기 전에 물어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5. 화장품은 한 건물에서 끝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브랜드마다 매장을 따로 두고 호객을 했는데, 지금은 한 곳에 모아 놓은 매장이 중심입니다. 올리브영 명동 타운이 명동길에 있고 두 개 층을 전부 씁니다.
문을 여는 시간이 다른 가게보다 깁니다. 평일과 주말, 공휴일 구분 없이 오전 10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같습니다. 저녁을 먹고 들러도 시간이 남습니다.
| 곳 | 자리 | 여는 때 |
|---|---|---|
| 올리브영 명동 타운 | 명동길 53 | 매일 10:00 ~ 22:30 |
| 롯데백화점 본점 | 남대문로 81 | 10:30 ~ 20:00 (주말 20:30) |
| 롯데영플라자 | 남대문로 67 | 백화점과 같음 |
| 신세계백화점 본점 | 소공로 63 | 매장 안내 확인 |
브랜드 단독 매장도 남아 있습니다
명동길과 그 옆 골목에는 아직 브랜드 단독 매장이 섞여 있습니다. 한 브랜드를 정해 두고 오셨다면 그쪽이 물건이 더 갖춰져 있고, 여러 브랜드를 비교하실 거라면 모아 놓은 매장이 편합니다.
외국인 손님과 함께라면
큰 매장 안에는 세금을 그 자리에서 돌려주는 창구가 있습니다. 여권이 필요하고 내국인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외국인 친구와 같이 장을 보실 계획이면 계산 전에 창구 위치를 먼저 확인해 두시면 줄을 두 번 서지 않습니다.

6. 백화점과 면세점은 큰길 쪽에 몰려 있습니다
명동 거리는 차가 안 다니는 골목이지만, 그 골목을 둘러싼 큰길에는 큰 건물이 줄지어 있습니다. 을지로입구역 쪽에 롯데백화점 본점과 에비뉴엘, 영플라자가 붙어 있고, 회현역 쪽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있습니다.
시내 면세점도 이 구역 안에 있습니다. 롯데면세점이 롯데백화점 본점 건물 안에 있고, 신세계면세점은 퇴계로 쪽입니다. 둘 다 외국인 손님이 주로 찾는 곳이라 내국인에게는 출국 일정이 있을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 건물 | 자리 | 무엇이 있나 |
|---|---|---|
| 롯데백화점 본점·에비뉴엘 | 남대문로 81 | 백화점, 면세점, 영화관, 식당가 |
| 신세계백화점 본점 | 소공로 63 | 백화점, 남대문시장과 바로 이어짐 |
| 눈스퀘어 | 명동길 14 | CGV명동, 의류 매장 |
| 엠플라자 | 명동8길 27 | 의류, 식음료 |
| 하이해리엇 | 퇴계로 123 | 의류, 잡화 |
| 메사 | 남대문시장10길 2 | 의류, 남대문시장과 붙어 있음 |
영화를 보거나 일행을 기다릴 때
CGV명동이 눈스퀘어 위층에,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이 백화점 쪽에 있습니다. 둘 다 거리 한복판이라 약속 장소로 쓰기 좋습니다.
저녁을 늦게 드실 계획이면
식당가는 백화점 영업이 끝난 뒤에도 한 시간쯤 더 엽니다. 매장이 문을 닫는 시각에 맞춰 올라가시면 주문을 못 받는 경우가 있으니, 여유를 두고 자리를 잡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7. 비가 오면 지하로 걷습니다
명동 구역 아래에는 지하상가가 여러 개 이어져 있습니다. 명동역 아래 명동역지하도상가, 명동 거리 쪽 명동지하쇼핑센터, 을지로입구역 아래 을지입구지하상가, 소공동 쪽 소공지하도상가, 회현역 아래 회현지하쇼핑센터, 서울광장 아래 시청광장 지하쇼핑센터가 있습니다.
전부가 한 줄로 연결된 것은 아니지만 역과 역 사이 구간은 지하로 건널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우산 없이 갑자기 비를 만나셨다면 가까운 역으로 들어가 지하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지하상가마다 파는 것이 다릅니다
회현지하쇼핑센터에는 오래된 가게와 중고 물건이 많습니다. 옷이나 잡화를 보실 거면 명동역과 을지로입구역 쪽이 맞고, 구경 삼아 돌아보실 거면 회현 쪽이 재미있습니다.
백화점과 영화관도 같은 구역 안에 있어서, 비 오는 날 하루를 지하와 실내로만 채우는 것이 가능합니다. 서울의 다른 실내 코스는 서울 비 오는 날 가이드에 모아 두었습니다.
8. 남대문시장은 골목마다 파는 것이 다릅니다
남대문시장이라는 이름은 바로 옆에 있는 남대문, 그러니까 숭례문에서 왔습니다. 시장의 전신은 18세기에 있던 칠패시장이고 그때부터 서울 상업의 한가운데였습니다.
지금의 남대문시장은 골목 여러 개가 모여 있는 곳입니다. 아무 데나 들어가면 원하는 물건이 있는 골목을 못 찾고 나오게 됩니다. 시장에서 직접 이름을 붙여 둔 골목이 있습니다.
| 골목 | 파는 것 |
|---|---|
| 먹자골목 | 시장 음식. 앉아서 먹는 자리와 서서 먹는 자리가 섞여 있습니다 |
| 아동복거리 | 아이 옷. 도매를 겸해 낱개보다 여러 벌이 저렴합니다 |
| 숙녀복거리 | 여성복 |
| 관광기념품거리 | 기념품과 전통 물건 |
먹을 것은 가게 이름을 알고 가는 편이 낫습니다
시장에서 오래된 가게들은 이름이 알려져 있습니다. 꼬리곰탕은 은호식당과 진주집이 오래됐고, 이북식 냉면은 부원면옥이 있습니다. 골목 이름으로 불리는 것도 있어서 갈치골목과 칼국수골목은 그 자체가 주소처럼 쓰입니다. 야채호떡과 닭곰탕도 시장에서만 파는 것으로 꼽힙니다.
도매와 소매가 섞여 있습니다
남대문시장은 전국 소매상에게 물건을 넘기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같은 물건이라도 낱개로 살 때와 여러 개를 살 때 가격이 다릅니다. 도매로만 파는 자리도 있으니 물어보고 들어가시는 편이 낫습니다.
시장 안내소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열려 있고 설과 추석 당일에는 쉽니다. 지도를 받거나 길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9. 숭례문은 시장 건너편에 서 있습니다
남대문시장에서 큰길을 건너면 숭례문이 있습니다. 서울 도성의 남쪽 정문이라 흔히 남대문이라고 부릅니다. 태조 때 짓기 시작해 완성했고 세종 때 한 번 크게 고쳤습니다.
지금 남아 있는 서울의 목조 건물 가운데 가장 오래됐고, 성문 건물로는 규모도 가장 큽니다. 국보로 지정돼 있습니다.
성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멀리서 보고 지나치기 쉬운데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시즌마다 다릅니다.
| 시즌 | 여는 때 |
|---|---|
| 2월 ~ 5월, 9월 ~ 10월 | 09:00 ~ 18:00 |
| 6월 ~ 8월 | 09:00 ~ 18:30 |
시장을 보고 나오는 길에 붙여서 보시면 동선이 자연스럽습니다. 시장 쪽에서 건너가면 바로 앞이라 따로 시간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지도
10. 명동성당은 미사 시간에 맞춰 가면 안이 열려 있습니다
명동 거리 끝 언덕에 명동대성당이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가 시작된 자리에 선 성당이고, 프랑스인 코스트 신부가 설계해 1898년에 완공했습니다. 신도 1,000여 명이 자원봉사로 지었다고 전합니다.
붉은 벽돌 건물이라 멀리서도 보입니다. 성당 아래쪽에는 가게와 카페가 들어서 있어서 언덕을 올라가는 길에도 사람이 많습니다.
여는 시간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성당 안은 미사를 드리는 곳입니다. 관람 시설로 운영하지 않아서, 미사 시간에 맞춰 가면 자연스럽게 안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아침 7시와 저녁 6시, 7시에 미사가 있고 월요일 저녁 7시는 없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에도 미사가 있습니다.
| 때 | 미사 |
|---|---|
| 평일 (월~토) | 오전 7시 · 오전 10시 · 저녁 6시 · 저녁 7시 (월요일은 저녁 7시 없음) |
| 토요일 저녁 | 6시와 7시는 주일 미사로 칩니다 |
| 주일 |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여러 번 |
| 고해성사 | 화~금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 토·주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 |
영어로 하는 미사가 있습니다
외국인 친구와 함께라면 주일 오전 9시 미사가 영어로 진행됩니다. 영어 고해도 토요일 오후와 주일 아침 미사 전에 있습니다.

11. 남산은 걸어 올라가거나 엘리베이터로 올라갑니다
명동에서 남산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다만 언덕이라 올라가는 방법을 고르게 됩니다.
- 걸어 올라가기. 명동역 3번 출구로 나와 편의점 골목으로 들어간 뒤, 퍼시픽호텔과 편의점 사이 길로 7분에서 8분쯤 올라가면 케이블카 타는 건물이 나옵니다.
- 경사형 엘리베이터 타기. 명동역 4번 출구로 나와 회현사거리에서 왼쪽으로 돌면 남산 오르미가 있습니다. 계단이 없고 요금도 무료입니다.
- 무료 셔틀버스 타기. 명동역과 케이블카 승강장 사이를 10분 간격으로 오갑니다.
케이블카는 현장에서만 표를 삽니다
남산케이블카는 예약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홈페이지에서도 현장 결제만 된다고 안내합니다. 줄을 서서 표를 사고 타는 방식이라 주말 낮에는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오전이 한가합니다.
| 구분 | 왕복 | 편도 |
|---|---|---|
| 어른 (만 13세 이상) | 15,000원 | 12,000원 |
| 어린이 (36개월~12세) | 11,500원 | 9,000원 |
| 경로·유공자·장애인 | 11,500원 | 9,000원 |
운행은 오전 10시부터 밤 11시까지이고 쉬는 날이 없습니다. 타는 데 걸리는 시간은 3분 정도입니다.
올라가면 전망대와 광장이 있습니다
정상에 N서울타워 전망대가 있습니다. 평일에는 밤 10시 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밤 11시까지 엽니다.
케이블카 승강장 아래쪽에는 백범광장이 있습니다. 김구 선생 동상이 서 있는 자리인데, 일제강점기에 조선신궁이 있던 터입니다. 올라가는 길에 잠깐 들러 볼 만합니다.
지도

12. 은행이 만든 박물관이 셋 있습니다
명동 구역 안에 있는 박물관은 공교롭게도 전부 은행이 운영합니다. 은행 본점들이 모여 있던 동네라 그렇습니다. 셋 다 들어가는 데 돈이 들지 않습니다.
| 박물관 | 자리 | 여는 때 | 쉬는 날 |
|---|---|---|---|
|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 남대문로 39 | 화~일 10:00 ~ 17:00 | 월요일, 공휴일, 명절 연휴 |
|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 소공로 51, 지하 1층 | 10:00 ~ 18:00 | 토·일, 공휴일 |
| 한국금융사박물관 | 세종대로 135-5, 3·4층 | 월~토 10:00 ~ 18:00 | 공휴일, 명절 연휴 |
화폐박물관은 건물부터 볼거리입니다
한국은행 본관 건물을 그대로 쓰고 있어서 안팎을 같이 보실 만합니다. 안에는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화폐가 전시돼 있고 전시장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주말에 가실 거면 요일을 확인하세요
셋의 쉬는 날이 서로 다릅니다. 화폐박물관은 월요일에 쉬고, 은행사박물관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모두 쉽니다. 금융사박물관은 오후 5시에 입장을 마감하니 늦게 가시면 못 들어갑니다.
규모가 큰 전시를 보고 싶으시면 국립중앙박물관 쪽이 맞습니다.
13. 아이와 함께라면 소공로와 청계천 쪽으로
명동 거리는 사람이 많아 유모차를 끌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이와 함께 오셨다면 구역 북쪽과 서쪽에 갈 만한 곳이 있습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소공로에 있습니다. 1층 만화의 집은 도서관인데 예전 만화부터 최근 애니메이션까지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2층 애니소풍은 뽀로로, 타요, 슈퍼윙스 같은 캐릭터를 만나는 공간입니다.
여는 시간이 층마다 다릅니다. 애니소풍은 저녁 6시까지, 만화의 집은 저녁 8시까지입니다.
시민청
서울시청 지하에 있습니다. 공연과 전시가 수시로 열리고 그냥 앉아 쉴 수도 있습니다. 서울광장과 지하철역에서 바로 연결돼 있어 비 오는 날에도 젖지 않고 갑니다.
한빛미디어파크 문화공원
청계천변에 있는 작은 공원입니다. 실개천과 나무가 어우러진 자리라 걷다가 쉬기 좋습니다. 청계광장에서 물길을 따라 걸으면 나옵니다.
14. 저녁에는 공연을 보러 갑니다
명동은 원래 극장 동네였습니다. 지금도 작은 극장이 골목마다 남아 있습니다.
명동예술극장
을지로입구역과 명동역 사이에 있습니다. 지하 1층에 지상 5층인 중극장인데, 객석과 무대가 가까워서 배우 얼굴이 잘 보입니다. 정통 연극부터 실험극, 무언 퍼포먼스, 뮤지컬까지 올립니다.
명동난타극장
명동길 유네스코회관 3층에 있습니다. 난타만 올리는 전용 극장이고 객석은 400석이 안 됩니다. 말이 없는 공연이라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볼 수 있어서 외국인 손님과 같이 가기 좋습니다. 연중무휴로 공연합니다.
삼일로 창고극장
삼일대로 뒷길에 있는 작은 극장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소극장으로, 1975년에 명동성당 근처 2층 가정집을 고쳐서 시작했습니다.
CKL 스테이지
청계천로 지하에 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공연장이라 기획 공연이 자주 올라옵니다.
공연장은 여는 시간이 따로 있지 않고 그날 무대에 올라가는 공연 시각에 맞춰 문을 엽니다. 가시기 전에 그날 편성을 확인하셔야 헛걸음이 없습니다.
15. 서쪽 절반은 밥 먹는 골목입니다
명동 거리에서 시청 쪽으로 넘어가면 분위기가 바뀝니다. 관광객이 줄고 회사원이 늘어납니다. 이쪽이 특구의 나머지 절반인 북창동과 다동, 무교동입니다.
북창동
한국 전통 음식점이 몰려 있는 골목입니다. 롯데호텔을 중심으로 숙박과 음식점이 섞여 있고, 외국인 손님이 한식을 먹으러 많이 찾습니다.
다동과 무교동
청계천 바로 앞입니다. 낙지와 등갈비, 골뱅이를 파는 음식거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큰 빌딩에 둘러싸인 골목이라 낮에는 조용하고 저녁에 사람이 몰립니다.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두 골목 사이에 서울광장이 있습니다. 잔디밭이 깔려 있고 시즌마다 행사가 열립니다. 광장에서 조금 더 가면 청계천이 시작되는 청계광장이 나옵니다.
낮에 시장과 성문을 보고 저녁에 이쪽으로 넘어오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명동 거리에서 걸어와도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16. 명동은 자는 곳으로 더 큰 동네입니다
명동에 뭘 보러 가느냐고 물으면 대답할 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잘 곳은 대단히 많습니다. 구역 안에 등록된 호텔만 해도 볼거리보다 훨씬 많고, 여기에 게스트하우스와 도시민박까지 더하면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이유는 위치입니다. 지하철역 네 개가 붙어 있고 공항버스가 서고, 서울 어디로든 갈아타기 좋습니다. 그래서 명동은 구경하는 동네라기보다 짐을 풀어 두고 서울 전체를 도는 자리로 쓰입니다.
| 어디에 잡을까 | 어떤 곳 |
|---|---|
| 명동길 안쪽 | 거리 한복판이라 밤에도 밝습니다. 로얄호텔서울, 메트로호텔 |
| 명동8나길·충무로 쪽 | 거리에서 한 블록 비켜 조용합니다.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목시 서울 명동, 데이즈 호텔 명동 |
| 명동10길·퇴계로 쪽 | 명동역과 가깝습니다. 나인트리호텔 명동, 더 그랜드호텔 명동 |
| 삼일대로 쪽 | 청계천과 을지로가 가깝습니다. 롯데시티호텔명동, 포포인츠 조선 명동 |
조용한 방을 원하시면 한 블록 비켜서
명동 거리 안쪽은 밤늦게까지 사람 소리가 납니다. 잠귀가 밝으시면 충무로 쪽이나 명동8나길처럼 거리에서 한 블록 물러난 자리를 고르시는 편이 낫습니다. 걸어 나오는 데 몇 분 차이도 나지 않습니다.
서울의 다른 동네와 비교해 정하실 거라면 서울 숙소 가이드를 같이 보세요.

17. 버스로 한 바퀴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걷는 것이 부담스러우시면 서울시티투어버스 매표소가 이 구역 안, 태평로1가에 있습니다.
주간 노선은 도심과 고궁, 남산을 도는 코스로 정류장 열다섯 곳에서 몇 번이든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야간 노선은 한강과 남산을 도는데, 90분 동안 중간에 서지 않고 N서울타워에서만 사진 찍을 시간을 줍니다.
버스에 무엇이 있나
2층 버스에는 음성 안내와 USB 충전 단자, 무료 와이파이가 있습니다. 1층 버스도 함께 운행합니다. 2층 맨 앞자리가 가장 잘 보이고, 비가 오는 날에는 1층이 편합니다.
표를 가지고 있으면 받는 것
노선 주변 가게 가운데 그날 탑승권을 보여 주면 할인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명동 근처에는 짐을 맡아 주는 업체도 들어가 있어서, 마지막 날 짐을 두고 돌아다니실 때 물어보실 만합니다.
18. 가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것들
- 명동 거리는 차가 안 다닙니다. 택시를 부르면 큰길에서 만나게 되니 짐이 있으면 숙소 위치를 큰길 기준으로 확인해 두세요.
- 주말 낮이 가장 붐빕니다. 케이블카도 백화점도 같습니다. 여유 있게 보시려면 평일 오전이 좋습니다.
- 짐은 역 물품보관함에 넣습니다. 명동역과 을지로입구역 모두 있습니다.
- 큰길과 골목의 분위기가 다릅니다. 백화점이 있는 큰길은 저녁 8시가 지나면 조용해지고, 명동 거리 안쪽은 그때부터 사람이 늘어납니다.
- 명절 연휴에는 미리 확인하세요. 시장 상가와 박물관이 각각 다른 날에 쉽니다.
- 돈 쓰는 요령은 한국 여행 돈 가이드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하루를 어떻게 이어 붙일까
아침에 남대문시장에서 시작해 숭례문을 보고, 낮에 백화점과 지하상가를 지나 명동 거리로 들어간 뒤, 해가 기울면 남산에 올라가는 순서가 무리가 없습니다. 내려와서 저녁은 북창동이나 무교동 쪽에서 드시면 됩니다.
다른 날의 동선까지 짜시려면 서울 일정표를 보시면 됩니다.
🎡할거리·명소10
🚇교통4
🧭전국 공통·실전정보114
자주 묻는 질문
이미지: Photographs via Wikimedia Commons: Christian Bolz (CC BY-SA 4.0), Sgroey (CC BY-SA 4.0), Adbar (CC BY-SA 3.0), Bernard Gagnon (CC0), cloud.shepherd (CC BY 2.0), Andrew Bell (CC BY 2.0), Tristan Surtel (CC BY-SA 4.0).